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ㅁ야 넌 뭐해 오늘? 너도 약속있어???
첫 입사 후 몇일 뒤 안거지만 저보다 1살 많았더군요.
그렇지만 한달동안 정말 인사한번 안했는데 성격이 그런지 또 와서 말거는데 반말...
한달동안 하루에 한두번은 꼭 말걸었지만 늘 반말이여서 대꾸도 거의 안해 줬거든요.
그치만 왜 딱 그 눈빛 있잖아요.
이번엔 어쩔수 없을거다 라는 눈빛...
아....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미안해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아.. 저도 약속이 있습니다."
"먼데? 무슨약속? 응? 응? 술? 밥? "
"술이요. 친구들 보기로 했습니다. 건대에서"
"와~~~ 나도나도 나 가면 안되? 응? 나 진짜 오늘 놀고 싶은데 심심해!"
참.....
살다 살다 이렇게 넉살 좋은 여자 처음 봅니다.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본인도 알겠죠..
한달동안 그렇게 인사 다 씹고, 말걸어도 대꾸도 안했는데
뭐 제가 오늘 실수 했다지만 이건 좀 너무 염치 없는 여자 같아 보입니다.
돌려서 거절 했죠.
"제 친구들 남자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약속도 안하고 미리 친구들한테 얘기도 안했는데 좀 그렇지 않을까요?"
사실 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
제 친구들요?
여자 데리고 간다면 환장하죠.
아마 몇명 더 올껄요? 저글링 개때마냥 우르르르
여튼 전 나름 싫어서 그리 말했더니
"전화해봐 지금 응? 해봐 나 간다고 물어보면 되지 지금 응?
이럽니다....
얘 진짜 답없다,...
그 전부터 옷차림 맘에 안든게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남자애들만 있다는데도 간다니.. 그것고 새벽 1시에 술마시러....
그 처자에 대한 저의 이미지가 완전히 굳히는 순간 이였습니다..
정말 싫었죠..
그런 여자...
그래서 대충 전화 하려 했더니 쐐기를 밖습니다..
"나 바꿔줘봐 내가 잘 얘기 할께 응?응?"
아....됐다...포기 한다...
뭐 사실 얼굴은 예쁜 처자 입니다.
그러기에 대리고 가면 아마 친구들 득달 같이 달려 들겠지요.
그것 까진 상관 안하지만 아무래도 아직 1년은 일해야 할 직장이고 하니 친구들이 실수 하면 제가 피곤할 까봐 거절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탈의실 문제도 있고 제가 지고 들어가는 상황이라 결국 같이 갔지요 건대로...
아니나 다를까...
이쉐키들....눈이 번뜩입니다.
테이블 및으로 저에게 문자 보내느라 바쁘게 손가락들 움직입니다..
문자 막 옵니다..
ㅁㅁ야 니가 왠일이냐?
나 잘해봐도 되냐?
정말 너 얘 싫어 하는거 맞냐?
나 그럼 해본다??
맘대로들 하라 했지요
다만 나한테까지 문제 좀 안가게 해달라고...
그렇게 술이 시작 되었습니다.
남자 4명과 여자 한명
그중 3명이 경쟁을 하기 시작하면서...
1차....2차...어느 덧 3차....
아..그때 제가 취하지 말았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