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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누가 남편 속옷까지 참견하네요..

크리넥스 |2013.02.08 12:27
조회 25,937 |추천 11
저는 결혼 1년차에 아직 신혼이 한창이여야 하는 28살 여자입니다..^^
남사스럽고 제가 유별난가 해서 참고 있었는데요..
톡커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여쭙니다..
일단 저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업한 직장에서 만난 남편과 동기였고 남편이 저보다 세 살 많은데 친구처럼 허물없이 대해주고
일처리나 대인관계 또 저에게 대해주는 것을 볼 때 참 올곧은 사람이구나..성실하구나.. 하며 그냥 직장동료로만 3년을 알고 지내다
남편이 실연의 상처로 고생할 때 위로겸 술사주고(제가 마음이 없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요?..^^)밥먹고 하다보니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어 짧다면 짧은 연애를 끝내고 결혼을 하게 됐어요
그동안 지켜와봐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있었고 여느 신혼 부부처럼 깨볶고 잘살일만 남았다! 했는데요
남편에게 이제 막 21살이 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희 연애 중 데이트 할 때 유독 여동생이 전화를 많이 걸어오더라구요.. 대화 내용은 잘 들리진 않았지만 어디냐 왜 안오냐 정도여서
여동생이 오빠 걱정을 많이 하네~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저도 3살 터울 오빠가 있는데 저런 전화는 일상적이니까요..
결혼 날짜를 잡으려고 서둘러 상견례를 준비했는데 저는 상견례 전까지는 시댁 식구들하고 통화조차 해본적이 없었어요
결혼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예비 시댁(?) 드나들면서 시집살이 체험(?)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상견례 장에가니 친지분들과 여동생이 함께 왔더라구요 상견례 장은 많이들 하시듯이 한정식 집으로 했는데 저희 연애할 때도 종종 왔던 곳이고 맛이 깔끔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선에 코스가 있어서 제가 그곳으로 하자고 했구요 시댁에서도 좋아하셨습니다 며느리 될 아이가 음식보는 재간이 있다면서요..^^
저도 내심 기분 좋고 있는데 여동생이 유독 툴툴 대는거에요
무슨 음식이 풀밖에 없냐는 둥, 절편이 짜다, 상견례를 무슨 이런 맛없는 집에서 하냐, 그냥 집에서 공부나 할 걸 그랬다 하길래
음식이 입에 안맞나보다 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상견례고
어리지만 시누한테 밉보여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서
'아가씨 음식이 입에 안맞으시면 다른거 시켜드릴까요?'물었는데
이거 우리 오빠가 계산하는거 아니냐고 왜 당신 마음대로 요리를 더 주문하냐고 저한테 따지듯이 묻는거에요.. 예비 시부모님들 보시는데
당황한 기색 감추느라고 진땀뺐어요 결혼 전에도 많은 일화가 있었지만 생략하구요..저희가 서울 근교에 신혼집을 차렸는데요
약간 외각이라 도심보다는 훨씬 싸게 집을 얻었네요
자가는 저희 급여로는 무리고, 우리는 빚으로 시작하지 말자해서
서로 반 씩 보태서 전세 18평에서 시작했어요
혼수도 각자 집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집이 크지 않다보니 놓을 곳도 없어서 혼수 비용은 침대 티비만 좀 좋은거 산 것 같네요
집 구색 어느정도 다 갖추고 집들이 했는데 친정, 시댁 식구들 모두
집이 넓어보이고 가구 배치도 잘했다~ 해주셨는데
시누는 방이 칙칙하다는 둥, 무슨 신혼을 전세에서 시작하냐는 둥(당시 갓 고등학교 졸업해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쁠텐데 먼 지역까지 대동했네요^^ 시댁하고 저희 신혼집 2시간 거리에요..)
원채 불만이 많은 성격인가보다 했어요
그리고나서 한 2어달 지나고 시누가 합격한 대학을 무르고
본인은 도시권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재수를 한다고 해서 하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시누가 지방은 학원도 제대로 안되있고, 고향에서 공부를 하면 친구들이 방해할 것 같다는 둥 갖은 핑계를 대면서 서울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 신혼인 너희에게 미안하지만 너희가 올해만 데리고 살면 안되냐 저에게 물으시길래
어느 며느리가 시누와 신혼을 보내고 싶겠나요..^^
남편 잘 구슬려서 그냥 집하고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자취방 하나 얻어주고 반찬 등은 제가 갖다 주기로 하고 시누가 올라 왔는데요..
이건 뭐 그냥 같이 사는거네요^^
저희 신혼집하고 버스로 7분 걸어서 20분 정도에 월세를 시댁에서 얻어주셨는데 노다지 버스타고 와서 저희집에서 밥 다 해결하고 용돈도 달라고 하고 국이 짜네 어쩌네 집이 지저분하네 하더라구요
저와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설거지를 산처럼 쌓아놓고,
자기가 외출이라도 하는 날엔 제 화장품 들쑤셔 놓고,
어쩔 땐 옷도 입고 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타지라 친구도 없을텐데 어딜 그리 다니는지.. 공부는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남편과 제가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침은 거의 빵으로 떼우는데
그걸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우리 오빠가 빵만 먹고 산다고
언니는 오빠 밥도 안해먹인다고 일렀더라구요
시어머니 전화 오셨길래 잘 사정 말씀드렸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견하고 시댁에서 전화오고 못 살겠어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도 아닌데 조금만 참아줘라 했지만 신혼인데 아무때나 들이닥치는 시누때문에 부부관계도 못하고 참 저로써는 불만이 많았어요
이제 일 년이 다 되었고 시누가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며칠 전 퇴근하고 오니 안방을 다 뒤집어 놨더라구요? 또 내 옷 꺼내다 입었겠거니 했는데 남편 속옷함을 다 엎어놨길래 시누가 집에 왔을 때 묻자
언니는 우리 오빠를 거지같은 속옷만 입힌다면서 구멍난거 여러개 봤다 색은 또 이게 뭐냐 안목이 없다 하는거에요
저희 부부 속옷 대부분이 다 커플이구요
남편 속옷은 제가 확인해본 결과 구멍난거 하나 있었습니다
아주 작게요 저는 저희 부부방을 이렇게 저희 없을 때 뒤지는 것도 싫고 저렇게 시누가 안하무인 인것도 싫고 다 싫은데
올해 나가니까 이제 떠나니까 참았는데 시누가 원하던 수도권 대학에 당연히 떨어졌고(공부를 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또 재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미치겠어요.. 여기적은건 정말 일부분이구요 평소 제 얼굴이나 그런거로도 시누가 많이 지적을 합니다
언니 얼굴에 우리 오빠는 정말 호사라면서요^^
아..정말 꼴도보기 싫은데 또 재수를 하겠다니 남편과 시댁에서는 다들 고향에 가서 재수 준비하라고 난린데 본인이 꼭 여기 있고 싶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애기도 가져야해요 이제..
추천수11
반대수16
베플|2013.02.08 13:45
남편이 부부관계하려고 스킨십하면 시누가언제올지모른다 하고 거절하시구요, 애기가지고 싶다는 뉘앙스를 계속 풍기세요.. 애기는 가지고싶지만 시누때문에 부부관계를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수있게,,, 얼마안지나면 남편이 정리할겁니다.
베플에휴|2013.02.08 12:32
기숙 재수학원 보내요.. 외출, 외박안되는 빡센대로요.. 남편에게 그동안의 시누 행태 쪼끔~ 과장되게 말하고 아가씨 올해도 그러면 진짜 큰일난다.. 아가씨 미래를 위해서라도 올해는 독하게 공부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베플뽀삐|2013.02.08 14:56
쓰느라 애썼다만 스크롤 내리는 내손이 더 애쓴거 같네~ 자작을 쓰려거든 텀좀 두고 써라ㅉㅉ 이게 니머리에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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