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판은 잼이가 없었나봐요 ㅡ.ㅡ;;
이번판은 혹시 잼있을지 모르겠네여 ^ㅠ^
(--)*(__)
석이 만큼 낚시를 좋아하는 형이 있었다
술자리에서 몇번보기는 했지만 나와는 그리 친하진 않았다
기분좋게 술자리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친구집에서 한잔 더하게 되었다
남자들의 술자리는 일과 여자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무서운 이야기를 하게됬는데
형이 밤낚시 갔다 격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보통에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이지만 낚씨터로는 꾼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한 곳이 있다
사실 차타고 수차례 그곳을 지나면서도 그곳에 저수지가 이었는지는 몰랐었다
(나도 낮에 친구와 한번가봤는데 그리 넓지 안은 저수진데 위 아래로 나뉘어있고 위쪽 저수지에는 오래된 집터가 하나있다 - 월남붕어와 빠가사리가 잘 잡혔던걸로 기억한다)
혼자서 가기엔 다소 의시시한 곳이지만 평소 무서움이 없던 형은 종종 혼자서 자주가는 곳이라고한다 들물게 아는 사람들도 오는곳으로
낚시하기에는 한적하니 그만인 곳이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간단하게 낚시 채비를 하여 낚시를 갔다
"어 형도 왔네" 늙은께 잠이 없소 혼자서 먼 궁상이요 낚시 올거면 전화나 하고 오지
언제왔는가? 입질은 좀있고?
"아따 형님도 왔네잉 낚시에 취미있는지는 몰랐네 앞으로 같이 댕깁시다"
평소 잘아는 상민이 형이 얼굴만 몇번 본 회사 사람과 벌써 와서 자리잡고 낚시를 하고있었다
"응 한 오분됬나? 인자 자리펴고 한다 그나저나 너는 겁도 없냐 혼자서 낚시오고
그러다 귀신에 홀리면 답도없다 이넘아"
"아따! 귀신하고 놀믄되제 이왕이믄 처녀귀신이믄 좋겄고만
내가 사람이고 귀신이고 따지것소 일단 덥치고 보제 ㅋㅋㅋ"
그렇게 쓸때 없는 농담을 하고 조금 더 내려가서 자리를 잡았다
별로 좋지 않은 조항에 바다낚시를 갈걸 그랬나 후회도 하고 담배를 피우며 할일 없이 낚시대만 바라보고있었다
"경태야"
위쪽에서 상민이 형이 불렀다
"왜 먼일이요"
"이리와서 고기에 술한잔 해라 입질도 안오고 소주나 한잔해야"
무료한던참에 잘됬다 싶어 형들에게 갔다
" 혼자 온줄 알았듬마 누구랑 같이 왔냐? 같이 오제 술한잔 하자고"
"노망났소 먼소리하요 혼자왔는디"
"그래야 둘이 있는거 같았는디 잘못봤는갑다"
회사 부장을 안주삼아 셋이서 소주 두병정도를 비우고 다시 자리에 돌아갔다
한 30분정도 입질도 못보고 있는데 다시 형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 먹을라요"
"아니 술먹으란 소리가 아니고 잠깐 이리와봐야"
"아!! 귀찮게 왜 오라하요 입질도 없고만"
"참 이상하다"
"머가 이상하요? 꼴랑 고거 먹고 취해부쏘?
"아니 너 혼자 왔담서? 근디 왜 두사람이 있는것처럼 보이고 너만 오믄 안보여야?
"아따 그것먹고 취했는 갑네 이상한 소리 할라믄 부르지 마쇼"
다시 자리에 와서 낚시대를 정비하여 다시 던져놓고 멍하니 있는데 괜히 기분이 으스스했다
"아따 이상한 소리해가꼬 으스스하네"
"귀신있음 와바라 이왕이믄 처녀귀신으로 오늘 밤새도록 놀아보자"
반대편 상민이 형이 들릴정도로 큰소리 말을 했다
그말을 하기가 무섭게 던져논 3개 낚시대에서 동시에 신호가 왔다
근데 이상하게 건진 낚시대에는 미끼도 그대로고 허탕만 첬다
"아 머지,, 분명히 입질이 컸는데 그래도 입질을 봤는게 고기는 있단 소리고만"
아쉬운 마음에 연신 낚시대를 정비하여 저수지에 빠쳤다
그후로도 계속해서 입질은 왔지만 수확은 없이 허탕만 치고있었다
"경태야"
"저양반은 왜자꾸 불러싼다냐?
"왜 자꾸 불러싸요? 입질은 온디 고기는 안잡히고 짜증나고만"
"경태야 아무래도 이상해서 그래야 너 옆에 꼭 사람이 있는것 같어야
종수야 너도 봤지 경태 옆에 사람이 쭈구리고 앉아있는거 봤잖아"
"아 진짜" 그만 해요 장난치지 말고 한마리도 못잡고 짜증나고만"
"경태야 글지말고 낚시 접어서 이리온나 같이하자"
"입질이 이제 오기 시작했응께 쫌더 던지다 올라요"
그렇게 입질과 허탕을 치키를 계속하니 슬슬 약이 오르고 있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오늘 한마리도 못잡음 내가 집에 안간다"
오기가 오를때로 올랐다 그도 그럴것이 입질은 크게 오는데 낚시대만 올리면 미끼도 그대로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경태야"
"와따" 일부러 확인하러 왔는가? 봐 혼자있제 노인네 노망 들었는갑네"
그나저나 이리와서 낚시하시요 입질은 온디 도통이 걸리지가 않네"
언제 왔는지 상민형이 옆에와 있었다
"이상하네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란가 헛것이 보인갑다 응 방해 안할테니 고기 많이 잡어라"
"응 형도 많이 잡으쇼 입질 없음 이리 오든가 여긴 입질은 줄기찬게 온께"
상민히 형이 중간정도 갔을때 멀리 서 종수형이 상민형과 내이름을 부르면서 뛰어노느게 보였다
중간에서 둘이 먼 이야기를 하느듯 하더니
"경태야 고기도 안잡히고 나가서 맥주나 한잔하자"
"왜 여기 계속 입질은 온디 여기서 한시간만 더 해보고 나가서 맥주 한잔합시다"
"너한테 회사 일로 할말있는께 언능 가자 낚시는 담에 하고야"
별로 친하진 않지만 회사에서 입지를 가지고있던 종수형 말인지라 거절하지 못하고
"알았소 언능 낚시대 챙겨서 갑시다"
"낚시대는 낼 챙기고 우선 나가자 여기 누가 잘 오지도 않은께"
"금방 챙긴께 챙겨서 가믄 되제 멀 다시오것소"
"아따 새끼 낼 같이 와서 챙기고 일단 사무실 갔다가 나와야 된께 시간이 없어야"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상민형이 화를 내니 조금 으아하긴 했지만 낚시대는 낼 챙기기기로 하고 일단 형들과 함께 낚시대는 물론이고 차도 그대로 두고 상민이 형 차를 타고 나왔다
차안서 무슨일이인지 물어봐도 종수형이나 상민이 형은 아무말도 없었다
상민이 형 차는 사무실이 아닌 아파트(사원아파트)로 향했다
아파트 입구에있는 까투리(투라디?)에 들어간 종수형은 생맥주 세잔을 시켜서 시원하게 원샷을 보더니 먼가 공포에 싸인듯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먼저 말을 꺼낸건 상민이 형이었다
"경태야" 낚시하면서 이상한거 없었냐?
"이상한거? 입질은 많이 오는데 고기 못잡은거? 사무실 일땜에 나오잔거 아니었쏘
왜 그라요?
"내가 아까 말하든 니옆에 계속 사람그림자가 있다고 나는 내가 잘못봤다고 생각했는데 종수도 봤다하고 그래서 아까 너한테 간거였는데 진짜 너 혼자 있어서 달그림자때문에 내가 잘못봤다고 생각하고 가는데 아까 종수 뛰오든 종수가 뛰와서 하는 소리가 야! 종수 니가 말해봐라"
"입질도 없고 아까부터 니 옆에있던 그림자도 신경쓰이고 해서 보고있는데 상민이가 가니까
갑자기 사라지드라 그라고 한참동안 있다가 상민이가 가니까 갑자기 사람같은 형상에 그림자들이 경태 니 주변에 계속 생기는거야 그래야 그냥 두면 안될거 같아서 대꼬 나왔다"
"아따 형들이 잘못본거 아니요
그저수지에서 사람죽었단 소리도 못들었는디 무슨? 글고 요즘 귀신이 어딨소"
"하튼 겁들은 많아갔고 어쨌든 귀신덕분에 술도 얻어먹고 낼 낚시때나 같이 찾으러 갑시다
"우리가 잘 못 봤을수도 있는데 앞으로 혼자서 거로 낚시가지마라 오늘일이 영 찜찜하다야"
"인자 셋이서 같이 가믄 되것네 여럿이 낚씨가면 좋제"
다음날 상민형 종수형과 함께 낚시대를 찾으러 갔다
상민이 형네 낚시대들이 펼처진 상태 그래로였다
"흠 긍께 여기서 보믄 저기서 그림자 같은것이 보였단 말이제"
"옆에 갈대가 키도 크고 한께 그림자땜에 그라고 보였는 갑네"
"나도 낚시대 개서 올랑께 있으시요"
"상민형 종수형"
내가 외치는 소리에 상민이 형과 종수형니 뛰어왔다
낚시대면 모든게 그대로인데
내가 어제 한 낚시터 주변으로 한두사람 발자국이 아닌 수많은 발자국들이 나있고 주변 풀이며 갈대들도 마치 누가 일부러 발로 비빗듯한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것은 발자국 위치가 위에서 밑으로가 아닌 물속에서 밖으로 나온것처럼 찍혀있었다
도대체 상민이 형과 종민히 형이 본 검은 그림자 들은 무엇이며 이 수많은 발자국들은 무엇일가?
-끝-
(--)(__)꾸뻑
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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