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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집나가는 버릇 고치는법이요..

곰탱이 |2012.10.24 09:54
조회 3,476 |추천 0

현명한 답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여쭙습니다.

전 이제 곧 세돌되는 딸과 뱃속에 둘째를 품고있는 서른초반 워킹맘입니다.

신랑은 평소엔 저희 친정에도 잘하고 애기에게도 잘해서 늘 남편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그런데 한번씩 사람속을 뒤집어 놓을때가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제가 지금 거의 만삭인데도 직장다니랴 집에와선 집안살림에(남편은 육아만 도와줍니다.) 기회가 좋은

부업이 있어서 부업까지 합니다.

하루종일 쉴틈도 별로 없이 고된몸을 이끌고 살지만 귀여운 딸도 있고 둘째도 있고 저를 위해주는 신랑의

'힘들지~힘내!!;하는 한마디에 힘을 얻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데요..

 

이넘의 신랑이 어제 말다툼 몇마디 했다고 집을 나가더라구요..

나가기 전에도 제가 이정도 갖고 나가려하냐,나갈려면 들어오지마라 라고 했는데도 기여이 나가더군요..

실제 말다툼도 몇마디 안한정도예요..제가 쏘아붙이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평소엔 싸울일도 별로 없고 서로 져주는 편이라 일이 커진적이 별로 없긴 했는데 뭐가 기분이 그렇게 나빴는지 저와 딸을 두고 나가버리더라구요.전에도 첫애 돌쯤에 한번 그런적이 있어서 다음에 그러면 안봐준다 하고 넘어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러니 버려진 기분이도 들고 첫애도 이젠 눈치를 볼줄 알아서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니 미치겠는거예요..

제가 속으로 참는 성격이라 평소엔 잘 참는데 이렇게 나올땐 극단적인 성격이 되거든요..

그래서 문자로 이정도로 집나가는 사람하고는 나도 살기 싫다고..둘째는 내가 알아서 키울테니 첫째는 어떻게 하겠냐고..(딸을 엄청이뻐하거든요..)키우기 싫으면 내가 키우겠다고..(참고로 첫애가 좀 아픕니다.어린이집엘 못가요..보육해주시는분이 집으로 오십니다.헤어진다해도 못데려간다고 생각하고 한 얘기에요..)머리식고 차분해 지면 다시 연락하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막상 헤어질걸 생각하니 담담해 지더라구요..딸아이 잡고 잠깐 울다가 딸이 눈치보는게 속상해서 금방 그치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신랑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나오니 아무렇지 않게 tv를 보고 있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첫애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봤네요..

그니깐 꼭 그걸 지금 따져야 하냐고 말하는데..우와~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그래서 그럼 뭔 생각으로 들어왔냐 했더니..

완전 마지못해 하는식으로 미안!하는거예요..

전 거기에서 열이 더 받는데 여기서 쏘아붙이면 전형적인 따지는 여자 꼴이 될것 같아 작은방으로 갔어요..

좀뒤에 와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전혀 진심은 안들어 있는거 같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평소에도 위로라고는 할줄 모르는 사람인줄 알지만 제가 말을 못하고 있으니깐 내가 자리 피해줄까?하고 이지랄//ㅡ.ㅡ;

거기서 몇마디 하면 다시 싸움이 될것 같아 담에 얘기하자고 했네요..

 

신랑없이도 살수 있다 체면처럼 생각하던게 있어서인지 용서해 주고 싶은 맘도 없고 다시 이런일이 또 생기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

이번기회에 집나가는 버릇을 단단히 잡고 싶은데 현명한 방법없을까요?

제가 거창한 능력은 아니지만 두아이 부양하고 살 정도는 될것 같아 솔직히 미련은 별로 없어요..

오랜연애를 했고 아직도 좋긴 하지만 이렇게 담담해 지네요..

별것도 아닌일에 아이들에게 아빠를 빼앗는것 같아 그게 걸릴뿐이예요..

저도 참 차가운데가 있나봐요..좋다가 한번 틀어졌다고 헤어질 생각도 하구요..

하지만 그만큼 견디기가 힘든것 같아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가야 할까요?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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