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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선봤던 이야기 - 내 경험

전문가 |2013.02.13 13:37
조회 1,131 |추천 1

분위기 좋았음. 워낙 분위기 좋게 이끄는 것을 잘 하긴 하지만.
아가씨를 나를 많이 맘에 들어 함.
애프터도 아가씨가 먼저 함.
만나자고 만나자고 계속 연락옴.
사실 여자분이 먼저 이러기가 쉬운 일이 아님.
나는 사실 좀 미적지근 했음..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눈빛 빛내면서 고개 끄덕이면서 호응해주면서 웃어주는 스타일.
너무 심하게 긍정적이다 싶을 만큼.

본인은 객관적으로 조건이 참 괜찮은 남자임.
부자 동네에, 수입차에, 좋은 직장에 직업에, 배경도 괜찮고...
유머러스하고 예의바르고. 

아무튼 반응이 너무 심하게 좋아서 이 분이 내 조건 때문에 혹 했나 싶어서
"지금 내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현혹되지 말아 달라.
현재 내 상황이 좀 힘들지만, 같이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 그럴 수 있겠느냐"
이런 식으로 말을 빙빙 돌려서 떠봄.

여자애 얼굴 굳음.
그 이후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제대로 못함.
말수도 적어짐.

속으로 `헐... 사람 확 달라지네` 라는 느낌이 확 옴.

그 이후로 연락이 안왔음 ㅋㅋㅋㅋ
문자 보내 봤음. `행복 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라`는 듯한 뉘앙스의 답장이 왔음.
그리고 더 이상 연락이 안옴

아이코, 왜 이리 뻔하디 뻔하냐....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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