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체 보수적인 편이라 처자들의 첫 이미지를 보고 고정관념이 잡혀버리는 좀 막힌 스타일입니다.
첫 모습이 진한 호피무늬 셔츠 같은 거에 진을 입고 왔더군요...
호피...이로써 그 처자의 이미지는 제게 굳혔습니다.
좋지 않았지요. 전 그런거 싫어해요 (개인적인 취향이니 테클은 사양합니다.)
알고보니 바리스타 였어요.
저는 홀 서빙.
옷갈아 입고 오더니 1층에 스탠바이 하는 저를 보고 대뜸 "어머 신입이네~ 안녕~"
'아니 뭐야 왜 말 놓지?'
저는 황당하고 당황하고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어려보이는데. 반말이라니.
진짜 저는 대답도 안했습니다. 무시 했죠.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인지 전혀 상관 안하더군요.
그렇게 첫 만남 이후 그냥 저는 묵묵히 제 일을 했고 그 처자도 알아서 자기 할일 하더군요,
엄청 활발한 처자 였어요. 여기저기 안끼는데 없고 말도 많고.
어느넛 저는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었고 다만 그 처자와는 정말 인사조차 안했습니다.
철저히 무시 했죠. 첫 인상과 예의에 기분이 나빴죠.
그렇게 한달이 될때 쯤 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