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글입니다
진심어린 댓글 잘 읽었습니다
설을 친정에서 보내게 하려했더니
이럴수록 잘 찾아뵈야 걱정 안하신다고
굳이 따라나서 시부모님 도와드린 착한 아내입니다
아침 밥만 먹고 후딱 친정집으로 갔더니
장모님을 보고 또 울더라고요
댓글에 써주신대로 안정을 취하려고 하고있구요
그렇지만 차마 아내에겐 우리에게 올 아가가 아니였다곤
말을 못하고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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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카트가 갑자기 비켜달라면서 오길래
아내에게 조심하라고 비키게하려다가 모서리 부분에 아내의 임신한 배와 부딛혔나봅니다
그때는 잠깐 아프다하고 말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나봅니다 그날 저녁 정신을 잃어가듯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를 데리고 병원을 갔더니 유산이라네요
그 얘길 들은 후로 아내도 저도 충격을 받았지만...
더 충격인 것은 아내의 모습입니다...
제가 죽일놈이구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꾸 제게 미안하답니다
그리고 자기는 이제 괜찮다고 웃으며 말하는데
밤마다 우는지 아침마다 그 사람이 맞는지 싶을정도로
눈이 심하게 부어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거지만....
아이를 잃은 슬픔보다 아내의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어요 안쓰럽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내를 달래줄수 없다는게 제자신에게 화가납니다 조금이라도 조언을 해주세요 욕도 감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