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요리하는거 솔직히 좋아하진 않아요. 그래도 내 남편 먹인다는 생각에 하긴 하는데요..
근데 저흰 맞벌이고 또 제가 업무시간이 더 길고 바빠요
그렇다고 신랑이나 저나 못버는거아니거든요... 둘이 잘 벌어요 솔직히
이렇게 까발르기 부끄럽지만 모을거 다 모으고도 서로 쓸 수 있는 돈이 남기때문에 외식을 주로하거든요.
아침은 제가 챙겨서 둘다 먹구가구요 점심은 회사에서 알아서 해결하고
저녁은 월요일 부터 금요일 중 세번은 외식 해요.
해줘야지 해줘야지 하면서 화요일 목요일 밥해주는거로도 힘들거든요 솔직히
시댁에서도 이부분은 알고있는 부분이고 뭐라고 안해요.. 뭐라고 못할만큼 제가 벌어오거든요..
친정에서도 암말없고 정작 당사자인 신랑도 절 많이 배려해주는 편이라 화/목 밥할때도 도와주고 그러는데..
저보다 조금 이르게 결혼한 아는 언니가 저보고 빵점짜리 아내래요..
원래 남편 저녁밥은 매일매일 해먹이는 게 맞고 가끔 주말에나 외식하는거라고.. 핀잔을 주네요.
제가 그래도 아침은 꼬박꼬박 챙겨준다고 하니 그건 너 먹을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맞기도 맞는 말인거 같네요.
아침안먹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챙기는 부분이거든요.
안그래도 연말이라 정말 코피터지게 일은 바쁜데 그와중에 신랑보겠다고 남들 일할 때 퇴근하느라 눈치는 보이고
내년엔 아기 계획이 있어서 내년 초까지만 일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쌓아논 내 피같은 커리어가 끝나는거 같아 우울하고
우울한 나날의 연속이네요. 제가 그렇게 빵점자리 아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