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직장에 다니는 여자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성장과정에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하였다는
기억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결핍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2년전 우연히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누구보다도 자상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반하여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 2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남자친구는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너무 착한사람입니다.
제가 생리통이 심한데 생리때가 되면 항상 생리용품이며 찜질팩 약 등등
다 챙겨서 사올정도로 자상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이고 내년 봄에 결혼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이번만은 도저히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글을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부턴 예랑이라구 할께요...
예랑이와 싸운 내용을 말하기 전에 그 싸움에 발단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좀 길어요 ㅠㅠ
제가 얼마전 정말 절친했던 친구와 더이상 보지않기로 할정도로 크게 싸웠습니다.
이유인즉슨, 그 친구와 저 남자친구가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항상 짜증날정도로 제 남자친구를 편하게 대하는거예요.
처음엔 장난이 짖궂은 친구니까 하고 이해하려 했는데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겁니다.
뽀뽀를 한다거나 팔짱을낀다거나 백허그도 했구요 몸을 정말 가까이 밀착? 앵김? 다고 해야하나요...
근데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분명 꼬시겠다거나 뭐 그런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성격이 원래 좀 그렇다고 해야할까 친하고 편하다 생각하면 가릴것 못가를것을
잘 못가리는? 순진무구 하다고 해야하나요....
그 친구도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고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예랑이도 전혀 여자로 보지않았고
나중에 저한테 제 친구만 아니였어도 집어던지고 싶을정도 였다고 했으니까요
저도 좀 그랬던건 친구가 좀 심하게 못생겼습니다.
그래서 의식을 안한건지 다른친구가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등골이 오싹한거예요.
제가 참다참다 몇번 경고를 했습니다 정말 하지말라고.
보통 친구였다면 제가 정말 크게 화를 냈겠지만 이친구가 소위말하는 완전체? 라고 해야하나요?
조금 독특한 면이있고 말귀도 잘 못알아듣고 매너나 기본개념이 없어서 저나 다른친구들 모두 이친구가
상식이하의 행동해도 그냥 그러려니 쟤는 원래그러잖아 이런식으로 넘기고 했습니다.
그냥 누가 쟤하는거 심각하게 생각하나? 쟤 원래 저러니까 ...악의는 없으니까 ..
뭐 이런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항상 제 남자친구에대해 뒤에선 좀 안좋은 소리를 했더라구요?
저에게도 물론 한번 한적있었구요 무능력하다느니 어쩌구저쩌구..
무능력이란 이야기가 나온 이유가 저랑 친구 친구의 남자친구는 모두 대학을 나와서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구요
제 예랑이는 집안에서 하는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학력도 고등학교 졸업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판단한건데요 솔직히 말해서 비록 학력은 부족하나 벌이나 자산은 예랑이 훨씬 좋아요.
결혼하면 저보고 일하지 말라고 항상 말하는데 그래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수입입니다.
네, 친구 입장에선 그냥 이런 자세한 부분을 모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라고
애써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정말 경솔했네요 왜 그때 무시하지 못하게 따끔하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제가 정말 화가 난 부분이 이부분이었습니다.
뒤에서 저 없는 자리에서 예랑이의 생식기 크기가 어쩐다느니, 잠자리 스킬이 어떨거라느니
예랑이를 강간해 버릴거라느니,자고싶다 뭐 이런말을 했데요
농담이랍시고 웃으면서 개그소제로 썻다는 거예요.
정말 이건 아니다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친구에게 침착하게 말을했어요
제가 흥분해버리고 이성적으로 말을 못하면 친구는 제가 자신을 공격한다고만 인식하여서
도리어 화를 내는 스타일입니다.
저- 니가 그래도 내 친구중에서 예랑이랑 친하고 너가 예랑이 많이 좋아해줘서
그렇게 장난도 치고 하는건 알아 하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친것같아.
너가 저러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나는 진짜 다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너도 내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해 봐바. 내가 너 없는 자리에서 니 남자친구에 대해서
저렇게 똑같이 말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어. 너도 분명 기분이 상할꺼같지않아? 욕나올것같지?
친구- 야 뭐? 욕나온다고?
하면서 화를 내려고 하더라구요.
저- 아니 그런말이 아니구 너 없을때 내가 너 뒤에서 저런말을하면 너도 분명 기분이 나쁠거야 그렇지?
친구- 야 우리끼리 원래 장난잘치잖아 그리고 친구들한테 한거아니야 친구 한명한테만 그랬어,
한번밖에 안했아
자- 아니 지금 한번하고 그런말이 왜나와.. 니가 나에게 장난치는 건 그렇다 치지만
왜 뒤에서 나도 없는자리에서 저런말을 하는거냐구?
솔직히 너가 예랑이 무시하는거 한두번 아니구, 다른애들앞에서 저런발언한거 예랑이 만만히 봐서 하는걸로 밖에 안보여 너 다른애들 남자친구들한테는 저러지 않잖아.
친구- 너 말이 심하다 내가 언제 우습게 봤냐?
나 그런거 없구 단지 너를 걱정하는 마음에 예전에 무능력 이런말 한거지.
그리고 난 니예랑이 만날때마다 잘해주려고 노력한거 뿐이고
그래 나는 니가 기분나쁠지는 일단 너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거야(정말 이렇게 써서 보냈어요 그래도 옮긴거에요 지금도 무슨말을 한건지 이해못하겠네요)
근데 니가 자꾸이렇게 나한테 물고 늘어지면 나는 계속 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되니?
비록 요즘엔 못만낫지만 나는 만나면 잘해주려고 한것밖엔 없다고.
이러는거 니가 괜히 자격지심 느겨서 이러는 걸로 보인다.
나는 그런 의미로 한거 아니구, 예랑이 아직 어리고 능력운운한거 너한테 상처가 됐을수 있어
하지만 나는 최대한 그이후로 장점만 보려고 했을뿐이고, 너한테 잘 말해주려고 했어.
우리가 장난친거 기분나빳으면 미안하고 앞으로 조심할께 화 풀으렴 ^^
저 여기서 정말 빡돌았어요 ㅋㅋㅋㅋ
자격지심이라뇨? 이런걸로 비교하면 너무 속물같지만 외모며 직장 학벌 뭐하나
제가 친구보다 못한게 없어요 어이가 없어서..
저-너 말 참 이상하게 한다. 내가 언제 뭘 물고 늘어졌니?
친구- 너 지금 왜 비꼬듯이 말하냐 왜?
너한테 지금 계속 미안하고 조심하려고 생각했는데 니가 지금 저 행동 하나만 가지고 나한테 이런식으로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말하면 나 기분 상하지.
저 너무 멘붕오고 벽이랑 말하는것같고 본인이 뭘 잘못한건지 자채를 모르고
그저 제가 자기를 공격한다고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차단해버렸습니다.
진짜 심하게 멘탈붕괴가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글쓰면서도 웃기네요 ㅋㅋㅋㅋ
저와 예랑이가 싸운이유를 말하려면 위에 일을 먼저 설명해야되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후 몇일전 저와 예랑이는 찜질방에 갔고 새벽시간이 되어서까지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예랑이한테 그 친구가 전화가 온거예요.
그새벽에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건 정말 예의가 아니잖아요.
아 얘는 정말 어쩔수 없는 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예랑이폰에 그 친구번호는 저장되있지않아요,
제가 발신자번호표시된 걸보고 그 친구인걸 알았어요.
받지말까하다가 그냥 받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예랑이가 그냥 자기는 모른다고 하거나 아 싸운건 대충 들었지만 나는 무슨일인지 모른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빨리 끊을줄 알았어요.
근데 둘이서 농담따먹기를 하는거예요 .........ㅋ
지가 뒤에서 그딴식으로 말하고 뻔뻔하게 전화하는 친구도 어이없었지만
왜 싸운지 뻔히알면서 그전화를 받아서 농담따먹기하고싶을까 싶은거에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남자친구가
너네가 그렇게 크게 싸울일이 아닌데 언제 밥한끼 먹으면서 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랬어요.
그리고 잘은 못들었고 듣고싶지도 않아서 안들었는데
그친구가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예요
저한테 잘하라고 저 착한거 알지않냐면서 ㅋ
아 멘붕이 오려고 하네요
저 저날 진짜 엄청 아팠거든요 그래서 찜질방간건데
갑자기 하나도 안아픈거예요 식은땀나면서 ㅋㅋㅋㅋ 너 미각도 안느껴질정도였는데 막 식욕이 돌면서
멘붕이 심하게 오는거예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예랑이가
그래 걔가(제이름) 오빠한테 뻑가잖아 ㅎㅎ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요
내 저 정말 뻑갈뻔했어요 저날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이해가안되고 열받아서
지금 내가 왜 쟤랑 싸운지 모르냐고 그런말 듣고 재랑 저런전화하고 싶냐고
오빠는 화도 안나냐고 그랬더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쟈기는 크게 생각을 안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고 제 생각을 자기한테 강요하지 말래요 .............아 ...
근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 당연하지만
사회통념같은거 매너나 개념 이런것도 사람마다 다른건가요?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써 지켜야 할 선이있잖아요
할말 안할말도 있구요
제 생각에 친구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물론 친하게는 지낼순 있지만
결코 편한 관계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어이없어서
그럼 오빠는 생각해보라고 오빠 친구들이 날두고 오빠뒤에서 자기들끼리
나 따먹는다고 나 가슴이 크네 적네 이런말 카톡으로 주고받으면 기분이 어떠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시발놈들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화난데요 ㅋㅋㅋㅋ
결국 예랑이가 사과하고 제가 미친년같이 소리지르고 화내고 끝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는 그렇게 생각안하고 그냥 저 달랠려고 빨리 마무리하려고 한것같은거예요.
그리고 바로 어제 ...
같이 있는데 또 자정이 지난시간이었어요 새벽 1시쯤? 카톡이 온거예요 예랑이 폰에같이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가
"오빠~ 지금 바쁜가보네? 걔한테 말은 해봣어? 나는 분명 사과했구 안받으면 어쩔수없지 뭐.
오빠 수고했어 잘자 ~"
이렇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건가요 정말? 아 이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진짜 왜 싸운지 아직도 모르는구나 내가 사람 진짜 잘못 사겼구나 하는데
예랑이는 또 멀뚱멀뚱 ...
둘이 저러니까 쟤가 이젠 별거 아닌걸로 질투나 자격지심에 눈이돌아서 쫀쫀하게 속좁게 화낸 미친년이
된거예요 ㅋㅋㅋㅋ
쟤는 왜 저런걸로 화내? 왜 아직도 저러지? 이런분위기...ㅋㅋㅋㅋ
솔직히 예랑이한테 저도 사과해야할 정도의 일 아닌가요? 친구 잘못사겨서 저렇게 욕먹였는데
새벽 1시넘어서 연락하는 년이 오빠 지금바쁜가보내라니요.....
지가 뒤에서 뭐라고 하고 다녔는데요.... 정말 만만히 보였나보네요.
이젠 저가 이상한 사람같아요 이게 정말 별일이 아닌데 내가 예민해서 저러는 건가?
저 진짜 예랑이랑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고 정말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는데
제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더 오빠의 그런 자상한면에 반했던건데
점점 실망스러운거에요
저런식의 대화가 정말 여러번 있었어요.
예랑이 말만 들어보면 다 맞는말이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죠
그런데 대화의 전개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저말을 저기에 쓸 타이밍이 아니잖아요 ....
제가 이상한 여자인 건지 톡커분들이 의견이 궁금합니다....
지금 저만 미친년같아요 돌아가는 상황이 분명 제 생각이 보편적인 생각인것 같았는데요
제발 저에게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