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남자입니다
정말 말그대로 3년연애째되는 6일전..3살연상의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받았어요
3년.. 길다면길고짧다면짧은시간 .. 한여자만바라보며 살았어요
저는 학교다니고 그여자분은 일을했지요 .. 학생과 직장인이 만나다보니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있었어요 .. 제학교와 그직장의 거리는 두시간거리..
잠깐잠깐 얼굴보러 가기를수십번.. 그시간도 참행복했습니다
하루하루 일하는시간이바뀌는 그여자분의 일터
퇴근시간보다 1시간 2시간 ..늦게 끝나서나오면 그앞에서 언제끝나려나.. 빨리좀나오지
하면서 화도났지만 막상 그여자분얼굴보면 그감정은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학교안가는 주말.. 그여자분은 주말에도 일을해요 그추운밤에 야간타임을 받으면
혼자있으니까 심심할거같고 혼자그많은짐들을 정리하려면 얼마나힘이들까..하면서
주말되면 새벽에일을도와주러갑니다 .. 고마워하는 여자분의 마음이느껴졌고 저는
당연히도와줘야할일인데 ..고마워해주는여자분이참고맙더라구요
그나이또래 다른여자들은학교다녀서 졸업할나이..또는 다니고있을나이인데 자기는 학교도
못가고 참 자책을많이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에이 학교 뭐좋은거없어~ 그사람들은 학교다니느라
사회경험도늦었는데 누나는 남들보다 사회경험빨리했잖아~그게더좋은거야" 하면서 위로했고
대학교를 반드시나와야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더 성공할수있어 라고 말하니까 눈물을 글썽이
더군요.. 저도 눈물이 참많은남자라서 그여자분이 우는걸 보면 그순간엔참고있다가 몰래화장실들어가서
울기도해요.. 너무안쓰러워서.. 데이트비용관련해선 여자분이 일한다고 더많이내라 이런생각하지않았어
요. 한달용돈교통비포함15만원받아요 애인이없었다면 모를까 있는상태에선 당연히 적은용돈이겠지요?..
당연한것이겠지만 일하는 그여자분에게 돈한번받아본적없고 데이트할때는 돈있는사람이 냈어요 우리
는.. 저는 부모님이 더주신다는 용돈거절하고 여자친구만나고싶으면 공사판에 하루나가서 일하고 그다음
날만나고했어요 그여자분만쓰게할순없으니까요..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제가 돈이없는걸 아는 여자분은
이쁜옷을보더라도 갖고싶은 티를 내지않았고 저는 그걸알아채서 몇일 일하러가서 몰래 집앞에 찾아가
주기도했어요.. 편지쓰는것도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씩은 써서주기도 했구요.. 편지받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그여자분 고모님이랑도 좀 친해져서 가끔 아기보러가기도했구요.. 사귀는동안남자문제로 두세번속을썩
였지만 저는 그여자분을 믿었기에 다음부턴 안그랬음 좋겠다고 주의만 주고 넘어간게 실수였나봐요.. 결
국 얼마전 바람이나서 떠나갔네요.. 저는 다른여자랑 연락을해도 안부정도만 물어보기만했어요.. 초등학
교때부터 친구였으니까요 .. 게임하느라 연락못하는걸 여자분들이 싫어하는걸 알기때문에 게임도끊었구
요.. 친구만나러가도 친구얘기잠깐못듣더라도 여자친구랑연락은 끊이지 않고했어요.. 혹시 걱정할까봐..
참 이런저런일이많았네요.. 절 버리고 떠났지만 그남자분과는 저보다 더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누나 3년이란 시간동안 부족한 내곁에있어줘서 고맙고 행복해야돼 이젠 울지말고 바보야
항상웃으며 날반겨줘서 고마웠고 그덕분에 나도행복했었어 이젠 남이되었지만 그 시간은
잊지못할꺼야 고마워..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