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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란게 쉽지 않은데,..

just |2013.01.25 12:25
조회 3,971 |추천 3

결혼한지 12년차 30대 후반의 유부녀입니다

남편과 연예결혼 3년만에 결혼을 하였고 딸아이가 곧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결혼부터 현재까지 저는 일을 쉬어본적이 없으며 직장을 몇군데 옮겨다니긴 했지만 꾸준히 일을 하였고 애아빠도 한군데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성실함이나 돈을 버는걸 소홀히 하진 않는 사람인데 물론 그게 부부가 서로 협조해야 할 일이니까

다른건 다 좋은데 요즘은 더이상 이사람에게 기대를 하거나 내남편이라는 위안이 없어지네요

돈이 다는 아니지만 여지껏 둘이 벌어서 풍족하게 써보거나 저축도 못하고 집도 없이 월세방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의 처지가 너무 비참하고 이해안되고..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노력해보아도 항상 그자리

빚만 늘어날뿐

처음부터 시댁에서 돈을 내어준 것도 아니고 신랑 적금들었던 1500만원에 시작하여서 집도 여러번 옮기고 전세대출도 받아보고 했는데.. 신랑이 차 욕심이 많아 차도 여러번 바꾸었는데 매월 나가는 돈이 무시못할 정도로 많았읍니다

그래도 우린 젊으니까 갚을 수 있겠지 하며 이거저거 벌려놓은 빚들...

신랑은 또 말도 없이 어디서  빌려오곤 자기 월급에서 까면 된다는 둥 하지만 결국 제 월급을 가불해야 할 정도로 매월매월이 사는게 보람이 없읍니다

또한 자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저에게 전화를 걸고 나보고 어떻게 해보라는둥

이사갈 집 알아본것도 살면서 항상 제가 해왔구요. 은행이나 관공서 일도 제가 다 해결해야 했구요

본인은 일 하느라 바빠서 못하니까 니가좀 해결해라 식으로...

그게 12년동안 살면서 느껴지는건 그동안 내가 니 밑구멍 닦아줬구나...

그맘이 어떤건지 저번에 하도 힘들어서 애기하는데 그런건 니가 좀 알아서 할수 있지 않냐고

저도 직장생활하고 이가정에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인데.. 자기가 나보다 더 많이 번다고 유세떠는건지

그렇타고 생활비를 주는 사람도 아니고 내월금도 내맘대로 제대로 못쓰고.. 주말에 알바해서 겨우겨우

장보고..그렇게 먹고 사는 주제에...이현실이 너무 지겹고 더이상 노력하고싶지도 않습니다

 

7전에는 바람도 핀거 저한테 들켜놓고도 잘못한거 없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생각하면 진짜..

그때 끝냈어야 한다는 후회가 드네요...

그래도 좋았던 적도 있었기에.. 제가 많이 참아가며 그래도 의지되는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그렇게 견뎌온 삶인데.. 아무것도 더는 바랄것도 없고 바라고 싶지도 않네요

 

한번은 이혼하자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더이상 노력도 아무것도 싫다고 지친다고..

그사람 매일같이 온라인 게임을 합니다

그것도 5.6년 된거 같네요. 언제부턴가 점점 심해진게 헤드폰을 끼고 대화를 하면서 낄낄거리면 웃으면서

새벽 2,3시까지 매일같이 합니다 아이템이나 등등 카드로 결제해가면서....

적당히 하면 모라 않습니다. 아침잠도 많아 못일어나면서 컴퓨터 케임 끝나면 또 티비를 시청하고..

보통 2,3시 넘에 잠들고 아침 8시에도 깨어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보고 깨워달라네요

전 버스를 타야해서 항상 일찍 깨니까 니 나갈때 깨워달라고....

지겹습니다. 여자는 내남자한테 위로받고 따스한 말 한마디에도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데..

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봐도 이사람은 너무도 이기적입니다

게임하는것도 자기 스트레스 푸는라 그런다.. 나가서 술 안먹는게 얼마냐..

집에 단둘이 있을땐 정말 둘이 한마디도 안합니다. 그냥 밥먹어. 자 . 이런 정도의 대화만..

항상 먼저 말을 꺼내는 사람은 나이고 비록 생활이 힘들어도 밝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저였고..

다 소용이 없네요 그사람은 절 그렇게 바주는게 아니고 오로지 자기만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니...

아이한테도 별 관심 없으면서 이혼하자니까 애는 안주겠다네요..

저번에 싸운후로 잘하겠다고 변하겠다고..

다짐한게 이제 1달 인데 더 심해지면 심했지.. 이사람은 별 생각도 없는거 같네여

그저 그 위기 한번 모면할려고 했던거지..

더이상 믿기 싫습니다 내남자라로 생각하며 살기도 싫습니다

집에만 들어가면 우울해지는 내가 점점 감당이 안됩니다.. 나조차 알지 못했네요 이런 바보같은 날..

현실에 벽에 부딪치면 많이 힘들어 질꺼 알지만 다른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저의 인생을 찿고 싶네요.. 이렇게 사는건 그사람 인생이고 내인생을 찿고싶어요

더 늦기전에..근데 겁부터 나는 나도 바보같고..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혼이 답이 아니라고 고쳐생각하자 수십번을 되내이면서도 잔잔히 벌어지는 일들이

그 시련들이 너이상 내것이 아니기를.. 이젠 좀 날 놓아주기만 바라고..

더이상 정도 없습니다.. 아프던 말던 신경쓰기도 싫고 챙겨주기도 싫고.. 암생각 하기 싫어요

어렸을땐 모르던 감정들이 복받쳐오는게.. 그동안 참 나도 바보였구나 싶네요

후회만 가득한 날들 ..정리하는 방법은 결국 이혼이겠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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