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써봅니다..
저는 꽃같던 여자친구와 올해 초에 식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사랑을 꽃피우며 살았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프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김장을 담그러 장모님 댁에 내려갔다가
일이 벌어졌습니다.
와이프쪽은 일가친척이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보기힘든 집안입니다.
아내는 급히 출장이 있어 저만 와서 돕게되었습니다.
저는 가서 배추도 자르고 얼음장같은 물에 배추도 절이고
무껍질도 벗기고 장모님이 시키는데로 부지런히 왔다갔다 돌아다녔습니다.
아내는 문자한통 없더군요.
솔직히 속으로 짜증났습니다.
저희집안도 아니고 자기집안인데 남편을 데려다 놓고 어찌 그럴수가 있는지..
그래도 저는 꾹참았습니다. 김장담그는데 와서 짜증내고 할수는 없잖아요?
아침 일곱시에 시작한 김장은 저녁먹기전에야 끝났습니다.
그리고 장모님께 오늘 담은 김치 몇포기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저는 아내에게 몇마디했습니다.
나는 힘들게 김장도우는동안 넌 뭐했냐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장모님은 너한테 한마디도 안할수가있느냐까지
김장담그는동안 짜증났던일 다 말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얘기 다 들어주고 미안하다며 달래줄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은 빗나가더군요.
처참히 깨졌습니다.
남자가 되가지고 뭐 그런거에 신경쓰냐는둥
그렇게 배알이 꼴리면 다음부터 가지말라는둥
제 인격까지 모욕하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출장가서 힘들었나 싶어서요.
그런데 결정타를 먹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장실가서 울면서 장모님께 전화로 모두 일러바치더군요.
와....
저는 그자리에서 화가 터져서
차마 입에 담아선 안될 말을 내뱉어 버렸습니다.
"x발 그년 피 받았다고 그렇게 일러바치냐?"
장모님께 그년이라고 해버린겁니다.
제 화난 목소리는 핸드폰을 통해 장모님 귀에 들어갔고
그 일로 저희 부부는 냉전상태입니다.
아무리 제가 그년이라고 했다지만 너무한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