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설명을 먼저 하자면
저는 지금 현재 22대딩여자이구
학교에서 1학년때부터 A,B,C라는 세명의 친구랑 저랑
네명이서 주로 같이 다녔어요(다 여자에요)
저랑 A / B와C 이렇게 둘둘이 먼저 친하게 지냈던 사이였고
사는 동네도 갈라져서 넷이 서로 친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둘둘이 사적인 얘기를 더 공유하는것 쯤은
서로 서로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일상을
단체카톡방이나 학교에서 만나면 같이 얘기 하구
그냥 정말 고딩친구들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어요
근데 얼마전 불과 두달전? 정도 부터
저랑은 다른 동네에 사는 B라는 친구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그것두 저한테만요
저랑 딱히 싸우거나 마찰이 있던것두 아니에요
달라진 태도를 알게 된 시점이
B가 개인적인 안좋은 일 때문에 술을 완전 많이 마시구
꽐라가 된거에요
근데 그 안좋은 일을 전부터 D한테는 털어 놓고 위로도 받고 그랬나봐요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겠는데 꽐라가 된 날
A한테도 전화해서 안좋은 일을 다 털어놓고 고민상담을 했나봐요
저는 이 사실을 다음날 아침 A한테 듣게 됐는데
A가 "B어떡하냐ㅠ 술도 잘 못마시는애가 ~일 때문에 술먹고 학교도 못나오고"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B어제 술마셨어? ~일 있었다고?"
"응 새벽에 전화왓던대 넌 몰랐어?"이렇게 말해서 알게 된거구요
저는 그 말 듣고 솔직히 좀 서운했죠
왜 나한테만 말을 안한걸까 하구..그래도 뭐 좋은일도 아니고
이것때문에 서운해하기는 제가 너무 못된것같아서 잊구 있었는데
갈수록 저한테만 다르게 하는 행동이 눈에 띄는거에요
학교에서 저랑만 둘이 있으면 말도 잘 안하고
인사도 잘 안하고 집에 갈 때도 전에는 헤어질 때 꼭 잘가~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획 돌아서 지 갈길 가구요
그래서 저는 D랑만 인사를 해요(집에 갈 땐 주로 B,D,저 이렇게 셋만 같이 감)
그리고 어떤날은 저랑 A가 중요한 날이어서
좀 차려입고 학교를 왔어요
근데 A한테만 오늘 스타일 예쁘다고 칭찬하고 저한텐 정말 한마디도 없구요
(이건 제 스타일이 B의 눈엔 안예뻐서 그럴 수 도 있는 거지만
자꾸 저를 무시하고 저한테만 다른 태도로 대한다는게 느껴져서
좀 서운했어요)
그리고 제가 이 친구들 중에선 그나마 말을 좀 재밌게 하는 편이구 해서
드립들을 많이 치는데 전에는 제일 열심히 웃던 애가
제가 무슨말만 하면 대부분 정색하고 있거나 저를 안쳐다보고 있구요
아 그리고 넷이 친해지면서 만든 단체 카톡방도
저한테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그 카톡방에선
말도 잘안하고 보고 씹고 넘어가구요
저는 첨에 그냥 얘가 카톡하는 횟수가 줄었나보다 했는데
A랑 D랑은 갠카톡으로 얘기 잘 하더라구요
이건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에요
그리고 B가 저한테 하는 행동이 저만 느낄 수 있는
사소한게 대부분이라서
A랑 D는 B랑 제가 점점 어색해 지는걸 모르는 눈치구
B도 A랑 D한테 저에 관련된 얘기를 뒤에서 따로 한거 같진 않아요
아무튼 B의 태도가 달라진 후에 저는 그래도
B랑 잘 지내고 싶어서 평소처럼 대하구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이게 자꾸 계속 되니깐 저도 자존심도 상하고
B한테 직접적으로 말해보기엔 얘가 저를 무시하는 행동이
너무 사소한거고 남들은 모르는거라서 얘기 꺼내기엔
제 자신이 그냥 너무 쪼잔해보이고 치졸해지는거같구요
무엇보다 저한테 서운한게 있으면 말로 풀것이지
갑자기 태도가 확 돌변한 B한테
첨엔 내가 뭘 잘못했나?싶다가도
이제 짜증이 나서 저도 요샌 똑같이 행동해요
인사 잘 안하고 무표정하고 있구요
이렇게 행동하면 저도 B랑 같은 수준으로 행동하는건데
그걸 알면서도 나름 자존심이라고 똑같이 행동하게 되네요
혹시 저처럼 갑자기 변한
친구의 태도 겪은 적 있으신가요?
이문제는
제가 먼저 너 나한테 서운한거 있어?
요새 왜그래? 이런식으로 대화해야 풀릴 수 밖에 없는건가요
아 정말 짜증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언제까지 이런 사이로 지내야 되는지 진짜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