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날에 손편지를 전해줄려다가 판이라면 베시시 웃는
우리 애기 위해서 오빠가 한번 더 왔어
내일이면 부대에 복귀해야하는 나 때문에 일분일초라도 더 많이 봐야 한다며
졸릴텐데 잠도 안자고 내 얼굴만 보고 있다가 품에 쏙 안겨 잠이드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왜이리 안쓰럽고 미안하던지...
사랑스런 너와 오빠가 처음 만난 건 2011년 9월 7일
어느덧 100일 200일 일년 400일이 지나고 오늘로써 419일째
400일이란 시간을 함께하는동안 오랜시간을 너 혼자 둔거 같아 미안한 마음 뿐
뽀얗고 이쁜 손으로 주문을 받으러 오던 우리 애기 모습은
군대의 고된 훈련속에서도 잊혀지지가 않아
홍당무처럼 빨개지며 잡았던 부드러운 손도
오빠가 좋다며 조심스럽게 입맞췄던 우리 애기의 입술도
힘든일이 많았던 우리애기가 흘렸던 눈물 한방울까지
오빠는 다 기억하고 있어
남들보다 밝고 씩씩하고 명랑했던 너라서
아픔이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었고,
조심스럽게 입술을 떨며 오빠한테 진실된 말을 꺼내주었을 때
지켜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
내가 노력한 결과 하루하루 우리 애기 얼굴은
전보다 많이 밝아졌었지?
이제는 그런 아픔은 생각나지 않는다며
이게 다 오빠덕분이라며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너였는데
지금은 오빠랑 결혼하게 되서 너무좋아 고마워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너
혹시라도 오빠가 우리애기를 만나지않았다면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
너의 말투, 너의 행동, 너의 버릇하나하나까지
사랑스러워하면서 니 곁에 있는걸 보면
정말 민영이 너랑 오빤 인연이 아닐까 싶다
내가 힘들어할까 니가 힘들어하는걸 숨기고,
내가 아플까 니가 아픈걸 숨기고
오빠한테 짐이되기싫어 항상 웃는 민영아
조금만 더 참자
말했듯이 우리애기 곁으로 돌아가면
이제까지 못해줬던 것들 다 해주면서
아프지않게 힘들지않게 울지않게 곁에 있을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 민영아
이거보고 또 울지말고
좋은생각만 하고 아가랑 잘 기다리고있어
오빠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가식이아닌 진심으로
내 아이를 가진 여자로
내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을 여자로
나를 위해 드레스를 입어줄 여자로
사랑한다 우리애기
톡커님들께 말씀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한참 민영이가 쓴글에
자작댓글이 달리면서 민영이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겉으론 씩씩한척 밝은척하는 아이지만 속은 상처도많고 많이 여린 아이입니다.
그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도 왔었고,
아이를 가져 신경이 예민하다보니까 입덧도 다시 하게 됬었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가져주시고 이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