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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오라고 소리친 할머니 미워요!!

..... |2012.10.22 11:11
조회 185 |추천 0

 

이제 9개월이 지난 임산부 입니다.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근데 오늘 아침..  압구정역....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지하철에는 오가는 사람들로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어 조심 조심 움직이는데.....

문제는 엘리베이터에서 입니다.

 

운동화를 신었지만 그래도 위험한지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도 빗물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계단보다는... 암튼..... 암튼......)

엘리베이터 안에는 저랑 할아버지 한분이 타고 올라갔구요....

 

근데..... 근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할머니가 글쎄 빨리 안나온다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게 아닌가요....

 

사람도 별로 없었고... 할아버지 먼저 내리시고 그 담에 제가 내리려고 움직이고 있는데.....

세상에.. 그렇게 버럭 소리를 지르시다니.....요............

갑자기 멍해져서 아무 소리도 못냈어요..ㅡㅜ

 

그리고 아침부터 우리 아기에게 큰소리 듣게 해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ㅡㅜ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니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까요?

지하철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는 닫힘 버튼이 안눌러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그렇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

모가 그렇게 급하셨을까요.....

제가 내리고.... 할머니들 엘리베이터 타시고도 20~30초는 있다가 문 닫쳤습니다.....

 

어떤 할머니들은 배부른 임산부만 봐도... 순산하라고...축하한다고......

그렇게 말해주시는 분들도 참 많았는데.............

 

오늘 아침은 정말.. 기막히고 어이없더라구요...........

 

우리 아기를 위해서라도 그만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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