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드랑...
나왔다네 나왔다네...
뒤에서 내가 나왔ㄷ..
ㅈㅅ
수능이 드뎌 끝남 !!!예에ㅔㅔㅔㅔㅔㅔㅔ 다들 잘 보셧는지요!!
잘 보셧으리라 굳게 믿고 내 이야기를 시작하겠슴..
또다시 음슴체로...
수능 끝나고나서 집으로 돌아온 나는 피곤해서 쓰러져버림.
우리 부모님도 날보고 수고했다며 궁디를 토닥토닥 해주시고 날 그냥 자게 냅둠..
다음날 아침!!!!
나는 기분좋게 핸드폰을 들고 문자 왔을거라 기대하며 화면을 쳐다봄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름 오기가 생김....ㅋ...ㅋㅋㅋ
그래 니가 문자를 먼저 보내나 내가 먼저 보내나 한번 보자
그리고 시간은 밤 10시.
드디어 문자가 옴.
늦게 문자를 받은 나는 은근히 화가났음..
따질려고 폰을 키는데 쓰여있는말은...
"누나...자?"
"아니... 무슨일이야?"
"지금 독서실로 나와.."
"... 무슨일이야??"
무슨일인지 물어봐도 그 이후로 답변이 없었음.
아무리 봐도 카톡 문자의 1이 안 사라지는거임..
얘가 어디 아픈가 걱정도 돼서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도 안받음...
독서실 까지는 5분정도의 거리밖에 안됐지만 나는 일부러 천천히 30분후에 집에서 나갔음.
너도 한번 기다려봐라....흥...
독서실 건물 앞에서 서있는 모습이 보였음.
그날 따라 너무 달라보였음.
항상 활기차고 웃는 얼굴이었던 애가 굉장히 어두워 보였달까..
내가 가까기 걸어갔는데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초점없이 허공만 쳐다보고 있엇음.
내가 팔을 톡톡 건드리니까 그재서야 나를 천천히 내려다봄.
그렇게 남자가 슬퍼보이는 눈을 한거는 처음봤음.
뭐라 말할지 몰라서 나도 조용히 걔의 눈을 쳐다봤음.
그러자 천천히 아무말도 없이 나를 ...
꼭 끌어 안았음..
나도 아무말도 없이 안겨주고..
도진이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짐......
울고있구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등을 토닥토닥 해줌...
얼마나 오래안겼는진 모르겠지만..
한참을 지나서 나를 놓아줌.
그러면서
이런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요즘 그냥 너무 힘들다고..
엄마 품에 안기는듯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나를 안았다는거임..
사연은 이랬음...
도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금 해외에서 돈을 벌고 계시고, 도진이는 혼자 산다고함. 그런데 몇일 전 도진이의 어머니가 차사고를 당하셔서 입원하셨다고 함.
도진이는 어머니가 다쳤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이 너무 싫다고, 병문안 가지도 못하는게 너무 서럽다는것 이였음..
너무 마음이 아픈거임...
이런 상황에서는 말로 위로를 할수가 없었음..
나는 그래서 다시 조용히 안았음...
"괜찬아... 곧 나으실거야...."
그러자 도진이도 나를 한번 더 꼬옥 안아주고....(너무 꼭 안아서 숨막힐뻔..)
도진이는 나를 집 현관 까지 데려다줌..
밤늦게 불러낸게 미안하다며, 다신 이럴일은 없다고 맹세 하겟다고...
그제서야 활짝웃으면서 나를 쳐다봄..
그리고...
"다음번에는 근사한데 가자"
"응!!^^"
이러고...
헤어졌습니다....예...
설레지도 않고...
글이 길고 조금 어두웠던것 같지만...
읽어 주신 톡커님들 고마워요
저는 그냥 도진이의 아픔을 공유하고 싶네요.. 같이 위로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