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왔어요~ 쉴때 달려놔야지 나 안잊혀지지 힝
반대 누르시는 분도 계시네요....;헝헝 ㅠㅜㅜ
암튼 얘기했던 대로 우리 스키쉽 얘기^^
제목처럼 우린 교회에서 만난사이임.
그리고 뭔가 서로 조심스러웠음.
사실 스킨쉽에 대해서 내 연애스타일은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였음.
서두르지 않아도 커플간의 당연한 일들을 나는 조바심내며 서두르지 않았었음.
훈남이는, 이제 남친이라고 하겠음.
남치니는 그간 어떤 연애를 했고 얼마나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느낌상으론 안만나본거 같진 않았고 인기도 꽤 있다고 들었음.
그런데 왜 손잡는거에서 더 진도가 안나가는지 난 답답했음.
나 그런사람아닌데.....답답했음....ㅠㅠㅠㅠㅠㅠㅠ
난 애틋했고 한국서도 멀리사는데 나 방학 끝나고 다시 외국나가면 얼마나 서로 그럴까..해서
내가 마음이 조급했었나봄.
그리고 여자들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지 않음?
그러니까 스킨쉽 하면서 사랑표현도 좀 하고싶고.. 그랬었음.
사실 손 잡는것도 사귀기로 한날 터미널에서 내 짐 끌어주면서 길건널때 나 잡아주느라 손 잡은거,
그러고 내 손 바로 놓고...
그러고 다음번에 만났을 때 같이 걷다가 손 잡아준거.
그러고 손은 자연스럽게 잡았고 가벼운 포옹과 어깨동무도 그냥 어찌어찌 했지만
우린 사귄지 한달이 다 되어가도록 입 뽀뽀는 커녕 볼뽀뽀도 못해봄.
서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손끝잡고 계속 흔들고 서있고,, 그냥 그게 다 였음...
그러다가 우리 첫 뽀뽀는 영화 보면서 였음.
우린 도둑들을 좀 늦게 본편임.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음.
처음 둘이 본 영화이기도 하고..
서로 손은 깍지끼고 보고 있었고
생각해보니 이때 음료 빨대를 내가 두 개 양쪽에 꽂아서 이거 니꺼 이거 내꺼 이렇게 했었음.
난 뭔가 선을 긋는다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하던대로 했던거였는데 얘가 더 그렇게 느낀거 아닌가 싶음.
나중에 남치니가 이거가지고 뭐라고 했었음..
근데 전지현 언니 넘이뿌지않음? 도둑들에서 남은건 지현언니의 각선미뿐였음.....
여자가 봐도 이뿐데 남자들은 오죽할까 하며 영화를 보고 있었음.
근데 그 느낌이 있지않음? 나한테 레이져 눈빛 보내는거,,
그래서 쳐다도 안보고 그냥 입에다 팝콘 넣어줬음.
아니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속으로 얘가 뭔가를 하려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음.
근데 키스는 하기 싫었음,
뭔가 우리 둘이 할땐 로맨틱하고 싶었음..
욕이난무하는 영화가 나오는 가운데 그것도 우리둘의 첫키스를 하기는 좀 별로였음.
얜 알아먹고 그냥 영화를 봄. 그러다가 전지현이랑 수현이랑 키스하는거 나오지않음?
그거 내가 계속 뚫어져라 보니까, 잡고있던 손을 흔드는거임. 그래서 쳐다봤음.
그러니까 웃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영화봐 이러고 다시 고갤 돌렸음.
근데 볼에 뽀뽀를 하는거임. 난놀래서 쳐다봤음.
이놈이 근데 또 웃음. 웃는게 넘 이뻐서 나 무장해제 ㅋㅋㅋㅋ 나도 빙구웃음 날려줌.
그러니까 또 볼에 뽀뽀하더니 빙그레 웃는거임. 아놔
그렇게 내맘을 들었다 놨다하는 멋진놈 예측할수없는 놈.. 엉엉 보고시퍼...
근데 남치니도 더 이상은 안했음. 그렇게 그냥 우린 영화봤음.
그냥 한 공간에 둘이 붙어 앉아 어깨를 맞대고 손을 잡고 있다는게 참 좋았음.
그 이후로 뭐 스킨쉽 장족의 발전? 그런거 없음...............
서로 뭔가 서두르지 않았음. 그치만 분명 남치니도 조바심이 났을꺼임.
중학생들도 다 하는 키스를 사귄지 두달이 다 되어가도록 안했었으니까,,
입뽀뽀도 못해봤다구요........................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우리가 진짜 키스한날.
남치니는 개강을 했고 공부랑 연애하기 시작했음.........말하지 않았음??
우리 남치니는 공부도 잘한다고 ^^ 으하하하;
내가 교회가려고 내려가기 전날 미리 내려갔음. 그러니까 금요일.
불금을 즐겨도 모자랄 청춘...이지만 남친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음.
게다가 토요일날 주일날 교회에서 늦게까지 있고 그러니까 공부 평소에 더 열심히 해놓나봄.
교회다니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금요일날 저녁에도 교회에서 예배가 있음
친구 어머니는 교회 열심히 다니신다고 하지 않았음?
친구도 그때 교회 간다고 했으니까 친구랑 친구 어머니 들어가실 때 따라 들어가면 되는거였음.
그래서 늦게까지 남치니를 만나고 친구네서 잘 수 있게끔 미리 얘기하고 갔음.
금요일날 내려가서 자도 되냐고......... ㅎㅎㅎ
아 우리 만나는건 교회에선 비밀이였음. 그런데 이 친구한테는말해야 했음.
이건 나중에 말하기로 하고
암튼 도착해서 친구한테 연락해서 친구네집에 짐 놓고 남치니네 학교로갔음.
남치니에게 이뿌게 보이려고 구두신고 샤랄라하게 하고 갔음.
남치니는 내가 학교로 간다고 하니까 은근히 좋아했음.
중앙도서관 다 가서 연락하니까 왠 훈남이 중앙현관에서 걸어나오면서 환히 웃는거 아니겠음?
나 보더니 첫마디 오늘 왜이렇게 이쁘게 하고 왔어,, 보고싶었어 이러면서 나 안아줬음
내심장은 또한번 둑흔둑흔.
그때 이미 저녁이였는데 간단히 식사하고.
도서관에서 책 챙겨온다그래서 밖에서 난 기다리고,
뭔가 학생들 보면서 나도 막 학교다닐때 생각나고 혹시 예쁜 애들있나 눈여겨보기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치니랑 가볍게 산책함. 손 꼭잡고 우리둘이 오붓하게 걸었음.
여긴 무슨건물 여긴 뭐고 막 이러면서 설명하고 자기 강이듣는동이라고 얘기하고
뭐 한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까 우리 씨씨같았음... 슴살된느낌..
같이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싶단 마음이 굴뚝같이..... 막 그랬음...헝헝헝
암튼 그렇게 나 학교 구경 시켜주고 다행히 아는 사람은 안만났음.. ㅎㅎ
우린 그냥 둘이 붙어있는게 넘 좋았음.
어디 카페 들어가는 거 보다 그냥 우리 둘만 있을 공간이 필요했음.
근데 학교 운동장쪽으로 날 델꼬 가서 거기 계단같은데 앉았음.
서로 손만 쪼물딱 거리고 그냥 좋다고 웃고 막 그랬음
딱히 뭘 하지 않아도 마냥 좋았는데,
남치니가 나한테 내려와보라하면서 운동장 안으로 들어갔음.
그래서 나도 따라 내려감. 신났음. 갑자기 남치니가 원을 크게 그리는 거임.
원 안에서 잡기놀이?하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않음? 그런걸 생각한게 막 기특했음.
현대판 나잡아봐라임.........................;;;
그래서 누가 잡는건데? 그러니까 가위바위보해서 이긴사람이 정하기하자고.
가위바위보해서 내가 졌음. 남친이 나한테 니가 도망자해 이래서 내가 도망자. 남치니가 술래
근데 내가 아 벌칙은? 그럼. 그러니까 그건 내맘. 이러는거임.
그런게 어딨음? 그럼 내가 안잡히면? 그러니까 그럼 니맘~~ 이랬음...
근데 나 이날 구두신었다 했음 안했음..?
구두신고 정해진 공간 안에서 신체건강한 예비군 아저씨를 어떻게 피함?
그래서 내가 어필하니까 구두벗고 자기신발신고 뛰래서 헐 이럼. 그래도 신발 신음....ㅋㅋㅋㅋㅋ
시간은 일분이라고 했음. 남친은 맨발
나 막 이런거 심장이 막뛰는 체육인의 피가 흐르는 여자임..
우린 알람맞춰놓고 시작함 삭 뛰는데
남친 신발이 커서 잘 뛸수가 없었음. 그래서 중간에 타임외치고 나도 맨발로 뜀.;;;;;;;
누가 봤으면 바닷가 백사장도 아니고 진짜 먼지 풀풀날리고 곱지도않은 흙위를 왠 정신나간 두남녀가
오밤중에 뛰어다니나 했을꺼임.
게다가 난 조심한다고 했지만 막 소리지르게 되고;
미친듯이웃겨서 막 웃으면서 도망다님..
나름 나 계주선수 학창시절내내했고 백미터도 십육초안에 뛰고 체력장도 항상 일급나오는 여자지만
남치니앞에선 쓰리지였음. 엘티이급 남친님께 곰방 잡힘.
첨엔 봐주는거같더니 내가 악을쓰고 도망다니니까 내 팔을 홱 낚아챘음
그러더니 잡았다 헤헤 이러는거임 얄밉게.
그래서 뭔데 벌칙. 그러니까 잠깐 생각좀 더 하고, 세판 먼저 이기기 할까? 이래서 나 오기 발동.
그렇게 우린 한판 더 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인임????? 오밤중에 맨발로 계속 운동장 뛰다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필사적으로 도망다니다가 잡히고 남치니랑 나랑 쓰러지게 웃고
그냥 막 웃겼음 뭔가 재밌고 신나고 서로 만나면서 이렇게 깔깔거리고 웃는건 첨이였음.
마지막 판이였음.
아 진짜 일분 왜케 긴거임??? 요이 땅하고 진짜 막 도망다님
남치니도 첨엔 계속 봐줌. 나 농락당하는 기분이였음...............;;;;;;;
그러다가 이번엔 계속 안잡는거임 잡을라다 말고 잡을라다 말고
그래서 난 더 웃겨서 막 웃고 남치니도 내가 귀여웠나봄.
재밌어? 이러면서 이제 안봐줄꺼야 이러더니 막 쫓아와서 도망가는 내 팔을 확 낚아챔.
그러더니 날 돌려세워서 니가 졌지? 벌칙. 이러더니
키스...............................//////////
헉 나 첨에 뭐지 했음;; 난 폭풍달리기를 한상태라 입이 이미 벌어져있었음.
얘가 이래서 날 달리기를 시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이로 남치니 혀가 들어오는거임. 힝부끄럽게;;;
나 이미 산소부족으로 헉헉대는데 남치니가 날 놔주지 않고 키스함.
난 그때 진짜 키스하면서 정신혼미해지는걸 경험함.......ㅋㅋㅋㅋㅋ;;; 산소부족으로;;ㅋ
그리고 이미 정신이 나가서 나는.............남치니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음...;;
남치니도 나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거친 숨소리가...꺄~~~ 누가보면 격한키스인줄...허허헉
같이 뭘 못하고 하는대로 따랐고 그러다 넘 힘들어서 살짝 밀어냈음.
그러니까 내 이마에 자기 이마 붙이고 숨을 몇 번 내 쉬더니 날 꼭 안는거임..
한손으론 내 머리를 쓰다듬어줌..
이때 이 느낌 당해본 사람만 알꺼임.......날 아껴주는구나 뭐 이런느낌........아 오빠같아.....힝
남치니는 나보다 더 오빠같은 느낌이있음.
그렇게 서로의 심장과 심장이 마구 뛰는 순간에 우린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한다는걸 느끼고 있었음.
그러고 내가 숨이 고라지자 그 좋은 목소리로 내가 많이 사랑해,, 이렇게 얘기해줬음.
나 심장 막 또 뛰어서....완전창피했음.. 얘도 내 심장소리 막 느껴질텐데ㅠㅠㅠ 엉엉
그러더니 날 떼고 바라보더니 이마랑 코랑 입술에 차례로 뽀뽀해줌.
내가 베시시 웃으니까 왜~~? 이래서 늑대네 이랬음...ㅋㅋ 벌칙 이럴때 찰나의눈빛은 본사람만 암..ㅎㅎ
그러니까 이게 진짜 늑댄데 이러면서 다시 키스함..
다시할땐 첨할때보다 더 느낌이 찌릿했음..
우린 그렇게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서 웃기면서 로맨틱하면서 뭔가 숨가쁜??;; 첫키스를함.
그러고 한참 키스하다가 다시 떼고 내 눈 똑바로 바라보면서, 고마워,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응? 그러니까 너가 나랑 만나는 사람이라는게 넘 감사하다. 이러면서 날 또한번 무너뜨리고..
그래서 내가 안겼음. 나도 고맙고 사랑해.. 했음
뒤엔 어떻게 했겠음..? 신발각자 한손에 들고 손잡고 다정하게 가서 발씻고.
그리고 난 교회에서 친구네 가는거 합류해야 했어서, 티 안나게;;
교회근처가서 친구랑 친구어머니 기다리다가 내가 말했음.
어떻게 참았어요 늑대아저씨..?? 오늘 작정하고 나온거같은데...?? 하고 웃으면서 얘기함
그러니까 갑자기 진지하게,
자기 많이 참았다고 나 보면 만지고싶고 안고싶고 키스하고 싶은데 나한테 가볍다는 느낌을 줄까봐
걱정이 됐고, 또 자기가 괜히 너무 조바심 내 보여서 내가 안좋아할까봐 많이 참았다고..
나 완전 감동받았음...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신경써주는거같아서
넘 고마웠고 막 눈물날꺼같았음. 진짜 이 머스마 어떻게 두고 나 떠나지..?이랬음......힝
이게 우리 첫키스임.
암튼 이렇게 가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키스를 해주는 우리 남치니가.....나 보고싶다..ㅠㅠㅠㅠ
이런 키스 당해본 사람 있음~~~~~~? 있는사람 같이 나눠여 허허헣
넘 빨리왔나^^ 암튼 난 과제하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