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오늘은 뭔가 너무 많이 먹어서 토할 것 같아요 계속 하루에 한 끼 먹다가 오늘은 점심도 든든히
먹고 저녁엔 그가 제 몸보신을 시켜야겠다고 월남쌈 해 먹었거든요 족발 해주겠다고 설치지 않아서 행복
했었죠ㅋㅋ위가 줄어서 먹는 양도 줄었었는데 두 끼나 챙겨먹고 호가 간식까지 이것저것 먹여 대서
죽을 것 같아요
음 근데 갑자기 추천 수가 왜 그렇게 늘었지?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헐...했네ㅋㅋㅋ근데 난 댓글 보는 게
더 재밌던데 왜 댓글은 꼬딱지야...;-( 추천도 좋지만 됐고 나랑 소통해줘요....
아...요즘 그는 별 거지같은 이모티콘에 빠져서 그 이모티콘을 쓰고 싶어 안달이 났는지 할말도 없고
필요도 없는 말을 억지로 짜내 카톡으로 하고 있어요 환장 하겠습니다 하...ㅇ.ㅇ 이거 완전 오타쿠같죠
한 번 카톡 보낼 때마다 이걸 같이 보내고있단 말이에요 나 좀 살려줘 sos...help me....
'오늘은 뭐 먹었어ㅇ.ㅇ?'
라던가
'오랜만에 영화볼까ㅇ.ㅇ?'
내지는
'쉬마려ㅇ.ㅇ'
....
'넌ㅇ.ㅇ?'
너는 뭐가 너라는거야....이 호로자식이...내 오줌보가 어떤지 니가 알아서 뭐하게...쓸데없는 말까지
일일이 다 보내고 있어서 울화통 터지겠습니다. 나 이렇다가 화병나서 죽을지도 몰라요...
'거지야 이딴거 보내지 마라'
'나 말고 다른 이에게 깝쳐'
타일러도 보고
'나이 먹고 이런 거 쓰는거 아니야'
달래도 보고
'죽여버린다 개년'
협박도 하고
'하지마...제발 꺼져줘...'
빌어도 봤지만...전혀 들어 먹질 않아요....오 주여..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절 구원해주소서
'너 말고ㅇ.ㅇ'
'다른 이에게 보내면ㅇ.ㅇ'
'날 오타쿠 취급하고ㅇ.ㅇ'
'사회에서 매장시킬지도 몰라ㅇ.ㅇ'
'시도시도ㅇ.ㅇ'
'너 말곤ㅇ.ㅇ'
'이걸 받아줄 사람이ㅇ.ㅇ'
'없어ㅇ.ㅇ'
......받아준적 없어...그러니 꺼g라고 제발 ;-(.....진짜 저렇게 보냈어요 ㅇ.ㅇ이게 쓰고싶어 안달이
나서는ㅎ 원래 할 말 있으면 길게 다 작성하고 보내는데 딱딱 끊어서 보내는 것 좀봐...와.....저 요망한 것.
언젠가 짐이 12배로 복수해서 그대들에게 이야기해주겠음이야
원래 저번 편에서 쓰려던 이야기 였는데 방금 생각났으니 해드릴게요.
저한텐 뱃속에서 부터 같이 자란 친구 2명이 있어요. 그...부모님끼리 같은 아파트 이웃이셨대요 비슷한
나이또래라 가까이 지내면서 친구가 되셨었는데 세 분 모두 임신도 같은 해에 하셔서 그분들도 놀라
셨었나봐요. 거의 세 쌍둥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같이 자라서 숨기는거 없고 서슴없이 같이 자랐었죠
ㅋㅋ둘 중 한명은 2월에 태어나고 다른 한 명이 6월에 태어났어야 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ㅎㅎ
여하간 일 있어서 세달일찍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3월생이 됐죠. 결국 전 막내^0^헤헤...전 빠른년생이
아니라서 이 두명만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그 둘이 학년은 저보다 1년 위 였어요. 뭐 1학년 위라고 해봤자
누나따위의 낫간지러운 부름은 저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ㅋㅋㅋㅋ제가 멍청해서 두 명만 먼저 입학
한게 아니에요ㅋㅋㅋ빠른LTE생일 ok?
음 초등학교까지 같이 다니다가 저희 아버지가 다른지역 회사로 발령나셔서 저희 가족만 이사가게
됐었죠. 그 둘은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전 전학가서 중학교에 입학하고ㅋㅋㅋ하지만 자주보면
한달에 한번 가끔보면 두달에 한번 세가족끼리 모임도 하고 연락도 꾸준히 했었어요. 가족 모임은 지금도
하고있구요ㅋㅋㅋ어...ㅋㅋ....음....이제야 밝히지만 그 둘은 여잡니다. 난 청일점^0^ㅋㅋㅋ그리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와 사귀기전에ㅋㅋㅋㅋ그 둘 중 한명이랑...사귀었던적이 있었죠.....ㅎㅋㅋㅋ
ㅋㅋ....세쌍둥이처럼 자랐으니 그 둘을 세이ㅋㅋㅋ쌍이는 이상하니까 상이ㅋㅋ라고 할게요.
세이, 상이..ㅋㅋ그럴 듯 한 이름들이네요ㅋㅋㅋ제가 사귄건 상이에요.ㅋㅋㅋ사귄건 군대 가기 전이였죠
남매같이 자랐다면서 사귀다니 이 개자식 호로자식 넌 인간도 아니야 라고 욕해도...뭐...어쩔 수 없었
어요. 그리고 사귀긴 했지만 사귀면서는 손잡고 포옹한게 다였으니깐 차라리 사귀기 전이 서슴없이
ㅃㅃ도 하고 더 찐했었죠 뭔가 좋아서 사귀기 시작하긴 했지만 저희 둘 다 알고 있었어요. 우리가 서로
에게 느끼는 감정이 연인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건ㅎ 저흰 때 마침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 조건에 딱 떨어 지는 사람이 바로 곁에 있는 서로였기에 그 기회를 잡은거구요. 그때 전 꽤 마음상한
일이 있었는데 이건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하고ㅎ, 상이는 나이 차 많은 연상과 위태위태 사귀다가 결국
헤어졌던 때였어요. 삐뚤어진 만남이였죠. 저희에게 필요 한건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었지만
나와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뿐이였으니까ㅎ
그 땐 너무 어렸었죠. 지금 정도 나이를 먹었었더라면 절대 그런 일도 없었을텐데. 그래서였어요. 친구
였고, 연인이 됐지만 엄마같고 동생같고 때론 누나같은, 가족과도 다를 바 없는 사람과 키스하거나 잔다는
거 말도 안되 잖아요. 그래서 얼마 사귀지도 못하고 헤어지고나서 바로 군대에 갔죠. 모든 해결 책은 사실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군대 다녀오고 나니까 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거의 잊혀졌었거든요. 남아1과는
깨끗이 헤어졌고, 이호야 뭐...내 눈 앞에 나타나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던 때였고, 뭐... 음...이 때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ㅋㅋㅋ그와 다시 사귀게 되고 얼마 안됐을 때였어요ㅋㅋㅋ가족모임이
끝나고 부모님들은 부모님끼리 또 따로 놀러가고 저흰 저희 셋이서 술이나마시자 하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ㅋㅋㅋㅋㅋㅋ기억은 안나는데 유독 그날 제가 빠빴던 날이라 몸이 피곤해서 빨리 취하고 잠들었
어요ㅋㅋㅋㅋ근데 그 사이에 호에게서 전화가 왔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제가 제 물건 만지거나 허락없이
전화 받는 거 싫어하는 걸 알아서 안 받다가 똑같은 사람한테서 세,네번 자꾸 오니까 여자 둘이서 뭔가
장난을 치고 싶었겠죠ㅋㅋㅋㅋㅋ이 땐 세,상 둘다 아직 제가 남자랑 사귄다는 것도 양성애자라는 것도
모르던 때였는데ㅋㅋㅋ제 친궄ㅋ라고 생각되는 전화를 받아서 절 놀리고 싶었는지ㅋㅋㅋㅋ
'광이 전여자친군데...같이 술마시기로 해놓고 잔뜩 취해서 다시 만나달라 울며불며 난리치다가
지쳤는지 자는 것 같아요...혹시 친구분이 오셔서 데리고 갈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가족모임 간다고했던 애가ㅋㅋㅋ전여자친구랑 만나서 술까지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다시 사겨달라 진상까지 부렸다는데 얼마나ㅋㅋㅋㅋㅋ어처구니가 없었겠어요ㅋ
ㅋㅋㅋ말도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제가 쓰러졌다니까 급히 왔는데ㅋㅋㅋ그걸 또 호를 자리에 억지로
잡아 놓고
'전 이제 광이 한테 우정말곤 더이상 아무 감정 없으니친구분이 잘 타일러 주세요'
ㅋㅋㅋㅋㅋ이 말만 들었을 때는 역시 이 여자가 거짓말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대요 근데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광이랑 저랑 세이랑 셋이서 어릴적 부터 같이 자랐었거든요...어쩌다 보니 저희가
사귀긴 했지만 오래 전에 헤어졌고...광이가 자꾸 이런 식이면 저도 불편해서 가족모임같은거.....피하
게 될 것같으니...부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연 한테 제가 소꿉친구랑 사겼던건 그때 당시 바로 전해 들어서
알고 있었다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작정 전여친이래서 구라까는줄만 알았는
데ㅋㅋㅋㅋㅋ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아...내가 호랑이 굴에 내 먹이를 던져준거였어...가족모임이라 길래 아무 걱정없었는데 소꿉친구지만
여자 둘에...그 중 한명은 전애인이였지...'
ㅋㅋㅋㅋ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거짓말이라 생각했는데 저 여자 하는 말을 들어보니 진짜 같아서
'웃기지마 지금 광인 나랑 사귄다고!'
라고 소리치지도 못하고 씁쓸하게 쓴 맛을 다시며 절 들쳐 엎고 돌아왔대요. 어짜피 커밍아웃 전이라
그런 이야기 할 수도 없었겠지만ㅎㅎ 아직 저랑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때라 자신에 대한 제 감정에
확신이 없었는데 상이의 말이 쐐기를 밖았었다나ㅋㅋㅋㅋㅋ전 상이를 마음에 두고있지만 자기가 불쌍
해서 만나주는거라고 이때 확신했대요ㅋㅋㅋㅋㅋㅋㅋ소설쓰고 앉았네ㅋㅋㅋㅋ웃기고있어ㅋㅋㅋㅋ
이 날 이후 부터 호의 질투랄까...집착이랄까 하는 것들이 잔뜩 끄집어내졌었죠. 원래 어딜 잘 나돌아
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가끔있는 약속도 잘 못나가게하고ㅋㅋㅋ그 다음날 일어 나자마자
'그...어제 같이 술 마신 여자가 너랑 전에 사겼다던 사람?'
ㅋㅋㅋ....솔직히...ㅋㅋ이때 당황했음...ㅋㅋㅋ이것까진 모르고 있을 줄 알았는데ㅋㅋ그래도 뭔가 난
찔릴 것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맞다고 하니까 이때 부터ㅋㅋㅋ방금 잠에서 일어난 저는 도무지 이해 할
수없는이야기들을 호가 줄줄 늘어 놓길 시작했었죠ㅋㅋㅋ상이랑 사겼다는 걸 설마 호연 그 호구년이
일일이 다 고해 바쳐서 호가 알고 있었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ㅋㅋ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그가 하고
있으니ㅋㅋㅋ제 심정 이해하시나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 때 대화를 대충 써보자면 술마신 여자가
그 여자냐는 말에 제가
'음 맞아'
'호연한테 예전에 들은 적 있었어'
'그런 것 같네'
'근데 어제 그 여자도 나한테 말해 줘서 확실히 알았다'
'뭔소리야 뭘?'
ㅋㅋㅋㅋ이때 부터 내 멘붕시작ㅋㅋsibalㅋㅋㅋ
'그랬던 거였으면 그냥 내 생각하지말고 나랑 사겨주지 말지 그랬어'
'?'
'애초에 나랑 안만나줬으면 편히 놔줬을텐데'
'??'
'다 못 잊었다해도 이젠 너랑 사귀는 거 나니까, 난 끝까지 너 잡고 있을꺼야'
'???'
'그 여자한테 남아있는 미련 다 버려라'
'????'
'난 니가 썩은 동아줄이라도 끝까지 놓을 생각없어'
'?????'
'그 여자 만나지마'
'?????????????????????'
왜? 내가 뭘 어쨌다고? 뭐라는거야? 미련이라니? 누굴 만나지마? 썩은 동아줄이 뭐 어째? what?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노드라마찍고 지랄났네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
ㅋㅋㅋㅋ저 주옥같은 말들이ㅋㅋㅋ저 때 너무ㅋㅋ상황이 어이가없어서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ㅋㅋ
ㅋ한동안 벙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ㅇ.ㅇ...ㅋㅋㅋ그래....딱 이거다....ㅇ.ㅇ.....ㅋㅋㅋㅋㅋㅋ
그렇다가 정신이 들었죠ㅋㅋㅋ전 사귀면 되도록 욕은 안하려고 되게 노력하는 편이라 호랑 사귀면서 말
할때 신경써서 조곤조곤 말하곤 했었는데....저 날 이후로 제 신조는 산산조각이 났어요....ㅋㅋㅋㅋㅋ
'이 개년이 어디서 뭘 듣고 와서 소설이야''돌았어? 꿈꿨냐? 난 아직 내가 왜 너희 집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어디서 g랄이야'
'웃기지도 않은 말을 어디서 들어온 것 같은데 미련? 내가 니랑 사겨줘? 그렇게 적선받았다 생각하면
니 인생이 한층 더 재밌나보지? 썩은 동아줄? 왜? 니가 남의 떡이나 훔쳐먹는 개같은 호랑이라서 내가
니 썩은 동아줄 같냐?'
속사포...란...바로 이런것이겠죠...아마 제가 하는 말 들으면서 그도 제가 그의 말을 들으면서 벙졌을
때랑 똑같이 벙졌을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물음표를 덕지덕지 띄우
고ㅋㅋㅋ자기가 속아도 한참 속았단걸 알려줬는데도 잘 믿지 않았었죠. 제가 그저 그 상황을 넘어가려고
변명하는 줄만 알았다고, 어휴...결국 상이한테 전화해서 거짓부렁이엿다는걸 본인 입에서 다 듣고
나서야 안심했다는...그런 어느 의부증에 걸린 사나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온거라 길게 쓰려고 했는데 이정도면 괜찮죠?
음...지금까지 판 쓰면서 대화를 이렇게 자세하게 쓴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뭔가 더 정신없어질까봐
잘 안썼는데ㅋㅋㅋ오늘은 엔터도 많이 했엉ㅎㅎ 난 이만 갈게요.
오랜만에 왔지만 다음 편은 꼭 일찍 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