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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SHIT |2012.10.21 00:53
조회 9,964 |추천 20

 저희 할머니가 잘못들으셨다는 등.. 치매라는등에 귀가않좋아 잘못들었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컴플레인이나 병원에 전화도 해보았지만 병원에서 그런간호사는 없다며 할머니 귀가 않좋아 잘못들으신게아니냐며 오히려 저희 책임으로 돌리시더군요. 할머니께 다시 병원으로가서 어떤간호사가 그랬는지 말씀해달라고 하셨지만 할머니는 그 이후로 이미 병원이라면 끔찍하게 가기 싫어하셔서 하지도 못했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할머니께 다 들었다고 그날 이야기를 자세히 말씀해 달라고했습니다.)

그때당시 옷벗기전에 귀금속 벗기전에 할머니가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다가 간호사가 할머니 탈의실에가서 옷갈아입으셔야죠라는 소리에 탈의실에 가는길에 간호사가 그 뒤에 덧붙여서 말한겁니다.

 "어짜피 곧있으면 세상에 없으실 분이 가져가지도 못할 필요도 없는 물건을 뭐하러 차세요"

그리고 덧글중에서 그런간호사분들이 없다고 교육받는다고 하셨는데, 저런 간호사분이 계실수도있는거아닐까요? 무조건 없다고 단정지을수없다고 봅니다. 전 이번일로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이런덧글들에 오히려 허탈합니다. 그저 이런 간호사분이 있었으니 알아달라고 말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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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이면 고1이 되는 16살 소녀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저희 할머니가 안타까워서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달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이야기의 시초는 저희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시다며 고통스러워하셔서 서울에있는 큰 병원으로 갔다온뒤에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그 병원은 할머니가 한달에 한번씩 가시며 치료를 하는곳이였고 병원을 이용하신지 4개월째 돼던날, 갑작스럽게 다리가 너무 아프시다고하셔서 그런 할머니가 걱정되어 예정일보다 앞당겨 예약을 한뒤 간곳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만 갔다오면 다 나을것이라며 웃으시면서 가셨던 할머니가 병원에 돌아오신뒤로 말수가 적어지시고 잘 웃지않으시고 밥을 거부하시는등 방안에서 혼자있어하고 싶으셨습니다.

 

 

 

 

그 뒤에는 우울증을 앓기도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않으셨고 심지어 평소에는 하신적도 없으신 말인 "그래, 늙은이가 죽어야지. 더 살아서 뭐하나"라고 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할머니를 옆에서 보살펴드렸습니다.

이로부터 일주일뒤가 할머니 생신이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할머니께 금시계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선물을 보시자마자 이런 선물은 더이상 주지 말라며 그 돈으로 너희 살림에나 보태라고 말씀하시며 금시계는 차보시지도 않고 서랍에 넣어두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할머니와 할머니친구분들께 드릴 차를 가져가던중 방안에서 할머니가 서러운 목소리로 우시며 말씀하시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병원에 가셨던날, 신체검사를 받으러 방안으로 들어가셨는데 그 때 옆에서 서있던 한 간호사가 할머니가 차신 금목걸이와 옥반지를 보시며 "어짜피 곧있으면 세상에 없으실 분이 가져가지도 못할 필요도 없는 물건을 뭐하러 차세요" 라고 한것이였습니다. 정말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기가 찼습니다. 세상에 병원에서 그것도 사람을 간호하는 간호사가.... 정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 때는 그냥 그자리에 서서 너무 화가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비록 저희 할머니 연세가 많으시긴 하지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함부로 노인분께 뱉을수가 있습니까? 만약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오버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요. 화가 안날수가 있겠습니까? 저에게는 가족이고 세상에는 한분밖에 안계신 할머니인데 어떻게 화가 안날수가 있겠습니까?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너무 화가납니다. 제 글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시길바랍니다.

 

 

 

적어도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시는 간호사시라면, 저는 이런말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환자에게 암이라는 잘못된 진단을 하며 곧 살날이 몇일 안남았다는 말에 죽은 환자도 있습니다.

병원은 사람을 치료하는 곳인데,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독을 먹이면 돼겠습니까?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제가 원하는것은 어느 병원이라도 적어도 간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저희 할머니와 같은 경우는 생기지 않는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다른 병원 간호사분들이 이러시지는 않겠지만 제 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김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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