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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본 여자가 저한테 진료 받으러 왔네요.

한가한개원의 |2013.03.06 17:58
조회 73,994 |추천 71
최근에 선 봤습니다. 시골에 개원해 있습니다. 그럭저럭 먹고 살만합니다.당연히 개원의이니까 나이는 많겠죠.뭐 직접 선은 아니고 뭐 괜찮은 집안에 어쩌고 저쩌고 하고 부모님이 성화여서 봤습니다.그런데 듣던거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좀 많이 부풀려서 이야기 한 느낌 ...첫 만남에 부모님 직업이나 그런것 물어보기 그래서 안 물어봤습니다.
첫날 만나고 명함 달라고 그러길래 명함 줬습니다.그리고 몇차례 더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습니다.그런데 진료를 하고 있는데 신환으로 그 분 이름이 뜨더군요.설마 동명이인이겠지 했는데.. 그 분이 진찰 받으러 들어왔습니다.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더군요. 어제 일입니다. 
간호사들 저에게 누구냐고 묻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좀 이상한 것 같다고...저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마치 환자는 어느 정도 되는지.. 병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보러 온 느낌이더군요..
제가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추천수71
반대수6
베플유부남|2013.03.07 08:00
뭐 마음대로 하도록 내비두세요. 어차피 결혼 안할건데요 그쵸? 지혼자 김치국 마시는 미친년이네요...
베플12|2013.03.07 00:14
과민은 아니죠. 사귀던 중. 당신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하지 않은 이상. 알아서 먼저 방문을 해 보시겠다? 그 의도야 짐작하고 남음 아닙니까. 혹 방문을 하고 싶다 할지라도, 명함을 주고 받았다 한다면 미리 '이만저만 해서 어딘가가 불편한데,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하며 의사를 묻고, 허락을 구한 후. 방문하는 게 맞습니다. 남의 직장에 무작정 찾아간 것과 무엇이 다르겠어요? 그러면 왜 그녀가 독단으로 무리한 방문을 시도했느냐? 맞선 후. 몇 번의 만남을 진행 했다 하는데, 무리한 방문을 한 이유는 이 관계를 계속 진행을 해 볼 것인지. 멈춤을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서 일 겁니다. 50% 이상의 확신이라는 게 들지 않으니. 마음이 급해져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고 판단의 근거를 갖고 싶다는 욕구의 표현이죠. 이것으로 미뤄보면, 그녀는 아마도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나 결혼에 대한 욕구와 압박감을 상당하게 느끼는 중 같고, 본능적으로 큰 시간 낭비 없는 빠른 판단과 바른 판단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녀의 그런 욕구가 나쁘다 하긴 어렵지만, 형식과 절차를 무시하고 상대방을 살피지 않고, 오직 본인의 욕구에 매우 충실한 것으로 보아 결혼 후에도 이러한 식의 독단적 운영과 목적지향적 언행을 해 올 가능성은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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