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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훈남친구2

영구 |2012.11.26 20:28
조회 828 |추천 3

한분이 댓글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또 왔어요

오늘은 여기 쉬는날이라 학교 안갔는데 내일부터 또 폭풍 수업과 과제ㅠ

이번편은 쫌 길꺼 같네요~~~~

 

 

아 배가 고픈데 집에 먹을게 없으므로 음슴체...............ㅋㅋㅋㅋㅋ

 

이어서 쓸게요

 

말을 거는게 아니겠음?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오오 그러고 말을 해야하는데...

 

인사만 하고 가는거임 ..

 

아놔.. 나한테 한거 아닌가 보군 했음.

 

일행 모두가 함께 있었으므로 전체적으로 인사하고 간거구낭..

 

날 쳐다보는거 같앴는데...그렇구나..... 뭐...그렇군.

 

하며 나는 그날 점심 맛나게 먹고 집으로 올라왔음.

 

그날 저녁에 인터넷에 올라온 예배때 영상보고 있는데

 

핸드폰진동이오는게 아니겠음?

 

페북친구신청? 하고 봤는데 그 훈남이 였음.

 

난 이미 그 친구랑 친구인데 친구가 친구신청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페북 잘안하는데 외국친구들은 다 이걸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부분도 있고

 

카톡보다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랑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해서 어쩌다 하는 정도였음.

 

근데 보통 친구 신청해도 글같은거 안남기지않음?

 

그냥 추천친구뜨는거 보다가 함께 아는친구가 많으면 아는사람인갑다~~하면서

 

친구신청 하는사람들도 없잖아 있을텐데

 

그래서 난 그런건가보다 했지 설레이거나 왠일이니왠일이니왠일이니 이런 설레발은 치지 않았음.

 

그래서 수락누르고 그냥 나 할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쪽지가 온거임.

 

안녕하세요^^ 00교회 김훈남입니다. 아까 은혜많이받았어요.

이롷게................................ㅋㅋㅋㅋㅋㅋㅋ

헐......왠일이야 진짜...이랬음...ㅋ

 

나도 쉬크하게 답장을 보냄.

 

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쉬크하게 이렇게만 보냈음.

 

그러니까 혹시 저 모르세요?? 가끔 찬양인도도 하고..청년부 활동도 자주하는데..

 

그래서 아 그분이시구나,,; 성함을 몰라서 제가.... 죄송해요ㅠ

이따위로 뻥을치며 난 님몰랐어염 했음...

그래도 이건 아니다싶어서

찬양인도 하시는거 해외에서(물론 해외라고 쓰지않았었음.) 다들 은혜받고그래요^^

 

그러니까 또

아 많이 부족한걸요, 해외에서도 저흴 보고 계시다니까 힘쭉쭉내서 더 열심히해야겠네요.

그랬음.

 

나 또 실시간답장

부족하시다뇨 진짜 노래도 넘 잘하시고, (*&*()(*&*()(*&*(), 뭐라뭐라 쉴드침.z

아니사실이긴했음. ㅋ (넘교회 얘기 때문에 거부감드실까봐)

 

몇 번 그렇게 주고 받았는데 답장이안오는거임.

 

그래서 아 내가 넘 진부한 신앙 얘기만 했나...하면서 약간 아쉬웠음.

 

그런데 얼마좀 있다가 쪽지가 옴.

죄송해요ㅜ 넘 늦게 답했죠.. 제 핸드폰이 약간 이상해서 페이스북 알림이 안와요ㅜ 오게 설정해놨는데,

한국에서 쓰시는 핸드폰 번호 알려주실래요? 우리 카톡으로 얘기하죠^^

이랬음!!!!!!!!!!!!!!!!!!!!!!!!!!!!!!!!!!!!!!!! 우앙!!!!!!!!!!

 

그래서 번호 줬고 바로 카톡이옴.

이거 제번호에요 하면서 저장하라고.

 

굳지 주지 않아도 전화할일 없을텐데 하면서 번호 저장함.

 

우리는 그래도 계속 존댓말을 유지했음

 

훈남이는 내 나이를 모를 수도 있지만 난 알고있었고 자연스럽게 나이얘기하면서 편하게 얘기하자며 말놓자고 할 수도 있지만,

 

나란여자..........좀 이상한 스타일의 여자임....

 

동갑이라도 안친하거나, 어려운 관계에서는 그냥 존댓말함. 존댓말이 편함.

 

그리고 상대가 굳이 내 나이를 묻지않았는데 먼저 밝히면서 까지 말놓죠 하기도 싫었음.

 

그렇게 몇 번 얘기 주고 받고, 뭐 그날은 은혜로운 이야기만하고..;;

 

그 날 밤은 깊어갔음.............

 

그런데 시차적응이 덜 된 나는.. 다음날 한시나 되어서 일어났음. 사실잠도...많음..;

배가고파서...

 

늘 그렇듯 핸드폰 먼저 확인하고, 오잉 ? 그런데 몇통의 카톡중 훈남이 보낸 세 개의 톡.

 

좋은아침이에요^^ 아침 아홉시쯤?

 

그러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주무시나봐요,, 달님이모티콘삭눌러서..

 

그러고 내가 깨기 한 삼십분전쯤

 

아확인안하시네요;;;; 점심드셔야죠^^ 맛있게 드세요.

 

우아 그래서 난 바로 연락했음.

 

아 안녕하세요ㅜㅜ 죄송해요; 시차 때문에 늦게까지잤네요ㅜ 점심 잘 드셨어요?

 

그러니까 바로 확인. 뭐야 손에 폰 묶어놨나..ㅋㅋㅋㅋㅋㅋㅋ싶었음....................

 

아 그렇구나. 피곤하신데 어제 교회도 왔다가시고 늦게까지 잠도 못주무시고 더 그랬겠어요..

 

대화체로가겠음.

 

아녜요 사실 잠도많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랜만에 집에와서 넘 좋죠?

 

네 좋아요 한국이 젤 좋아요ㅋㅋㅋㅋㅋㅋ

 

뭐 참 할말도 없는데 이런거저런거 짜내서 서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아 근데 00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요? 어려보이던데.. 내가 오빤가??ㅋㅋㅋㅋㅋ

 

그렇슴....(죄송;;) 나 살짝 동안임; 한 스물 한두 살 정도로 봐주심; 화장안하면 고딩이냐고......... 헉;

 

암튼 그래서 88년생이에요 그럼

 

그러니까 어?친구네 반갑다친구야! 이럼...ㅎㅎ

 

난 알고있었지만 괜히 저렇게 얘기해주니까 더 좋았음

 

그치만 난? 차도녀이고싶었음

 

누가말놓으래요~~~~~~~~~~ㅋㅋㅋ

 

그러니까 바로

 

아 죄송해요ㅠ 반가워서..

 

그래서 아니에요 말놓고 편하게 얘기해요 이랬음

 

그러고 우린 어색했지만 말을 놓고 얘기하면서 좀더 친근해짐.

 

나 혼자만의 우정에서 우리둘이 우정을 나누게됨.ㅋ

 

가끔 전화하면 전화도 하고. 카톡은 자주 주고 받고.

 

근데 여자들은 촉이있지않음?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해서 연락을 하는건지

 

그냥 찔러보는건지 진짜 관심이 있는건지 뭐 그런..?

 

게다가 교회에서 만나는걸 너무너무 싫어한 나였고,

 

이 친구 역시 교회에서 좋은 감정으로 만나다 헤어지면 서로 불편해지니까

 

우린 한국에서 같은 교회가 아니지만 몇 번 본사이도아니여서 왠만하면 용기내기 어려웠을 텐데 가끔씩 관심을 내비침.

 

예를들어서 뭐 좋아해? 나중에 뭐먹자 뭐 이런?? 봐왔던 이미지대로 훈남인 진짜 속까지 훈훈했음.

 

유머도 있으면서 가볍지 않은 성격에 지방대지만 국립대 장학생에 담배도 안하고.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데 있어서 또다른 장애물은 한국에서도 쪼오끔 멀리 산다는거..

 

나중에 어디가자 뭐 먹자 이런식의 얘기는 사실 그냥 인사치레라고 생각함.

 

게다가 우리가 언제 만났다고..?

 

근데 갑자기 나 사는지역에 올 일이 있다고 하면서 낮에 마치고 오후 네시쯤 볼수있냐고 전날 연락해 온거임.

 

난...........사실 약속이 있었음.............그치만 그 약속을 깰순 없고 친구 만나는 거였어서 낮에 점심만먹자고함

 

취업준비생이라..얘도 시간 없었는데 넘 스트레스받는다고 걔 낮에 공부하고 저녁먹기로 했던거였는데..스트레스 풀자고했는데 동네에서 만나기로 함 그냥.

 

김밥나라 가자...미안하다... 내가 김밥 세줄에 라뽂기도쏠게 이런 시덥잖은 유머날려가면서...........

 

여담이지만 취업준비생분들 힘내세요ㅜ 홧팅

 

그래서 훈남이한테 생색냄

 

너 멀리서 오니까 내가 만나주는거야 친구한테 석고대죄하고

 

그러니까

 

아진짜 감동의도가니탕이네 지난번에 뭐 먹고싶다고 했지 그거 먹자

이쁜짓했으니까 사이드메뉴로 오렌지에이드도 추가해줄게 ㅋ

이럼...........ㅋㅋ기엽긴

 

그래서 여성스럽게 보이고 이뻐보이고싶어서 화장도 평소보다 신경써서 하고

 

여름이라 노출하고싶었지만.. 난 러블리하고 조신한여자이니까 ...............;;;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원피스 차림으로 나갔음.

 

이쪽 지리를 걔가 잘 모르니까 일부러 번화가에서 만나지않고

 

터미널쪽에서 만났음. 어차피 걘 또 내려가야하니까.

 

난.......... 버스에서 내려서 기다리면서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날 톡톡 치는거임. 000 이름을 부르면서

나...............심장이약....;;해서...  잘 놀래기로 유명함. 화들짝 놀라면서 엄마야!!!!!!!! 이랬음..

아오........교회서 보고 첨보는거였는데...; 완전 진상이였음.

 

그러니까 걔도 덩달아 놀래서 계속계속 미안하다 함...

 

덕분에 어색했을 우리의 사적인 첫만남이 어색하지 않았음.

 

근데 같이있을 수록 진짜 진짜 어색하고 불편했음...ㅠㅠㅠㅠㅠㅠ

 

그치만 교회밖에서 만난 훈남인 편한복장도 참 이뻤음.

풋풋한 대딩커플이 된 느낌? 아...훈남인 대딩이지.....;

 

난 훈남이 수트간지만 봐왔고, 나도 교회갈 땐 편하게 입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훈남이도 나에게 이렇게 입으니까 이뿌다 이러면서 내얼굴이 빨개질 소리를 해댔음.

 

그렇게 저녁먹고 차 마시고 우리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음.

 

 

막차타고 가는 훈남이.

 

나는 훈남이에게 차에서 먹을만한 음료를 사서 쥐어주었고^^

 

훈남이도 갑자기 나한테 가방에서 내가 평소에 읽어야하는데 하면서 얘기했던 책 한권을 주고 갔음.

 

그렇게 우리의 첫 데이트아닌 데이트가 끝이났고 난 괜히 훈남이가 더 생각나고, 만나고 싶어졌음.

 

가면서 문자 “오늘 보니까 한국와서 더 살빠진거같네 지난번보다, 잘먹고 또봐 넘좋았어.."

 

 

 

아 길게 썼다~~~~

담편엔 어떻게 사귀고 어떻게 만나고 그랬는지 쓸게요^^

 

 

악플은 넣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빠빠

한국은 저녁이구나.

얼른 뭐 먹으러가야지 여긴 이제 점심쯤인데...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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