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동성애에 관련된 글입니다. 혐오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꾸우우욱 눌러주세요.
안녕하세요~!!! 하루 쉬고 돌아와써욥!!!
오늘은 학교에서 동아리 홍보도 하고 판에 뭐 써야 될지도 생각을 하고 왔어요ㅋㅋㅋ
고3인데 공부는 안하고 매일 학교에서 놀기만 하다니...;;;;ㅋ
서월이형이 알면 진짜 많이 혼내겠죠?ㅋ
그런 의미에서 내일부터는 공부도 쪼금씩 하기로 마음을 먹고!! 판을 쓰도록 할게요ㅋㅋㅋ
오늘은 어떤 얘기를 써야 될까 고민을 하다가 몇일 전에 진짜 완전 대박 친한 여자인 친구 두 명에게 커밍아웃 한게 생각이 나서 커밍아웃에 대한 얘기를 하려구요...ㅋㅋ
제일 처음에 커밍아웃한게.... 서월이형하고 사귀고 몇 달 안되서 제 가족들(엄마,아빠,누나)한테 커밍아웃을 했어요ㅋㅋㅋ 근데 가족들한테 커밍아웃 했을 당시에 엄마랑 아빠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어요...ㅋㅋ(커밍아웃한 이유 중에 하나에요....ㅋ) 그래서 엄마, 아빠는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누나가 진심 죽지 않을만큼만 때리더라고요.....ㅎㅎ 지금 그때 생각해보면 제가 철이 진짜 없었던게... 그때 당시에는 누나나 저나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는게 서로 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난 남자가 좋다.’라고 뜬금없이 말한거잖아요....ㅋ 쫌 지나고 나서 알게된건데 기대고 있던 사람이 그렇게 말해버리니깐 화도나고 당황해서 때리면 안되는거 아는데 더 때린거라고 하네요....ㅋ 누나한테는 아직도 그게 미안해서 항상 얼굴 볼 때마다 속으로 미안하다고 셀 수없이 말하는 것 같아요...ㅋ
그리고 두 번째로 커밍아웃 한건.... 서월이형이 형네 가족한테 커밍아웃 한거에요....ㅋ 그때 저는 같이 없어서 상황은 잘 모르지만 외출금지 당하고 핸드폰도 뺏기고 그래서 2달 동안 연락이 안됬던 기억이 있어요...ㅋㅋ 아직까지도 서월이형네 아버지께서 포기를 못하시고 결혼은 꼭 여자랑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언젠간 인정받을 날이 오겠죠?(그러리라고 믿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우선 친구 한명은 새우라고 하고요 다른 한명은 가재라고 할게요ㅋㅋ(이 이름은 의미가 없어요ㅋㅋㅋ 그냥 새우 먹고 싶어서.....ㅋㅋ)
2학년 초반에(약 4월로 기억이 나는데....) 제가 여자애들이랑 말도 잘통하고 편해서 같이 붙어다니고 싶어했는데 마침 엄청 편하게 대해주는 여자애들이 있는거에요ㅋㅋ 그래서 같이 다니다 보니깐 요즘엔 같이 안다니면 선생님들께서 어디 갔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친해졌어요ㅋㅋㅋ
그런데 친해졌는데 항상 아무리 거짓이 없다고해도 한가지는 꼭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 잖아요..... 그래서 말을 해야하나 하지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진심으로 친해지고 나에대해 친구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려면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1년간의 엄청난 고민 끝에 커밍아웃을 했어요...ㅋ
단체 카톡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글로 대신하는게 아쉽네요...ㅠ
토마 : 얘들아!!! 할말있긔~
새우 : 응????
가재 : 뭘?
토마 : 이짜너 너네 나 좋아?
새우 : 뭐래ㅡㅡ
가재 : ㅋㅋㅋㅋㅋ
토마 : 진짜 할말 있는데
새우 : 말하라고
토마 : 진짜 한다???
새우 : ㅇㅇㅇㅇㅇㅇ
토마 : 사실....
새우 : ㅇㅇㅇㅇㅇ
토마 : 나 남자 좋아함...ㅇㅇ
새우 : 진심?
토마 : ㅇㅇ....
새우 : 헐....
토마 : 가재야 봤으면 말좀.....
새우 : 야!! 토마야 진짜 남자 좋아한다고?
토마 : 진짜라니깐....;;
가재 : 잠만잠만
새우 : ???
가재 : 토마 너님 앤 있긔?
토마 : ㅇㅇㅇ...
새우 : 진심?
토마 : 엉...;;
가재 : 누구?
토마 : 나랑 같이사는 서월이형 알지?
새우 : 진짜 헐이다...
토마 : 피하지만말아라.....
가재 : 난 안피해ㅋ 걍 사람인데 뭘ㅋ
토마 : 감사하긔....
가재 : 야 새우 넌 어쩔꺼?
새우 : 아 뭘 어째 걍 다니던대로 다니면 되지
가재 : ㅇㅇㅇㅇ 걍 다니면됨
새우 : 쟤 버리면 담임이 지X함ㅋ
토마 : 얘들아 고마운데 새우 넌 쫌 맞자~^^
이렇게 카톡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대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어요...ㅎㅎ
이렇게 커밍아웃을 했는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커밍아웃 썰 보다는 조용하게 끝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ㅋ
글로 이렇게 쓰니깐 굉장히 커밍아웃 하는게 쉬워보이는 것 같은데.... 솔직히 저도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커밍아웃하기까지 혼자 속으로 한참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나서 하는거라 걱정도 많이 하고 혼자서 많이 울고 그랬는데 나쁘게 받아드리는 사람이 아직까지는 없어서 다행이에요...ㅎㅎ
앞으로도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차츰 커밍아웃 할 생각인데 그 때마다 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이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저는 이만 서월이형과 통화를 하고 꿈 속으로 풍덩~~!! 해야겠어요ㅋ
오늘도 허접한 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ㅋㅋ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스릉하고요ㅋㅋ
제 글 기다려주시는 분들 평생 복받으실꺼에요~~!!!ㅋㅋ
그럼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