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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했던 추억을 기억하며3

꼬마야 |2012.10.30 22:56
조회 141 |추천 0
안녕하세요 스무살 초반 흔하디흔한 흔녀임 방긋 (경황이 음슴으로 급음슴)그냥 오늘 갑자기 기분도 꿀꿀 돼지 하고 해서 이제는 3년이 되어가는 추억을 되새김질하려함혼자 이런거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으니 그냥 시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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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얘랑 나랑 둘다 부끄러움이 되게 많고
얘는 처음으로 여자 사귀어보는거라 ㅋㅋㅋ 좀 쑥맥일때도있고
남자처럼 똬악!!! 밀어붙이고 그런걸 잘 못함ㅋㅋㅋ
앞서 말했듯이 얘친구랑 내 친구인 절친이와 기타가 사귀는 사이였음
근데 얘네는 뭐 거의 사귀고 일이주일 안에 손잡고 뽀뽀에 키...스를 한 사이었음ㅋㅋㅋ
얘네가 우리한테 계속 자랑하면서 놀리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줌ㅋㅋㅋ
우린 괴롭힘당했음 ㅠㅠ 얘네는 막 "너네는 손도 아직 못잡았지? 사귄지 100일도 넘었는데..." 이러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많이 받았었음ㅋㅋㅋ
근데 100일을 넘긴 어느날이었음
저녁에 공원에서 절친이랑 기타랑 나랑 꼬맹이랑 이렇게 놀고있었음
그날도 절친이랑 기타가 우리앞에서 스킨십을 하면서 막 놀렸음...
"손잡는게 그렇게 어렵나??" 이러면서 똬악 손을 잡아보이는거..
나는 그런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라해서 혼자 빨리 걸었음ㅋㅋㅋ
절친이랑 기타가 안보일때쯤 뒤에서 헐레벌떡 꼬맹이가 따라오더니
"누나! 밤에 여자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해" 이러면서 옆으로 옴
그냥 걸어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얘가 "누나, 우리도 손 잡자" 이러면서 내손을 똬악!!! 잡았음
둑흔둑흔했음부끄
근데 내가 너무 부끄러웠나봄ㅋㅋ 잡고 3초만에 손을 딱 놨음ㅋㅋㅋㅋㅋ
다시 정신을 차리고 손바닥을 위로 보이면서 "손" 이랬더니 얘가 내 손에 손을 올림ㅋㅋ 그래서 다시 잡고 걸었음


아 정말 에피소드 많았던 100일 이야기가 새록새록 떠오름
우리 100일은 평일이었음... 학교가는날이었음...
말햇듯 얜 부모님이 되게 엄하셔서 학교가는날은 놀지 못함 집으로 바로 가야함ㅋㅋㅋ
그래서 내가 얘가 집가는 버스 타는 곳으로 선물을 들고 나갔음!!!
솔직히 말하자면 얘가 100일되기 얼마전에 절친이랑 같이만 놀러가서 살짝 삐져있었음
치사하게 둘이만 놀러를 간거임 그것도 평일에!!
집에 빨리 가야해서 나랑은 못놀아주는 평일에 얘가 절친이랑만 만난거임!!
질투의 불꽃이 타올랐었음ㅋㅋㅋㅋㅋ
하지만 백일이니까 그래 백일이야 참자 이러고 얘를 내 동생(얘랑친함)과 함께 만나러감
버스역에서 나를 똭 만난 얘가 "어?" 이러고 어리둥절해함ㅋㅋㅋ
백일이라서 보고싶어서 왔다고 했고 같이 버스를 타고 내가 얘를 집에 데려다주는 꼴이 됐음ㅋㅋ
버스안에서 준비한 선물을 줬음 이니셜박힌 목걸이였음ㅋㅋㅋ 이런거 준비해주는 여자임... 난 아낌없이주는나무니까요.
얘도 뭔가 준비했는지 갈색 박스를 나한테 건네줌
열어보니까 귀여운 곰돌이인형 두개가 날 향해 미소짓고 있었음...
알고보니 내 절친이랑 그때 만났던것도 내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고 ㅠㅠ
너무너무 미안해졌음... 그리고 또 고마웠음 내가 곰돌이인형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아가지구..
내가 그때 큰 곰돌이인형을 엄청 갖고싶어했엇음
얘가 나한테 곰돌이인형을 건네주면서
"작은거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다음엔 누나만큼 큰걸로 사다줄게" 이러는거임..
나중에야 알게된건데 얘가 돈을 못버는 학생이잖슴??
얜 용돈도 잘 안받는애임
근데 얘가 글쎄 나도 모르게 자기 점심도시락을 친구들한테 팔아가면서 돈을 번거임 ㅠㅠ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굶어가면서까지 이렇게 해주다니 ㅠㅠㅠㅠ
폭풍감동과함께 미안함의 쓰나미가 몰려왔음....
너무너무 미안하니까 못된말밖에 나오지 않은게 더 미안했음..


얘네 동네에 도착했음. 얘네동네가 되게 비슷하게 생긴 집이 많아서 길이 되게 헷갈림
아무튼 그렇게 걔네 집에 도착해갔음
내 동생이 갑자기 "자 그럼 난 자리를 피해줄테니 둘이..ㅋㅋㅋ"
이러면서 음흉한미소를 보냄
나랑 꼬맹이 둘다 당황함ㅋㅋㅋㅋㅋ 전혀 그럴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런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는거임
내동생이 최후의 일격으로다가 꼬맹이한테 "그럴땐 남자가 딱!! 어?? 여자 입술에다 딱!!! 하는거야!!" 이러는거임
그러면서 저 멀리로 사라져버림ㅋㅋㅋㅋ
나랑 얘는 둘이서만 남겨지고 부끄부끄 하고있었음
눈이 딱 마주쳤는데 얘가 부끄부끄 미소를 짓다가 부끄러웠는지 눈을 피하더니 "흠흠" 이럼ㅋㅋㅋ
그러면서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에게로 다가왔음
"흠흠... 누나 눈 감아봐" 이러는거임
나는 느꼈음.. 아, 얘가 하려는구나!! 
두근세근반근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미친듯이 심장이 뛰었음
그리고 눈을 감았음
얘가 나보다 키가 커서 구부리는게 느껴짐ㅋㅋㅋ
간질간질 숨결이 내 얼굴 가까이에서 느껴지는거임!!!
난 너무 부끄럽고 무섭고 놀래서 살짝씩 고개를 뒤로 뺐음ㅋㅋ 닿지도 않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풉" 웃는소리가들림ㅋㅋㅋㅋㅋ
살짝 눈을 떠보니깐 얘가 웃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미안하다 무서웠다...;;;;
"왜웃어////" 이러니깐 "아니..ㅋㅋㅋ 아니야. 누나 나도 지금 엄청 부끄러워. 얼굴 빨개진거같아 또.."
이런 귀여운말을 상큼하게 해줌.... 좀 어둑어둑해져서 잘 보이진 않았는데 정말 얼굴이 빨간거같았음
또 흠 흠 이러더니
"눈 감아" 듣기좋은 저음으로 얘가 말했음
또 난 시키는대로 눈을 감았음
"가만히있어. 이번엔 뒤로 가지마."
나는 말 잘듣는 순한 개처럼ㅋㅋㅋ 뒤로 가려고하는 내 목을 고정시키고!!
한껏 긴장해서 몸을 굳히고 눈을 감고 있었음
진짜 심장이 튀어나오려는거같고 심장소리밖에 안들렸음
진짜 온몸의 신경이 얼굴로 쏠리는순간
"쪽" 부드럽고 따듯한 입술이 내입술에 짧은순간 닿았음 ////////////
눈을 뜨니깐 얘가 막 빨간얼굴로 쑥쓰러운 미소를 짓고있고
나도 막 어디 숨고싶고 ㅋㅋㅋㅋ 그랬음
첫뽀뽀였는데 좀 아쉽긴 했나봄... 계속 속으로 아 내가 다시 한번 해야되나 해줘야되는건가 이러고 ㅋㅋ
그렇게 있다가 내 동생이 어디서 지켜보고있엇는짘ㅋㅋㅋㅋ 조금 후에 튀어나옴ㅋㅋㅋㅋ
그렇게해서 꼬맹이는 집밖에서 우릴 배웅해주고 (먼저들어가라그랬는데 걔가 절대안들어감)
난 걸어가는길에 뒤돌아서 "야!!! 사랑해!!" 이러고 팔로 하트만들어주고 얘가 풉 웃는걸 봣지...ㅋㅋ


이 밖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 접고 헤어진 이야기를 해주겠음
우리가 2월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한 8월쯤 헤어졌음... 
8월의 어느날 꼬맹이가 기타네 집에서 자기로 해서 걔네 집에서 놀고있었음
꼬맹이네 부모님이랑 기타네 부모님이랑 함께 저녁식사를 먹고잇엇다고 함
근데 꼬맹이네 어머니께서 장난으로 "넌 여자친구 없지?" 물으셨다는데
처음에 꼬맹이가 "없어"라고 했다고 함 (얘는 부모님을 참 무서워함.. 겁도많음)
식사가 끝나고 나한테 전화가 옴ㅋㅋㅋㅋ
"누나 엄마가 나한테 아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봣는데 없다고그랬어... 지금 가서 있다고 말할까?
그럼 좀 더 잘 만날수 있고 당당하게 사귈수있잖아.. 말할까? 어떡하지??" 이렇게 고민하는거 ㅋㅋ
그래서 난 그냥 네 마음대로 하라고 했음....
그래서 얘가 진짜 어머니께 말해버린거임ㅋㅋㅋㅋㅋ
한 30분정도 지났을까 기타 전화번호로 전화가 옴
"누나...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헤어지래"
청천벽력같은 소리임
마른하늘에 날벼락임
갑자기 눈물이 막 나왔음.. 나 절대 눈물 많은 애가 아닌데.
소리없이 눈물을 삼키고 있는데 얘가 "누나..울어?.... 미안해.. 미안...하아...미안해."
계속 미안하다는거임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고 너무 슬퍼서 눈물만 나왔음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일단은 전화를 끊었음
다음날 아침에 학교가는 길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음
받아보니 꼬맹이였음
꼬맹이가 "누나, 정말로 미안해... 아.. 아직도 왜 말했는지 모르겠어.
사실 나 어제 전화기 뺏기고, 친구 전화야. 내가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할거야.
그러니까 꼭 받아, 알겠지? ...그리고, 하아....
누나...가...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거나 남자친구 생기면 꼭, 꼭 꼭!! 말해줘야돼.
근데 누나, 난 누나가 남자친구 안생기고 나 고등학교 끝날때까지 기다려줬음 좋겠어.
누나, 나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줘."
잠긴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하는거임..
눈물이 차올랐음. 그냥 "응...응....응.." 이라는 말 밖에 못했음.
우린 이렇게 헤어짐
보시는 분중에 아 뭐야 완전 마마보이네 이러실 수도 있는데
얘가 부모님을 좀 무서워하고 말 잘 따르는건 맞는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아버님이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시고
어머님께서 정말 정말 정말 무서운 분이셔서;;;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중학생이었잖슴? 하하하하..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서야 기타가 해준 얘기지만
그때 꼬맹이가 기타네집에서 엄마한테 나랑 사귄다고 말했을때
어머님한테 엄청 혼나고 (기타네 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역정을내셨다고)
헤어지라는 소리 듣고 나서 기타네 방으로 올라왓는데
침대에 앉아서 애들이 노는걸 보면서 노래를 중얼거리는데
그 눈빛이 되게 슬퍼보였대요 텅 빈것처럼 초점도 없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대요
그래서 놀러와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러고 있다가 아침에 돌아갔대요
그 말을 듣는데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나서 한 2주일간 우리 꼬맹이의 꿈만 꿨어요
지금도 가끔씩 꿈에 나와서 저를 괴롭힙니다
비록 꼬맹이가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한다는 약속 지키지 않았지만
전 아직도 꼬맹이가 졸업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이제 졸업해서 대학교에 다니고있고 꼬맹이는 고3이 되어가네요
이제 일년 남았으니 열심히 기다리려구요
비록 지금은 교회에서 만나도 인사도 채 못하고 지나가지만
톡커님들이 추천 눌러주신다면 용기 내서 다시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저에게 힘을 주세요!!
흐름 없이 주절주절 쓰게 된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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