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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사진有)

전떡순 |2012.11.10 15:29
조회 47,834 |추천 48

안녕하세요. 인천사는 낭자에요. 남자말고.. 낭자

 

읽기편하시라고 음슴체로 ㄱ

 

 

 

 

 

가족이 모두 없을때 배가 고파서 냉장고를 뒤져봤음

 

언니 수능끝난지 얼마 안되서 각종 떡이 넘쳐났음

 

맨 윗칸에 과일떡 세트 그 아래칸엔 합격기원 찹쌀떡 신선실엔 바람떡 꿀떡 등등.. 아무튼 떡이 종류별로 넘쳐났음 떡순이인 나는 신남짱

 

개중에 맨 아랫칸에서 인절미가 투명한 비닐봉다리에 싸여 있는채로 수줍게 고개를 들지 아니하였음

 

꺼내보니까 절미씨가 네개정도 밖에 없었음

 

나름 특별하게 먹고싶어져서 예쁜접시에 젓가락으로 떡 세개를 이쁘게 올려놨음

 

접시빨인지 이쁨.+_+ 아까워서 사진찍음

 

나머지 하나는 내가 걍 쨥쨥 먹음

 

씹다보니 냉장고에 묵혀서 그런지 차갑고 딱딱했음

 

이대로는 먹을수가 없어서 전자렌지에 돌리기로 함.

 

우리집 할매렌지에 넣고 간편조리를 눌렀음.

 

우선 데우기 전

 

 

 

 

 

 

 

베란다에서 찍으니까 보정을 안함에도 반짝반짝 빛났음

 

조리가 끝나고 전자렌지에서 내용물을 꺼낼때까진 아무것도 의심하지 못함

 

 

 

 

 

조리 후

 

 

 

 

 

 

 (오잉? 인절미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인절미는 빈대떡으로 진화하였다)

 

 

 

 

?

??

???

 

판타스틱

 

 

 

인절미를 돌리니 빈대떡이 나왔음. 자연의 이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걸 다시금 깨달음.

 

 

 

좀 황당하긴 했는데 모양이야 어떻든 사진찍고서 젓가락으로 먹으려고 했음

 

치즈같이 잘 안 집혀짐. 개미 콧구멍만큼 집힘. 숫가락으로도 안집힘.

 

어느 세월에 다 먹을까 싶어서 걍 스파게티처럼 휘휘 저어봄

 

토요일은 내가 빈대게티 요리사 >_<

 

 

 

 

 

혐짤?

 

 

 

 

 

 

 

 

먹긴 수월해졌지만 사마귀 알집을 뜯어먹는것 같아서 기분이 묘함

 

먹기 꺼려짐

 

그래도 다먹음. 히히

 

 

이제 접시 닦으러 가야지

 

근데 글 다쓰고 보니 예전에 톡에 올랐던 전자렌지에 초코파이 돌려먹기라는게 생각남..  데자뷰인가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생분들 대박나세용

뜬금없지만 독도는 우리땅 야호

 

 

 

 

 

 

 

 

 

 

 

 

 

 

추천수48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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