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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랑 연락끊고 사는데요..

초코 |2012.10.13 17:42
조회 8,351 |추천 26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는 결혼 일년 조금넘은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말그대로 시엄마랑 연락을 끊고 살고 있어요.. 사실 끊고 사는것보단 제가 연락이 와도 피하고 있죠..

피하는게 아니라 아예 인연끊고 살고 싶지만 차마 신랑떄문에 그렇게 못하겠고,.또 그러기엔 너무하는거 같기도 싶고.. 그런데 제가 받은 상처는 아직 지워지지 않고 용서가 안되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면서 안부를 묻고 얼굴을 보겠어요..

그렇게 된 이유는 신랑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저는 시엄마가 두분이세요..

새시엄마도 그저 그렇지만 신랑 친엄마인 시엄마가 저한테는 더 싫은 존재네요..

나이가 어려서 임신한 상태로 친시엄마한테 내려가서 살았어요..

내려가서 살면서 그저 어른한테는 네네 하면서 말대꾸는 커녕 내 주장하나 못세우면서 살았어요..

시엄마는 저에게 자기가 왜 이혼을 했으며 지금 계시는 시할머니때문에 이혼을 했다고 시집살이가 심했다고... 그래서 저는 아 그러면 나한테는 시집살이 안시키겠지 했어요.. 그런데 더하더군요..

아니 내려가서 1년도 조금 안되서 살았지만 그저 운 기억밖에 없어요..

임신한 저를 애낳는 그날까지 일을 시키고.. 일도 새벽에 나가는 일인데 자기아들 혼자 나가서 일하기 그러니깐 나와서 있으라고.. 그추운 겨울날 너무 추워서 춥다고 말한마디 했다고 신랑알면 걱정한다고 춥다고 말하지 말라고.. 너무너무 추워서 발가락도 얼고..손도 얼고.. 임신해서 아기한테도 안좋을까봐 .. 이러면 나오지 말라고 하겠지 하는 마음에 말했는데.. 오히려  춥다고 징징되는 꼴이 되버렸어요..

그뒤에 새벽에 갔다 아침에 들어와서 자려고 하면 집으로 쫓아와서 제가 잘못한걸 얘기하면서 소리지르고 혼내고 저는 항상 울고.. 울면 왜우냐고 애기 스트레스 받는다고 울지말라고하고.. 너무 어이없고 서러워서 우는데..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하라구요.. 혼나는 이유가 자기를 피했다고 ..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까대기 바쁜 시엄마였죠.. 임신중엔 쉬 참으면 안되는데 일하면서 화장실이 멀어서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화장실갈라는 참에 시엄마가 왔고 전 인사하고 화장실로 간건데.. 그게 자기를 보자마자 피했다고..

그 이유로 잠도 못자게 한바탕 신나게 퍼붓고 나중엔 잘하자면서 웃으면서 가는 시엄마..

정말 미운정도가 아니라.. 정말 .. 말을 못하겠네요..

정말 모든걸 다 말하기는 너무 길구요... 혼나는 이유는 정말 .. 자기 아들이 잘못한일을 제 탓하면서 혼내고 , 자기아들이 화내면 저를 혼내고 , 집에 반찬없으면 자기 집으로 와서 만들어 가라고 했는데 안만들어 왔다고 혼내고.. 이유도 정말 많은데.. 혼날 이유 하나도 없는데 왜 맨날 혼만 냈는지..

그저 네네 거려서 만만했나봐요..그래도  제가 결정적으로 아직도 상처받은건요..

제가 김치없이 밥을 잘못먹는데.. 시엄마집에 너무 김치가 맛있더라구요.. 근데 신랑은 김치 안먹어요..

그래서 시엄마한테 김치 맛있다고 조금만 싸주라고 했는데.. 말만 알았다면서 한번을 안싸주는거에요

그래서 깜빡했나보다 했는데.. 그날 터진날도 새벽같이 와서 제 잘못을 얘기하면서 나중에 하는말이..

너 내가 왜 너 김치 안주는지 아냐고.. 우리아들이 김치 안먹는데 너 먹을 김치를 내가 왜주니?

그래서 안준거라고.. 자기아들 안먹어서.. 나 먹는게 아까워서 .. 정말 그말이 비수 꽃듯이 꽃히더라구요..

지금도 눈물나네요정말.. 비싼음식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먹을걸로 정말 차별했거든요

자기 아들 먹고 싶은건 해주면서 제가 먹고 싶은거 말하면 그걸 왜먹냐면서 제가 먹고 싶은거 고르면 안된다면서 아들이 고르면 된다고 사주는 시엄마였어요.. 먹을걸로 얼마난 서러움을 많이 받는지 .. 지금도 눈치봐요.. 너무 당해서 너무 상처받아서 그뒤 우울증까지 오고 이혼도 생각했죠..

결국 같이 살다가는 이혼아님 미친년 되겠다 싶어서 서울로 왔어요.. 서울로 온뒤 자꾸 생각나는 시엄마가 싫어서 연락을 안하네요.. 너무 상처받아서 아직 용서가 안되는데 시엄마는 연락이 오네요..

자기아들 신경쓰여서 저한테 하는거겠죠.. 제걱정이 아니라요.. 언제쯤 용서가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쭉 시간이 흘러가면 낳아지겠죠.. 그이후로 시엄마는 완전한 남.. 더이상 표현할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아니 남보다 못한 사이겠죠.. 임신할떈 작은일도 생각나고 서러운데.. 임신하는 10달동안 그랬으니.. 기억에서 지워질리 없죠.. 제 긴글을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이에요!!!

추천수2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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