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오늘 몸이 좀 안좋음.ㅠㅠ
병원까지 가서 피까지 뽑고 와서 기운이 없음.![]()
그래도 항상 댓글 적어주신 편님을 위해 ㅎㅎ
그래서 순서에 맞지 않긴 하지만, 나 아팠던 때 일화 하나 적고 가겠음.
나한테 빈이가 엄청 조르던 일이 있었음.
자기네 나라 친구들이랑 같이 술먹고 노래방 가고 놀자고,
농구시합 끝나고 놀껀데, 시합은 안와도 되니깐 저녁 때 같이 놀자고.
사실, 엄청 부담스러웠었다. 난 음치에 몸치고 박치니깐 ㅠㅠㅠㅠ![]()
특히 그 아이들의 한국애들에 대한 기대는 ㅎㄷㄷ
"그래도 너네 나라 애들만 있음, 난 못 알아듣고..그렇잖아ㅜ"
"아냐, 아냐~ 내가 너 챙겨줄껀데 무슨 걱정이야~ 애들이 영어 안하면 내가 혼낼게~응?
햇살아~ 올꺼지?"
"진짜? 나 부담되고 걱정되는데?ㅠ"
"에이~ 넌 나랑만 있으면 돼~ 알았지? 올꺼지?"
"아...알았어..."
그래서 걱정을 안고 같이 놀기로 했었음.
근데, 내가 감기가 간당 간당하다 그 당일에 무지하게 아팠음.
빈이도 내가 아플랑 말랑 하고 있는거 알고 있었음.
그 당일 점심, 학교도 못가고 골골대고 있는데,
빈이한테 전화가 왔음.
"어디야?"
"나? 집..ㅠㅠ"
"많이 아파? 아파서 학교도 못 온거야? 열나?"
"응, 열 나는거 같아.."
"에고... 나 너 학교에 있는줄 알고 약 사왔는데..ㅠ"
"빈아, 미안 ㅠ 나 이따 못 갈 것 같아..."
"아냐, 아냐~ 쉬어야지~ 또 연락할게~ 자고 있어."
이 남자 이렇게 자상하고 다정다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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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못 감. 사실 그 때 빈이 좀 아쉬?서운?했던 것 같음. ![]()
하지만, 이 남자의 aka는 사기캐 - 현실에 없을 다정함![]()
빈이 결국 우리 집에 와서 약만 주고 감.
"너 어떤지 보고 싶은데, 너 아프니깐 약만 놓고 갈게. 내려와서 가져가, 알았지?"
"빈아, 미안해서 어떡해 ㅠㅠ 우리 집 먼데 어케 왔어ㅠㅠ 나 내려갈까?"
"아냐, 그냥 술 안마시고 차 가지고 와서 괜찮아~ 내려오지 마~ 더 아프면 안돼!"
초췌해서 얼굴 보여주기 싫었는데 그래도 나도 보고 싶었어서 살짝 얼굴만 보고 보냄.
*너무 시간을 뛰어넘은 것 같긴 한데,
시간순은 4편에서 만나요~ㅎㅎ
그리고 댓글 좀 써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