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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때문에 고민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이혜영 |2013.01.13 23:20
조회 11,242 |추천 25

20대 미혼 여자입니다. 오타나 내용이 뒤죽박죽인 점은 양해 부탁드릴게요

 

오빠가 작년7월에 결혼을 했고, 새언니는 저하고 두살 차이나요

 

저희집 사정이 좀 복잡하긴 한데, 아빠는 어렸을 적에 돌아가셨고,

 

엄마라고 부르기조차 싫은 홀어머니만 있습니다.

 

자식들은 방치해두고 도박하러 다니기 일쑤였고

 

고등학교 때 알바해서 벌은 돈까지 홀랑 가져가서 도박하고...

 

어린 저희들만 보면 돈내놔라...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오빠는 그런 엄마 일찌감치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독립해서 사업을 시작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엄마하고 인연을 끊은거죠..

 

오빠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그래도 조그만 가게 사장님으로 적자없이 잘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생 입장에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참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오빠에요..

 

오빠 사업이 잘 풀리면서 아직 성인이 안된 저보고 나와서 독립해서 살라고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힘들게 가게 운영하는거 봐왔고, 엄마때문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였던 것도 알고 있었기에

 

저까지 짐이 되고 싶지않아 도움받지 않았어요

 

엄마 얘기 하자면 길지만, 뭐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엄마랑 같이 살면서 엄마에 대한 기대따윈 버린지 오래였습니다.

 

외국어에 관심있던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호주로 워킹가서 나중에 일본으로 대학을 갔어요

 

작년 3월에 졸업을 하고 6월부터 한국에서 자리 잡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워킹이라 생활비정도는 스스로 벌면서 생활했었는데,

 

일본에서 유학생활 하면서는 학비랑 생활비 마련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오빠가 조금씩 도와준게 2천만원이나 되더라고요

 

제가 취업하고나서 오빠한테 빚 갚고있습니다. 오빤 됐다고 계속 거절했지만,

 

제 마음이 편하기 위한것도 있었고, 새언니한테 흠 잡히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고..

 

시어머니가 그런 사람이라 연락을 안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폐끼칠꺼라며 걱정한다던데

 

저까지 엄마와같은 부류로 보고 절 좀 꺼려하거든요...

 

어쨌든 오빠랑 합의해서 매달 50만원씩 오빠 계좌에 자동이체하고 있어요.

 

그건 새언니도 아는 사실이고요..

 

저는 서울에 있고 오빠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얼굴 보기도 힘들고, 새언니도 결혼 전에 한번 봤고

 

결혼하고 나서도 딱 한번 봤네요..

 

저또한 뭐 엄마랑 인연끊은거나 마찬가지라 명절때도 만날일이 없고, 오빠하고도 자주 카톡으로만 안부묻는 정도입니다.

 

가끔 오빠가 새언니 씀씀이때문에 미치겠다고 카톡오면 위로해주기도 하다가, 저번에 카드값만 600나왔다고 하길래,

 

그때 카드말고 현금으로 생활비 주고 아껴사는 버릇 들여놓지않으면 오빠가 힘들거라고..

 

뭐 조언아닌 조언해준 카톡을 새언니가 보고나서는 저한테 따로 연락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아니다 어쩌다...

 

짜증 확 나긴했는데 저때문에 오빠랑 싸우는거 원하지도 않고, 부부문제에 제가 끼여들 이유도 없어서 그냥 미안하다고 네네 하고 말았었네요

 

그런데 아까 저한테 뜬금없이 잘있냐고 카톡이 오더니, 바로 오는 문자 내용이 오빠 사업이 힘들어서 그러니까

 

대출이라도 받아서 그돈을 한번에 갚아 줬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그런데 뭔가 좀 의심쩍어서요..

 

오빠가 저 걱정 안시킬려고 가게운영이 힘든데도 말을 안하고 있었다고 쳐도..

 

새언니랑 사이가 안 좋은거  알면서 굳이 그런말을 새언니한테 시켰을까..

 

혹시라도 오빠가 그런부탁을 새언니한테 안했는데 오빠를 위하는 마음에 새언니가 그런얘기를 했다면,

 

왜 그동안 오빠계좌로 넣었던 돈을 갑자기 새언니 계좌로 넣어달라하는건지..

 

촉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새언니가 거짓말하는것 처럼 느껴지는데

 

오빠한테 뭐라고 얘길 꺼내야 하는지 아까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톡커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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