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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얘기 인줄만 알았던 일들이.. 결혼전 누구나 겪는 일일까요..?

hu |2012.10.28 17:17
조회 142,710 |추천 20

 

정말 결혼은 현실이라더니 .. 저한테도 이런일이 생길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주변 친구들이 결혼준비하면서 사소하게

시댁이나 예비신랑이랑 싸우는걸 볼때도 뭐 저런걸 갖고 싸우지?

했는데..정말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들어간지 거의 보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사람이 내가 알고 지낸사람 맞나.. 싶더라구요..

혼수 준비도 그렇고.. 시어머니랑 은근한 기싸움이 있을때도

제편을 드는게 아니라.. 어머니편에 서서..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는 식으로

나오는데.. 벌써부터 저러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평생 저런사람 믿고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연애할때는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하나, 둘 보이는게..

정말 날까지 잡아놓고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다시 되돌리는 것도 영.. 용기가 안나고.. 정말 마음이 힘들어요...

친정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친구들한테 털어 놓자니.. 내얼굴에 침 뱉는 것 같고..

어제도 제가 금요일날 늦게까지 야근하고 좀 피곤해서 집에서 쉬어야지 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근데 대뜸 하는말이 지금 데리러 갈테니 빨리 준비하고 있으라는

거예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도 만나서 얘기해준다고 하면서 급하게 끊어버려서

영문도 모른체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글쎄.. 아버님이 퇴임하신

회사 지인분들을 초대했다고 일손이 필요하는 거였어요..

이제 곧 결혼식이니 그러신것도 이해하는데.. 일하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저를 대하는 태도가 벌써 이런식이면결혼해서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지..

정말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정말 가서 하루종일 시중들고.. 피곤에 쩔어있는데..

어머님 힘드시다며 뒷처리까지 제게 부탁..(말이 부탁이지..)하시고는 들어가버리시고..

남자친구는 정말 며느리로써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같더라구요..

막말로 아직 정식 며느리도 아니고 그렇다 쳐도 수고했단 말 한마디 진심을 담아서 해주면..

서운했던 맘도 피곤도 다 잊어버리는게 여자인데..

거기에 혼수문제도 그래요.. 전 남자친구한테도 집 살형편 안되는 거 아니까 무리말고 같이

벌어서 장만하자 부모님께도 그게 도리인것 같다 말했거든요.. 정말 고마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혼수도 최소한으로 해가서 집 늘려가면서 하나 둘 정말 필요한 것들로 채워가야겠다.

괜히 돈낭비 말고 그돈으로 빨리 집 장만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머님이

저 혼자 불러내시더니 꼬치꼬치 캐물으시더니.. 필요한 내역을 읊으시더라구요..

내참 정말 기가 막혀서.. 우리 xx이가 허리가 않좋아서 침대는 꼭 에이스 침대로 해야 하는거 알지라고

하질 않나. 여자한텐 비데가 좋다니까 비데도 대림바스걸로 꼭하고.. 걔도 없으면 화장실 못가잖아 또..

 (뭔소리 너무 잘가서 탈인데.. ) 심지어 요즘 최신 모델형이라면서 스마트렛이라는 모델명까지 적어 오셔서 이런 가전제품들도 다 본인이 알아봤는데 여자한테 좋은거라고  핑계대시는데 솔직히 다 자기

아들 위주로 말도 안되는 것까지 시시콜콜 다 말씀하시는데 정말 아들같고 장사하시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일 절 충격먹게 했던건 남자친구의 반응이었어요. 제가 그날저녁 남친한테 오늘 어머님만나서 이러저러한 얘길했다..근데 이런건 나중에 사도 되지 않냐..그리고 조금 서운한 점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나름 좋게 말했는데.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면서 저한테 차에서 내리라는거에요... 하...참나...

결국에 나중엔 사과받긴 했는데.. 정말.. 한달도 안남은 결혼을 앞두고.. 관계개선을

해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건지.. 사실 결혼을 취소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여자한테 평생 흠으로 남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고민되는것 같아요...

정말 어떤게 현명한 선택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결혼전에 겪는 일인걸까요..

아니면 정말 문제가 심각한건가요...?

추천수20
반대수162
베플|2012.10.28 21:42
저도 파혼하고 나서의 사람들 시선, 특히 부모님이 나한테 얼마나 실망할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결국 결혼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살다 지금 이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 선택이었다 자책하면서 어찌어찌 질질 끌며 살았는데 그냥 그때 파혼할걸 후회가 정말 많아요. 후회될것 같으면 정말정말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세요. 진짜 이혼보단 파혼이 훨씬 나아요.
베플ㅎㅅㅎ|2012.10.28 18:20
님 하자없으시면 결혼 엎으세요 하녀도 그런 취급은 안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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