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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게 죄인가요 정말 죽고싶네요

주희 |2012.11.05 22:21
조회 18,665 |추천 35

 처음으로 판적어봅니다 늘 인터넷에서 보기만 했는데 직접 적어보긴 처음이네요

전 21살 여자에요.. 그리고 키 162에 몸무게가 80키로대입니다 ㅠㅠ

네..맞아요 딱보기에도 뚱뚱한여자에요

다 제가 잘못해서 살찐거죠 .. 자기관리못하고 스트레스받을때마다 먹고 먹고 그랬으니까요

늘 빼야지..내일부턴진짜 덜먹어야지 하는데도 아직 실천을 못하구있네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ㅠㅠ 구차한 변명이있답니다

사실 저희집은 가난해요 .. 저희가족은 엄마와 저 두명인데요

아빠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를 때리고 폭행하고 엄마보고 못생겼다고 욕하고 막 그랬어요

그래서 결국..이혼하구 지금은 2명이서 살고 있어요

엄마는 지금 몸이 아프세요 .. 나이가 57세신데 허리디스크때문에 집에서 생활만하시거든요

전 집이 너무가난해서 고등학교 등록금 내기도 벅찻습니다...

대학교는 꿈도 못꾸죠 ..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씩 내는 집에서 살고있어요

벌이는 저밖에 없구요

제가 뚱뚱하다보니 다 취직을 안시켜주더라구요..

그러다가 정말 행운으로 집에서 10분거리 편의점에서 일하게 됬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까지 일하구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집근처 고기집에서 설거지해요

편의점에서 남은음식으로 점심 저녁 다 해결하고 고깃집에서 남은 음식들은 제가 거의다먹거든요

식비라도 아껴야 하기때문에 그런거 먹다보니까 살이 안빠지네요

ㅠㅠㅠ 일 2가지 하느라 정말 지치지만 얼른 돈모아서 엄마랑 월세 라도 적게나가는 집 가려고 돈모으는데

요즘 근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절 너무 힘들게합니다

편의점에서 제가 근무 하고 있으면 남학생들이 4시이후가되면 학교가끝나니 편의점에 들려요

그런데 2주전부터 3명이서 다니는 남학생애들이 있는데 자꾸 저 들으라는듯이 욕을합니다..

 

"존x 뚱뚱하다"

"저런애는 줘도 안먹x...

"뇌에도 지방있을듯.." 이런말들을 수도없이 하고 성적은 욕설도 자주합니다

특히 계산할때 눈으로 제 몸을 훑어보면서 막 편의점나가서 구토하는 행동을해요

정말 상처받습니다

전 소심해서.. 밖에서 누가 뭐라 그래도 말 한마디도못해요

ㅠㅠ 오늘은 남학생 그 3명이랑 다른남자애들 2명이 더와서 절 욕하고 저희 엄마도 은근욕을했어요

저 욕하는건 참을수 있는데 엄마까지 욕하니깐 정말 입술깨물고 눈물 참고 있는데도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그만두고 싶지만 어렵게 구한 일인데 당장이라도 그만두게되면 집세랑 생활비도 걱정되고 하니깐

그만둘수도 없고 정말 힘드네요

 

첨으로 제가 죽고싶다는 생각도 하였어요

저희엄마는 지금 과거 아빠한테 맞고 사신거 때문에 우울증까지 앓고 계셔서 저에게 살고싶지않다고 자주말씀

하시기도 하는데 정말 이런세상 살기가 싫네요

 

생각해보니 지금 버는것으로 해도 언제 집사고 원하는 대학가고 살도빼고 할지 정말 막막하네요

 

 

 

 

 

 

추천수35
반대수5
베플|2012.11.06 13:40
베플 감사해요~ 솔직한 의견을 적은 거 뿐인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다니! 추워지시는데 조심하시구 아 ! 응원해야될 분들도 있네요! 수능생들 모두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웃긴게 자기관리?ㅋ 자기관리라는 명목하에 자기들이 뚱뚱한거 보기 싫어서 그런거 다아는데무슨; 뚱뚱하면 보기싫어 이런말하면 나쁜사람같고 나쁜사람 같다고 욕먹기는 싫으니까 "자기관리가 안됐네"라는 허울 좋은 핑계로 둘러대지 솔직히 나는 살 안찌는 체질임 지금 20살인데 공부를 솔직ㅎㅣ 학창시절떄 안함 워낙 공부와는 거리가 멀기도 했고 싫어해서.. 그래서 지금 편의점 알바하고 피씨방 알바하고 이럼... 반면 우리언니? 뚱뚱함 글쓴이수준임 키글쓴이랑 비슷하고 글쓴이보다 2~3kg 덜나감 근데 언니도 고졸출신이긴하지만 열심히 스펙쌓고 공무원 준비열심히해서 명문대생도 붙기 힘들다던 공무원 시험 붙었음 근데도 사람들은 언니보고 자기관리가 안됐다고 함. 심각한 모순아님? 난 솔직하게 공부면에서도 자기관리가 안됐고,(학창시절대 공부를 안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몸매면에서도 자기관리가 안됐음(그냥 먹고싸고 난 살이안찌니까 그렇게만하면됨) 하지만 언ㄴㅣ가 오히려 자기관리나보다더함 공부는 물론이요(학교다닐때도 공부 꽤잘했었음 근데 대학을 안가고 대학가도 취업안되면 꽝이라고 공무원 준비한담서 1년만에 붙어버림) 몸매면 에서도 살뺴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나보다 운동은 언니가 더 많이했음... 마르기만 마르고 공부제대로 안한 나 한번도 자기관리 안됐다는 소리 들어본 적 없음 스펙 쌓아서 공무원까지 됐지만 뚱뚱하단 이유로 언닌 자기관리 안됐다는 소리 자주들음 우리나라는 왜 자기관리 = 몸매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자기관리엔 능력, 외모 다 있어야 하는건데 몸매 그것도 겉모습 뚱뚱하냐 마냐만 보고 판단함 그렇게따지면 그분야에서 최고인 아델도 우리나라에선 그냥 자기관리 못한 뚱녀 네여ㅋㅋㅋㅋㅋ 솔직히우리나라에서는 공부안하고 뭐해도 이쁘고 몸매좋으면 더 살기 편한듯 직업 학벌 되도 뚱뚱하면 자기관리 꽝이라는 소리듣고 머리비고 이쁘면 머리비었다는 소린 들었지 자기관리 못한여자란 소린 안듣잖아
베플|2012.11.06 17:35
편의점 아르바이트 끝나고서.. 시간이 일곱시 정도 되니.. 그 이후엔 드시지 마세요. 고기집에서 남은거만 안드셔도 한달에 5키로는 빠질거에요.. 뚱뚱한건 죄가 아니지만.. 님께서 스스로 그렇게 힘들어하시니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남을 바꾸는것보다 본인을 바꾸는게 빠르고 현명할겁니다.. 저도 편부가정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역시 고등학교 월사금 내는것도 힘겨웠지만 자립해서 잘 살고 있어요. 월세 지금 너무 많이 내고 계시네요. 지역을 바꾸시더라도.. 월세 줄일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세요. 적금도 적게라도 드시구요. 살 10키로만 빼셔도 취업 좀 더 쉬워질겁니다.. 부디 울고 계시지만 마시고 참아보세요. 운동도 좀 하시구요..
베플|2012.11.06 18:53
남는 반찬 먹는거 진짜 안좋은 버릇이에요 가난하니까 식비를 아껴야 해서 먹는다? 그럼 살쪄서 욕먹는것도 푸념하지 마세요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걸으시고. 돌아올때도 걸으세요. 힘들죠 당연히. 그런데, 그 동안 자신의 몸을 학대한것에 대해 스스로 안 미안하세요? 21살이면 정말 꽃다운 나이에요. 그 나이에 살찐것에 대한 욕설을 먹도록 만든건 바로 글쓴님 본인이에요 욕한 사람을 위해 살빼라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위해 살 빼셔야 해요 만약 살빼기 힘들다 운동 힘들다 내 형편에 못한다... 변명하실거면 살로 인해 욕먹는것도 푸념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살이 찐것도. 살을 안빼고 있는것도. 다 글쓴님이 선택하신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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