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십대 직장인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이렇게 한명의 동료때문에 열불이 난적이 없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받고 때려치고 싶은데 그 이유가 단 한명의 무개념 동료때문이라는것이 또 억울하네요.
좀 길어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무하는 회사엔 여직원이 딱 세명있습니다.
10년된 고참여직원(문제의 여직원:A:유통부, 저(입사 1년2개월:무역부) B(입사1년:유통부)
A가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 제일 오래됐기에 처음엔 마니 의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안가 A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더군요.
A:
자기가 맡은 구역의 청소를 하지않았음. (나중변명:나와 B보다 원래 출근을 30분 늦게하는데 그래서 여유가 없었다고..하지만 알고보니 자기 구역도 잊어버리고 있었음)
회사의 온갖 부조리와 상사의 험담을 나와 B에게 해댔음. 늦게 들어온 나와 B로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A의 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음.
근무시간 중 외출이 잦고 개인휴대폰으로 잡담을 자주함. (유통부인 A와 B는 전화업무가 많은데도 A가 전화기를 한번 붙들면 기본이 10~20분임. 더오래할때도 많음)
술먹고난 다음날은 사무실에 안붙어있고 밖에서 잠수타기, 친정집이 가까워 가끔 친정으로 출타도 나가주시고, 남편이랑 싸워서 열받아 회사 결근(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이것도 나중에 본인이 말해서 알게된 경우구요. .....
그래도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해를 마니 해줬던게 사실이구요.
어느날 회사의 복리후생 제도에 불만이 많던 A의 선동으로
회사 상사분중 한분+ 우리여직원 세명 조촐한 회식자리에 그 이야기를 하기로 미리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자리에서 그동안 얘기하던것과는 달리 상사분의 편을 들고 계속 말끼어들면서 자기가 사장인냥 설교를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저와B에게 "다들 직장생활 해봤잖아요~" 라고 말했을때 제가 뚜껑이 열리면서 상사앞에서 말다툼을 해버렸습니다. 저의 이미지는 물론 상할대로 상해버렸고
예상외의 공격에 당황한 A는 결국 상사앞에서 눈물을 훔치더..군요. 헛.
결국 그 자리는 안좋게 끝나버렸고..
문제는 그 다음날 A가 무단결근을..해버렸습니다.
그런후 다다음날 출근해서는 관리자분께 그만두겠다고 퇴사드립을 날린거죠. 영악한 A는 안겁니다. 자기가 그만두겠다면 상사분이 말릴것이라는것을요.
몸이 안좋다는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날리고 결국 얻어낸건 몇달이라도 좋으니 쉬라는 회사의 착한배려..
자기 감정대로 그만둔다고 그랬다가 결국 자기 편할대로 쉬고 (딱 한달 쉬더군요. 그 한달동안 남은사람인 저와 B는? 한사람의 구멍을 메꾸기 위해 열심히 일을했습니다....)
환영인사를 받으며 멋지게 컴백하더라구요.........
이 일이 금년 여름까지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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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들어도 미운털이 제대로 박힐터인데 문제는 그 후에도 나쁜 근무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오죽하면 10월 한달동안 한번 적어봤습니다. 달력에 한시간~한시간 반이상 자리를 비운날이 다섯번입니다. 병원간다, 은행간다, 술먹은다음날... 이유들도 가지가지....
한번은 회사 근처 사시는 어머님이 돈을 잃어버리셨다고 전화가 와서 출동.....
친정어머님이 베스트프렌드인가봐요. 매일 핸드폰으로 잡담하는 사람이 거의 어머니시더라구요. 그 어머님도 당췌... 왜 직장에서 일하고있는 딸내미한테 전화해서
사사건건 물어보고 잡담을 그리 하시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11월달 들어서면서부터는 좀 잠잠하다 싶더니 바쁜 월요일.. 아프다고 또 결근.. 이젠 아프다는 말도 신뢰가 안갑니다.
제가 입사한지 1년2개월여인데 A의 갑작스런 결근을 기억하는것만 다섯번입니다. 물론 전 단 한번도 결근한적이 없습니다.
결근하면 그 뒷치닥거리는 결국 상사분들이 아닌 저와B의 차지인데 ,..
게으르기는 얼마나 또 게으른지 자기 자리 책상 먼지 뿌옇게 쌓여있고 서류 , 종이 아무렇게나 방치하다 찾기 일쑤고,
자주자주 까먹어서 일처리하다가 실수연발.. 자기가 실수하면 모르는척 하고 옆 동료가 실수 한번이라도 했다치면 티내기 작렬.
남 얘기를 하면 언제나 단점만.. 남 칭찬을 하는꼴을 못봐요.
것두 외모지적. 이쁘기만 하면 콧대가 높아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건 머 본인은 ..촌스럽기가 아주 하늘을 찌르고 있구만.. 어따대고 남지적이랍디까?
남편욕,시댁욕도 그렇게 해댔었는데 이제는 그나마 예전만큼 사이가 안좋아서 안하지만.. 그렇게 이중적인 얼굴로 뒤에서 남 험담이나 해댔던 사람입니다.
... 성격도 이렇게 마음에 안드는데......그래도!! 사적으로만 안친하게 지내면 돼지 회사에서만큼은 동료니까 서로 잘 지내면 좋잖냐는 마음으로 잘 지내려고도 해봤는데,
근무태도가 나쁘니 정말 같이 일하기가 너무 피곤합니다. 좋아질래야 좋아질수가 없는겁니다. 이제 좀 괜찮아졌다싶으면 한번씩 팡팡 터트려주시니까요.
더 열받는건 상사분들이 아무말씀도 안하신다는거. A가 결근해도 남은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으니까 그리 문제될것이 없죠. 오히려 결근하면 걱정해주시고,
결근다음날 A가 출근하면 몸은 괜찮냐. 더 쉬어야되는거아니냐.. 이럽니다 - - 유독 한분의 상사분이 그러십니다.
십년을 함께해왔으니 가족같은가 봅니다. 그 상사분은 나머지 사람들인 우리가 열심히 뒷치닥거리하는건 보이시지도 않는지...
아파도 , 일생겨도 , 묵묵히 출근하는 저희만 억울할 지경입니다.
몸이 아프다는말에 낚여 오냐오냐 해주시는 상사분들 , 저렇게 개념없이 행동할때마다 바쁘게 일해야하는 남은사람들인 저와 B..
정말 고민입니다. 몸아프다고 자주병원가거나 쉬는데 정말 몸이 그렇게 안좋으면 차라리 퇴사하고 인수인계하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왜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드는지.
그렇게 한푼이라도 벌고 싶으면 열심히 하던가!!!
어떻게 해야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런지.. 조언좀 해주세요.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더 더 더하네요.
그만둬라 같은 현실성없는 조언말구요. 정말정말 미츄어버리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