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온 글입니다.
2. 중복일 수도 있습니다.
3. 무섭지 않거나 재미가 없어도 양해 바랍니다.
운명
먼저 돌아가신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사람의 운명이 정말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사고장면이 있어서 캡쳐해봤습니다. 6월 29일 폭우 때문에 제방이 무너져 생긴 사고인데 정말 끔찍한 사고였네요.
제방이 터지면서 폭우와 함께 섞인 흙더미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빨간 화살표의 트럭이 들어서 있고, 그 뒤에 파란 화살표의 승합차가 이제 막 들어서는 순간에 생긴 일이죠.
빨간 화살표의 트럭이 지나가자마자 흙더미는 앞에 승용차 두대를 덮쳤고, 아까 파란 화살표의 승합차는 마치 시간을 딱 맞춘듯이 들어서자마자 쏟아진 흙더미에 휩쓸려 몇미터 아래로 함께 떨어집니다.
사고 후,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승합차를 중장비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 차에 타고있던 48세 유모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만약 앞서 가던 트럭 운전수가 다른 일때문에 약간 지체됐다면...
만약 앞서 가던 트럭이 없어서 승합차가 더 빨리 지나갈 수 있었다면..
그래도 영화 데스티네이션처럼 운명을 피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런 순간의 차이로 운명이 결정지어진다는 것이 정말 소름돋는 일이군요.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