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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연애 간섭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과 만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를 보면 볼수록 끝이 보이는 연애는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절 사랑해주고 아껴주니까 저역시 사랑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오래연애하고 싶다는

생각 인연만 닿는다면 결혼까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친구도 입버릇처럼

말하는게 저와 결혼하고싶다입니다.

 

남이보면 뭐라고할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충분히 인성도 생활력도 성품도 좋은 남자에요. 

어린 나이치곤 경제력도 괜찮구요

 

 이렇다보니 비밀연애도 좋지만

서로의 부모님에게 인사라도 드리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족들이 유별나요 정말...

 

평소엔 각자 코믹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하이킥 시리즈를 찍지만

그래서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이들다가도

뒤에선 서로 욕하고.. 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엄마가 종종 제욕을 뒤에서 한다고했습니다.

욕한거야 뭐 제잘못도 있으니 그러려니해요.

 

저희 아빠빼고 엄마랑 동생이 기본적인 교양도 부족하고... 솔직히 친구들한테도

소개해주기 창피할때도 있어요. 그만큼 주책맞기도하구요.

 

친구랑 통화하고 있으면 옆에서 욕을하지않나... 제 유치원때 웃지못할 슬픈 에피소드 등

을 은근슬쩍 친구 들으라고 떠들지 않나

 

그래서 통화를 끊고 자제하라고 하면 웃자고 한 소린데 왜 흥분하냐고 ....

 

친구들도 이런데 남자친구랑 통화하면 더 가관이에요. 언제부터인지

 

남자친구 이름을 알아가지고는 동생이랑 엄마랑 쇼를해요 아주..

콩트하면서 "오~ 나의 영원한 사랑" "마이달링" 이런거...

 

처음엔 웃고 넘길수 있지만 나름 심각한 대화를 하고 있을때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제가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 먼저 통화를 끊는편이에요

주로 밖에서 통화하구요.

 

이런 얘길 남자친구한테 해보니 가족들이 밝아서 보기좋다고 했는데...

 

사실 아니에요. 그런거 밝고 분위기 좋은게 도를 지나친거죠.

 

 

그러면서도 그래도 가족이니까 남자친구 자랑도 하고싶고 그만큼 좋은 남자라고

나름 진지한 분위기일때 남자친구 얘기를 꺼냈어요.

 

서로 아직 어리고 이제 막 사회에 나가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오래 연애해볼거라고

인연이 된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서로...

 

그렇게 말하니 비웃더라구요 걱정반 비웃음 반...

 

결혼이 뭐 쉽냐 니가 아직 어려 남자보는 눈이 없다

 

네네... 맞는말이에요 지금 한참 연애할때고 그사람 장점밖에 안보이니

주변에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해주는것도 좋은일이죠

 

그런데 성드립까지 쳐가면서 말을 하는데 제가 들어도 민망하고

오히려 남자친구 얘기꺼낸게 더 욕되게 한 일은 아닐까 미안해지더군요

 

솔직히 성인인데... 그정도 생각 없을까요...

 

그래도 아빠는 좀 더 낫습니다.

 

"남자 경험 많은게 결코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 입장에선 내딸이 

이남자 저남자 만나보는것도 좋을거같아 경험 삼아 만나보라하고 싶다고"

 

같은뜻이라면 이런 말이 더 낫지않을까요?

 

남자 꽤나 사겨봤지만  남자 많이 만나는게 다다익선인가요?

 

오히려 사귀다보니 질리고 지치고 끝이 보이는게 싫어지더라구요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결혼하고 싶단 얘기 농담처럼이라도 꺼내는게 아니였어요.

 

 

최근에는 기념일이 다가오는데 이기념일을 한번 얘기한적 있는데

 

몇일전부터 팬시점 오가면서 동생은 "누나 남자친구는 곰인형도 안사주나~"

 

엄마도 맞장구치면서 "다른애들은 큰 곰인형 사주고 그런다더라"

 

처음엔 그냥 장난인줄 알았는데 이 얘길 1주일째 꺼내네요

 

자기들이 갖고싶은건지.. 자기들이 제남자친구와 연애하는건지 ㅡㅡ

 

"브라우니도 이쁘긴한데 그래도 말랑말랑한 곰인형이 촉감이 좋더라

 

십오만원이면 사겠는데??"

 

"oo아 사달라고해봐 칭얼대기라도하면 너 죽고 못산다는데 사주지않겠니?"

 

저 곰인형 안좋아해요 데이트비용 선물이런거 남자친구가 돈 번다는 이유 하나로

 

90%정도부담하고 있는데 가치없는 곰인형 바라는건 양심없는거죠

 

물론 곰인형이 영화나 드라마에 하도나와서 로망이고 어쩌다보니 꼭 하나씩

 

선물해주는게 된지 몰라도 가족들이 나서서 바라는건 또 처음이네요

 

엄마가 몇년전부터 큰 곰인형 껴안고 자고싶다고 매번 말해서

 

엄마가 바라고있다는거 알고있구요

 

한수저 더뜨는말은 "너무 강요하는건 아니고 그냥 사달라고 해보라는거지~ 그리고

 

그렇다고 몸줘가면서 받진 말고 여자가 싸.보.이.게"

 

이게 웃자고 할 얘기로 넘어가야하는건가요?

 

남자친구랑 오래가고싶다는 말이 결국 몸줘야한다는 말이라도 되는건가요?

 

더 가관인건

 

"니네 결혼하고 싶으면 남자친구 인사하러올때 하나만 물어봐도되?

사윗감 맞는지 테스트나해보게"

 

"응 뭔데?"

 

"내가 아플때 돈 보태줄수 있냐고"

 

"결혼하면 보태줘야지 나라도"

 

"그래~ 사윗감 잘뒀구만 그럼 지금은 안돼?"

 

"아직 연애단계인데 왜 남에 부모님까지 챙겨... 남자친구 부모님도 코가석자야"

 

"아니 좀 오래되면 어차피 결혼할 사인데 미리 좀 의지하면 안돼?"

 

거지근성이 딱 보이죠...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저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정말 인사드리러 올때 저런말 할까봐 두려울정도에요.

 

동생은 또 요즘 중국어공부 한다고 별 난리를 치는데

 

남자친구가 중국어를 3~4년간 공부했고 hsk인가? 그런 중국어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중국에서 무난하게 대화할정도라고 얘길했는데 그걸 가족들한테 자랑해놓은 적이 있었는데

 

"누나 그렇게 잘한데 그럼 나 조언좀 달라고해"

 

처음엔 기특해서 누나로서 이정도는 해주고싶어서 남자친구한테

 

동생이 중국어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어떻게 공부하면 되냐고

 

어느정도 공부하고 어떤거부터 공부하라고 이정도 조언을 얘기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나 그럼 과외시켜줘 누나 남친한테" 싫다고 하니

 

뭐 엄마한테 이르겠다는 둥 남자친구가 누나 안사랑한다는 둥

 

별걸 다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따지네요

 

이런 가족들.. 어떻게해야하죠?

 

그냥 아무말 안하고 연애 조용히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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