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제 고민은 .. 친구가 없네요 ..
이 나이 먹도록 진정한 친구하나 없다는게... 참...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는... 3명.. 1명은 아는동생이라서 2명이죠..ㅋㅋ
근데 그 2명도 진정한 친구라... 보기엔 어렵네요
그냥...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만나고 .. 그게 아니면 연락도 잘 안하고.. 안만나는?
다른여자분들 보면 여럿이서 모여 자주 놀고 여행가고 파티도하고... 우정다짐들을 하는데..
저는... 없네요 ㅠㅠ
일단 어렸을때로 가보면 .. 저는 늘 단짝 1명하고만 놀았습니다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구요
오히려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해지고싶어하는데.. 제가 거부하는 스타일 ㅠㅠ
벽을 쌓는다고하죠...
불편해하고.. 같이 있으면 말한마디 안걸어서 어색하게 만들고..
먼저 물어오면 단답형으로 말해서... ㅠㅠ 이야기도 연결되지 않구요...
어릴때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늘 한명하고만 단짝처럼 붙어다니고 걔한테만 활발하게 말도 잘하고... 잘 웃고..
그리고 잘 기대구요.. 의지하죠...
그러다가 다른 친구가 끼어들거나 단짝이랑 사이가 틀어지면...
많이 힘들어하고 ㅠㅠ 괴롭고... 나 아닌 다른애랑 더친하게 지내면 질투도 많이 내구요...
잘 삐지고... 뭐 이랬네요...
그래도 제 주위 친구들이 착해서그런지(?) 묵묵히 옆에 있어주었는데요
암튼 그러다가...
제가 어릴때도 소심하고 내성적이었지만..
그땐 솔직히 남부러울거 없이 산다 생각해서...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그랬었는데...
고2되고나서부터... 집이 어려워지구... 이사도 여러번 다녔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여드름도 막 나고...
대학은 가긴갔는데... 등록금 낼 형편이 못되서... 휴학했다가 복학도 못하고 중퇴했어요...
그러고나서.. 방황도 많이 했구요...
그때는 무조건 돈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안좋은 일도 많이 하고 다녔는데...
20대 중반에 들어서고...
겨우 정신차리고 사무직 ..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집안형편은 어디가서 말도 못꺼낼정도로 안좋구요...
뭐 힘들었던 그때나 다를거 없이 살고있습니다...
오히려 더 막막해졌죠
그땐 꿈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결혼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네요
암튼... 제 상황은 대충...아주 대충 저렇구요...
대학을 다니다 말아서 대학때 친구들도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있던 애들도 연락 끊어진지 오래구요
여태까지.. 걍 고등학교, 중학교 친구들이랑 연락하며 만나며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은 연락하는 친구가 2명이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10명정도는 됐어요...
근데 제가 그들마저도 다 끊어버리고... 핸드폰번호 바꾸고 잠수타서 지내고있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 친구들이 날 항상 무시하고... 지들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오랜만에 연락해서 뭐하고 사나 알아만 보다가 별거 없으면 그렇구나~말고...
너무 저한테 말도 막하고... 확실히 다른친구들한테 대하는거랑 저한테 대하는거랑 다른거 같아요
그 친구들이 제 집안사정이나 연애문제 기타등등 저에대해 너무 잘 알아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고...
제가 싫은소리를 잘 못해요...
남자친구한테나 가족한테는 소리도 지르고 화도내고 욕도하고... 막말도 하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동성친구들 한테만... 못그러겠어요 ㅠㅠ
장난식인 말,욕정도는 하는데...
진지하게 대놓고 화내고 욕한적은 없는거 같네요...
충분히 화내도 되는 상황에서도 ...
그냥 참고... 말 안하고 안보고지내고... 이게 다 입니다...
그러다가 걔가 먼저 미안했다고 하며 손내밀면 다시 받아주고...
잘잘못을 가려야하는데도... ㅠㅠ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는식...
그러니까 점점 더 ... 심해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참고참고참다가 결국 혼자 터져서 얼마전에 핸드폰번호 바꿔버리고 연락처 싹 지운다음에...
카톡재가입...
그래서 지금 연락하는 친구 두명 있는데...
이 친구들도 연락만 자주할뿐이지...
다른애들이랑 비슷하네요
제 성격의 문제라는거 아는데요...ㅠㅠ
그렇다고 이제와서 갑자기 소리지르고 화내고 이럴수도 없고...
진지하게 '난 니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게 싫다 고쳐라' 말해볼까 생각해봐도...
괜히 서로 빈정만 상할거 같고...
모르겠네요...
그냥 저는 보기싫은 사람은 제가 잠수를 타서라도 어떻게든 안보고 살았고...
그러면 그 인연이 끝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살고 있지만...
이러다 진짜 결국 친구하나 없이 남겨질까봐...
두렵진 않은데 착찹해요
전 어차피 혼자서도 잘 살아왔고...
친구들 있다고해도 걔네들도 제가 어느정도 살만해지고 안정적일때만 연락하지...
진짜 미치도록 힘들고 그럴때는 연락도 잘안하고 ... 모른척하죠..
그냥 세상사는 일에 지치고 힘들다보니까...
주위사람들한테도 안좋은 시선으로 부정적인 생각만 들구요
자그마한 상처에도 크게 아파하게 되네요
그래서 자꾸 피하고 숨을려고 하고 ... 두고보자 누가 더 잘사나...이런 생각만...
인맥 다 청산해버리고 ...
새로 만들면 되지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 그 새로운 인연도 ...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
휴...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남겨봤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잘 벌어먹고 살까 ... 그 걱정에도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는데...
주변 사람들도... 다 저 괴롭히는거 같구... 무슨 동네북인지 ㅠㅠ
사는게 정말 재미없고 지치고 지겹고 힘들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