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늣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완전 모르고 있는 것 보다야 늦게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말로 해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입니다.
오늘도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할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 때, 우린 짝꿍이던 것 덕분에 자연스럽게 절친이 되었습니다.
그저 편한 친구로 막연하게 지내며, 어느 새 우리는 스무살이 되었죠.
자주 어울리다 보니 서로의 가족끼리도 교류가 많았던 우리...
특히 저는, 그녀의 오빠와 무척 친했 기 때문에 집에도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 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랑 다 같이 놀다보니 너무 시간이 늦어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께서는
"음...너도 술 마실줄 아냐?" 라고 물어셨고, 그렇다고 했더니
어머니 는 삼겹살까지 구워 술상을 내오셨습니 다.
"내가 좀 출출해서 말이다. 저... 막걸리 한 잔 하자. 너도 한 잔 받아라."
그녀의 가족들과 즐겁게 술자리를 갖고 난 뒤, 그녀가 저에게 이런 얘기를 했습 니다.
"우리집에 남자가 온건 니가 처음이다. 그리고 우리 아빠한테 술 받은 것도 니가 처음이야.
영광인줄 알아라."
사실, 그 무렵부터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그 얘길 듣자 심장이 막 두근거리기 시작했지만,
섣불리 고백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은 이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확신은 안 서고, 혹시라도 좋은 관계가 깨질까 두려웠으니까요.
그렇게 우린 사랑도 우정도 아닌 묘한 사이를 이어갔고, 시간이 흘러 저는 군입대 를 했습니다.
휴가 때마다 그녀는 지갑 형편이 넉넉히 못한 제 처지를 잘 알기에 밥값, 커피값 등을 대신 내주었죠.
이토록 천사와 같은 그녀의 옆에서 듬직한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역을하고 '멋진 남자가 되어 당당하게 고백해야겠다'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 나이 스물 넷, 전역을 한 뒤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연락을 했지만
제가 타지역으로 직장을 다니게 되어 어쩔수 없이 떨어져 지내게 된 것입니다.
제가 가기 전날 그녀는 전화로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야... 너 진짜 가는 거야? 이제..자주 못 보겠다. ㅠㅠ"
"자주 내려올게. 걱정마..."
제가 군대를 갈 때보다 더욱 슬픈 목소리...
이제 한 달에 한 번 만나기도 힘들 게 된다고 하니, 그녀 역시 많이 서운한가 싶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마음이 아팠지만 빨리 자리 를 잡고,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행복한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죠.
그렇게 정신없이 일에 매달리다 보니 어느새 1년 또 1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그녀에겐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는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오늘은 전화 받네...잘...잘 지내지?"
"응...그렇지 뭐..."
"나 지난 주말에도 갔었는데, 너네 오빠 만났어. 근데, 넌 얼굴보기 너무 힘들더라. 연락도 잘 안되고..."
"어...이젠...결혼준비도 하고 있어서... 좀 바빴어.."
이젠 친구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어색한 통화를 끝내고, 저는 멍하니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언제까지라도 내곁에 있어줄 것이라는 착각이 이렇게 사랑을 잃게 만든 겁니다.
남녀 사이게 친구가 가능하다면,
둘 중에 누군가는 지독한 짝사랑을 앓고 있을거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작조차 못했던 바보같은 내사랑...
이 젠 정말 가슴 깊이 묻어 둬야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친구로서 그녀의 곁에 머 물테니까요.』
박소연의 러브게임 中
가슴 아픈 사연은 잘 들어보셨나요? 사랑은 흔히 '타이밍'이라는 말을 우리는 곧 잘 하고는 합니다.
그 타이밍은 우리 말로 '때'라고 말하며, 그 '때'를 놓치면, 사랑은 이뤄질수 없는 법이죠.
하지만 이것이 비단 사랑에만 통영되는 말일까요?
박명수 어록에 중 다음고 같은 말이있습 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늦은 거다." 라는 말입니다.
맞습니다. 늦었다고 생 각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자산관리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해야할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재무설계를 이야할 때, 우리 인생에 있어서 95% 이상이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합니다.
20대에 취업을 하면, 결혼에 대해 생각 을 합니다.
그럼 결혼자금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 그러면서 열심히 돈을 모으죠.
결혼을 하면, 자녀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러면 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야할 의무가 부모에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그 자녀를 세상에 훌륭하게 내 보내기 위해 대학도 보내고 심지어 유학도 보내죠.
이를 위해서 또 열심히 돈을 모읍니다.
결혼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전세 혹은 월세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집 을 마련하야겠죠.
평생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살수 있는 내집! 그래서 그 집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읍 니다.
자녀가 성장하면 출가를 시켜야겠죠. 하지만 자녀도 그렇게 돈이 많지 않아요.
왜? 여러분들도 경험해 보셨잖아요.
사회생활을 오래 한 것이 아니기에 모든 돈 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축을 해서 또 일부를 자녀의 결 혼자금으로 보태줍니다.
이제는 자녀도 모두 출가시켰겠다. 정년 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력도 예년만 못하고, 세상도 나 는 노인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은퇴 후, 삶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후자금을 마련합니다.
이렇듯
첫째, 결혼자금 마련
둘째, 자녀의 교육비 마련
셋째, 내집 마련
넷째,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
다섯째, 노후준비자금 마련
이 다섯 가지는 일시에 목돈이 드는 자금 이기에 일컫러 '인생의 5대 목적자금'이 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 다섯 가지 중, 단 한 가지라도 중요하 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제가 상담을 할 때, 이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는 분은 단 한분도 없 었습니다.
대학보내면 공부도 자식이 알아서 벌어 서 하라고 하고, 결혼도 알아서 해라고 해야지...
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만약 능력이 되신다면, 도와드리지 않을 까요? 라는 반문에...
모두들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을 하시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
그러데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아마... 20대 라면, 결혼이라 말씀하실 것이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내집 마련과 자녀 교육비를 꼽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
당연한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바로 내 눈앞에 놓인 현주소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고 다른 것 보 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위의 다섯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노후입니다.
여러분... 노후는 다른 네가지와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신다고요? 그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여성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나이는 25세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28세쯤 결혼을 한다는 가정하에 돈 4천만원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하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여성이 28세에 반드시 결혼을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아닌 말로... 더 빨리 할 수도 있고 더 늦 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집은 어떨까요?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집을 사기위해 돈을 모았는데, 부동산가 격이 폭락해서 예상보다 빨리 살수도 있으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에, 몇 해를 더 모아 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죠.
자식교육도 마찬가지겠죠?
내가 돈을 많이 벌면, 고급과외를 시킬수 도 있고,
아님 학원을 보낼수도 있으며, 수강과목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노후는 어떨까요?
생로병사(生老甁死) 사람이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싶다고 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늙기 싫다고 해서 늙지 않는 것도 아니며,
병들기 싫다고 해서 아프지 않는 것도 아니며, 불로장생을 염원한다고 하여 평생 사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노후는 필연적인 것이라며, 나머지는 나 의 의지에 의해서 선택과 조절이 가능하 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왜 사람은 노후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누군가 일찍이 연금을 준비한다고 하면...곧 잘 이런말을 하죠.
"야! 뭐 벌써부터 그런걸 준비해~ 결혼하고 해도 괜찮아~"
바로...안일함 때문입니다.
위에서 들려드린...연애사연 마지막 구 절이 생각나세요?
"그녀는 언제까지라도 내 곁에 있어줄 것라는 착각이 이렇게 사랑을 잃게 만든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우리는 아직 젊다. 이 젊음은 지속될 것 이다.' 라는 착각이죠.^^
저희 집안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지난 설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작은 할아버지(아버지의 숙부님)께서 아직 강령하셔서
저희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작은 할아버지네는 자제분들...
즉, 저의 당숙어른들은... 사회에서 꽤나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첫째는, 대법원의 행정실장이죠. 대한민국 사법계에서 대법원장과 맞먹는 권위 를 지니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권때는... 청와대에서 행정업무를 보셨죠.
둘째는, 신신제약...파스로 유명한 회사 죠. 이 회사의 임원입니다.
셋째는, 의학계에서도 유명한 안과 의사 입니다. 현 XX의료원의 안과 과장이죠.
이러한 세 분의 자녀를 놓고 80세를 훌 쩍 넘긴 영감님께서 자식 걱정을 하십니다.
돈은 셋중 막내인 의사 선생님이 가장 잘 버신다고 합니다.
그런데...그 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셨 습니다. 바로...노후였죠.
첫째의 경우에는 공직에 몸담은지 근 30 년이 다 되어 가기 때문에...
퇴직을 하면 연금이라도 나온다니...당장은 힘들다고 하더라도 별 걱정은 없다고 합니다.
둘째는 회사의 임원이기에 퇴직금이라 도 많이 나오니...그걸로 장사 밑천이라 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셋째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올해로 50세가 훌쩍 넘었는데 말이죠.
돈을 제 아무리 한 달에 천 만원 이상 번 들 뭐하겠습니까.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 갈수록 그 품위 를 지키기 위해 구색을 갖추기 마련이죠.
좋은 차를 타야하고 좋은 옷도 입어야 하며, 좋은 레저도 즐겨야 합니다.
거기다 세분이서 노인 두분을 또 봉양하 려니...
이때가 되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노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작을 하려해도 이미 늦은 거죠.
지금 자녀 둘이...대학생입니다.
그들에게 들어가는 용돈이며, 학비가 만 만치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노후를 준비하려고 해도 할 수 가 없는 것이죠.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아닙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늦은 것입니다.
노후준비는 공부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는 의대와 법대를 꿈꾸는데...
고3이 되어서야 준비를 한다면...가당키나 할까요?
중1때 부터 준비를 착실히 했다면...고3 때가 되어 수시입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우선순위 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삶 을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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