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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전하지 못한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ㅁㄲㅁ |2013.02.21 03:36
조회 365 |추천 1

안녕

 

우리가 완전히 이별한지 벌써 4달이 넘어가네

너무 허무했던 이별이기에

그렇게 끝내고 2주일만에 여자친구를 사겨버린 너였기에

그래서 더 미웠다

 

우리가.. 헤어지고 약 반년간을

비밀연애하는 사이처럼 지냈어서

완전히 헤어진 사이는 아니였어서

그래더 더 힘들었었나봐

 

그렇게 울며 불며

못먹고 그렇게 지내는데

12월 말쯤인가... 고백받았어ㅋㅋㅋ

우리학교 사람이고 너도 알거야

 

학교에서 항상 같이 오빠동생하며 지내왔던 사이고

착해 정말로 너무

나 예쁘다고 착하다고도 곧잘 해주고

크리스마스날도 만났었어

그날 고백하더라구 사귀자고

 

나도 계속 옆에서 보면서 괜찮게 생각했던 사람이라

알았다고 했지

그렇게 이주정도 사겼나..

헤어졌어ㅋㅋㅋ

 

미안해서.. 그사람한테 미안해서

사귀는동안 계속 니생각이 나더라구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진다고 다른사랑 하면 너 잊을수 있을까봐

그리고 이젠 니 소식 들어도 어느정도 담담하게 그렇구나 할수 있어서

이젠 괜찮을것같아서 그래서 만났는데

아니더라구

 

그 오빠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너랑 비교하게되더라

뭘하든 그냥 니 생각이 계속 나더라

 

앞으로도 당분간은 무서워서

두려워서 못만나겠더라구 아무도

 

정말 고맙게도 못난 내가 좋다고 해주는 사람들 몇분 계셨는데

못만나겠더라 쉽사리

 

너는.. 잘 만나고 있는거보니 잘 지내고있나보네

나처럼 안 힘들게 다른 연애 잘 하고있는것같네

 

아직은 하루에 몇번씩 니 카톡사진도 확인해보구

너와 그사람 잘 지내는거 보면 혼자 가슴쓸어내리면서 왜봤지 후회도 해보고

이젠 정말로 아무런 연락도 해선 안되는거 알고있으니깐

멀리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있어

아직은 니 잔상이 조금 남아있어서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잘 견디고 있다

 

처음엔 그랬다

그냥.. 미웠다 마냥 밉고 밉고 또밉고

근데.. 시간이 갈수록 고마운 마음도 들더라

 

니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었구

니 덕분에 이기적이였던 내 성격도 많이 고쳐졌고

니 덕분에 예쁜 사랑 해볼 수 있었다.

 

마누라마누라 해주면서 항상 지켜주려던

오빠처럼 때론 아빠처럼

날 항상 사랑해주던 너에게 정말 많이 고마워

 

우리가 헤어지고 서로가 서로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줘서

당장은 아니.. 몇년간은 내가 그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후에 한번쯤 그리워 해줄수 있길

 

첫 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

너를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할 순 있겠지만

몇년이 지나도 너를 잊지는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당분간은 너를 기다릴것같다.

미안 억지로 잊지는 못할것 같아서

 

하나만 알아줄래?

어디선가 글귀를 하나 봤는데

 

이젠 너하고 나 아무사이도 아니니깐

지금만나고있는 그 사람하고 손잡아도 뽀뽀해도 니가 니입으로 사랑하다고 말해도

다 괜찮으니깐.. 놀거 다놀구 만날사람 다 만나고

웃을거 다웃고 울거 다 울고 

그러다가 니가 지쳐서 쉬고싶은데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잖아?

그럼 망설이지 말고 나한테와.

니가 늦게와도 나 그냥 웃으면서 반겨줄 수 있어

진짜야 예전처럼 웃으면서 니가 나한테 안겨 누우면 나도그냥 웃으면서 니 머리 쓰다듬어줄게

왜이렇게 늦게왔어 많이 기다렸잖아. 

그럼 넌 이렇게 말해줄래..?

 

"잠시 놀다왔어 미안해 많이 늦었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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