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밥을 만들어서 먹고 온 나쁜X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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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여러분 하지만 살앙해요![]()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오늘은 스크롤 압박에 손가락이 아프도록 길게 쓸게요!!!!!!!!!!!!!!!!!!
하지만.. 자작이라는 댓글을 봤어요
자작이 아닌데 어떻게 아닌지 설명을 명쾌하게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지만 전 자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세요 마음의 상처 받음 -나름 마음 여린 B형여자 올림-
잡소리 가득 섞인 서론은 또 때려 부수고 스크롤 압박을 향해 고고싱
훈남이 날 불렀을때 나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음..
내가 너무 몰아 붙여서 화가났나? 짜증이 났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돈 달라고 하는건가???
내 생각을 재치고 돌아온 훈남의 말은
돈 갚을거라는 말 아직도 유효한거에요? 였음
나는 쿠크다스 심장을 진정시키며 네..
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이번엔 자기가 연락 할 거니깐 번호를 달라고 함
나는 부끄럽게 쑥쓰러워 하면서 번호를 줌
은 역시나 아니였고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그래요 연락해요 하는 눈빛으로 번호를 줌![]()
그렇게 연합도 끝나고 집으로 갔음 은근 훈남 연락을 기다렸음ㅋㅋㅋㅋ하지만 안왔음
또 알수 없는 분노에 차오름 하지만 잠을 잤더니 괜츈괜츈
자고 일어났더니 문자가 와 있었음!!!!!!!!!!!!!!!!!!!!
훈남
내일 몇시에 시간되요? 돈 받으러 갈게요ㅋㅋ
훈남인것 같았음 바로 답장 하고 싶었지만 ㅋㅋㅋㅋㅋ뭔가 좀 괘씸했음
그래서 학교갔다 수업 다 끝날때쯤 답장 함
나
문자 이제 봤어요ㅠㅠ 이제 수업 끝나가요
훈남
그럼 학교앞에 스타X스에서 볼래요?
나
네 알겠어요
그렇게 훈남을 스X벅스에서 만남
반가움
도 잠시.. 역시 어색함 처음 만난 날 같았음....
하지만 난 비형여자 패기 하나로 살아온 당찬 인생임ㅋㅋㅋㅋㅋㅋ말 걸었음
나 - 오늘은 기타 안 매고 오셨네요
훈남 - 아.. 오늘은 학교 마치고 온다고요 ㅋㅋ 근데 저 음대생 아니에요
나 - 그럼 무슨생이세요 ㅋㅋㅋㅋㅋㅋ
훈남 - 미대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무슨 소리야 훈남은 음대생이 아니였음
처음 만난날 나는 훈남이 음대생인줄 알고 음대 로망을 혼자 주절주절 거림
적잖이 당황스러웠지만 평온을 되찾고 말을 이어감
나 - 저도 미대 다녀요 ㅋㅋㅋㅋㅋ
훈남 -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생긴건 뭔데요??
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함!!!!!!!!!! 한 한시간쯤 스X벅스에 머물렀던거 같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러 자리를 옮김
그 전에 커피값은 내가 계산 하려고 했음ㅠㅠ 광주에서도 얻어먹은 염치없는 여자니까ㅠㅠ
근데 훈남이 자기가 미리 계산해버려서 못함
차비 얘기도 했음 돈으로 받긴 뭐하니깐 밥을 사달라고 함 나는 콜 했음 그래서 자리 옮김
보통 첫 데이트에 뭐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흰 돼지갈비 먹었음^^
카페에서 한시간 가량 얘기하면서 우린 미대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몰라도 꽤나 친해졌음
즐거운 마음으로 화기애애 하게 식사를 함ㅋㅋㅋㅋㅋ
다 먹어갈때쯤 훈남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 함 아무생각없이 알겠다고 함
그리고 계산하러 갔더니 남자분이 계산 하셨는데요 라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와서 또 훈남한테 따짐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참...... 승질을 잘냄
나 - 내가 계산 한댔는데 왜 계산 했어요!!!!!!!!!!![]()
훈남 - 원래 첫 데이트는 남자가 내는거에요
나 - ???????????? 우리 데이트 한거에요?????????
훈남 - 그럼 이게 뭐에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고 우린 이제 구면이니까
하고 잠시 말을 멈춤ㅋㅋㅋㅋㅋㅋ난 또 긴장했음 당당하고 패기 넘치지만 쿠크다스 심장..
조마조마하면서 다음 말을 기다렸지만 또 별거 아니였음ㅋㅋㅋㅋㅋㅋ
말 놓자
이 세글자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난 패기 넘치고 당당하니깐ㅋㅋㅋㅋㅋㅋ받아들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지하철역에 옴
자긴 친구랑 약속 있다고 하길래 인사하고 지하철 탐
노래 들으면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문자가 옴!!!!!!!!!! 훈남인가?????????!!!!!!!! 했지만 친구![]()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 거의 도착했을때쯤 훈남한테 문자가 옴
훈남
커피도 내가 샀고 밥도 내가 샀는데 차비는 언제 갚아?
이 남자가????? 내려고 했는데 못 내게 했으면서 이게 무슨 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답장을 보냄
나
내가 내려고 했는데 못 내게 했잖아요!!!!!!!!! 그럼 이번엔 내가 살게
ㅋㅋㅋㅋㅋㅋㅋ난 문자로도 승질을 잘 내는거같음
훈남
그럼 주말에 볼래? 영화 보고 싶은거 있는데 니가 사줘
나
팝콘도 살게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문자를 함
훈남이 약간 단답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할말 안할말 해가면서 열심히 답장을 보냄ㅠㅠ
그러다 잤음 근데 저 졸림.. 오늘 길게 쓴거 아님???????/ 아니라고요????// 더 쓸게요!!!!!!!!
주말이 왔고 영화를 보러감!!!!!!!! 신경 안쓰는척 했지만 나름 예쁘게 꾸미고 ㅋㅋㅋㅋㅋ![]()
데이트엔 로맨틱 코미디가 제일 좋다고 하길래 뭘 볼지 개봉작 리스트를 보는데
로코는 코딱지도 찾아볼수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은교를 봄... 풋풋한 두번째(?)데이트랑은 안맞는 경향이 있었지만 영화는 짱이였음!
보면서 손잡고 뭐 이런건 전혀 ㅋㅋㅋㅋㅋㅋ영화가 야해서 둘다 집중해서 봄![]()
나와서 훈남을 보니깐 박해일을 좀 닮은거 같기도 했음
약간 송중기 박해일 연정훈 이런 느낌? 소프트한 우유남 느낌 나는 얼굴임..
그래서 내가 오빠 박해일 닮았어 이러니깐 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함ㅋㅋㅋㅋㅋㅋ
화가났음ㅋㅋㅋㅋㅋㅋ나란 여자 진짜 화도 잘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박해일 광팬이기에 화가남ㅋㅋㅋ화를 냈음
아니야 박해일이 더 잘생겼어
안잘생긴 오빠는 밥이나 사
ㅋㅋㅋㅋㅋㅋㅋㅋ뜬금 없지만 밥이 먹고 싶었나봄 결국 파스타를 먹으러 감
먹고 집으로 가는데 오늘은 빨리 문자가 옴
훈남
도착했어?
항상 이런식으로 무미건조한 문자가 옴 ㅠㅠ 그래서 이 남자가 나한테 관심이 없나보다 생각함
고백은 무슨ㅠㅠ 바라지도 않았기에 나도 그냥 답장함
나
가고있어 오빠는?
훈남
나도 가고 있어 근데 나 할말있다
드디어 고백을......
내심 기대하면서 답장 보냄
나
뭔데 궁금하게 하지말고 말해줘 ㅋㅋㅋㅋㅋㅋ
역시 난 패기.....넘친.......다........![]()
훈남
오늘 말 하려고 했는데 못했어 근데 만나서 할거야 내일 학교 마치고 보자
나
그래 내일 봐!!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렇지 않게 답장 보내고 나서 너무 떨렸음!!!!!!!!1 뭔데 저러지 하면서
사실은 항상 문자가 볼래? 할래? 이런 말투 였는데 보자 하는 단호하고 박력있는 말투에 반함![]()
만나서 무슨 말 했는지는 내일 일어나서 쓸래요 여러분 살앙해요 저 오늘 12시간 돌아다녔더니 너무 졸리고 피곤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두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