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cc로 만나 알콩달콩 사귀어온 커플이에요
오빠도 대기업에 들어가고, 저도 운좋게 대기업에 취업하게 되어서 슬슬 결혼얘기가 나오는데..
오빠는 결혼비용은 남녀가 반반씩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어차피 과거처럼 남자혼자 돈버는것 아니고, 독립해서 살거니 시집살이 하러 오는것이 아니니..
신혼집, 혼수, 신혼영행, 결혼식 비용 들어가는 모든 비용에 반반씩 부담하는것이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말듣고 조금 꿍..해져서 오빤 그럼 남자도 집안일이나 육아 같은거 많이 도와주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해? 라
고 물으니 당연한거아니냐고 웃더군요ㅋㅋ 집안일하는 사람 따로있고 돈벌어오는 사람 따로있는게 아닌데 왜
살림을 여자가 다해야하는거냐면서, 당연히 우리사이에 해야할 모든 일은 같이 해 나가야하고, 음식또한 같이
해 먹는거라고 하면서 덧붙이기를 지금 우리 부모님세대의 결혼생활 모습을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며 오히려 핀
잔아닌 핀잔을 하더군요.. 그말들으니 제가 뭐라 할말도 없고... 앞으로 2,3년 내에 결혼할텐데 같이 열심히 결
혼자금 모으자네요.. 자기는 월급 450만원정도 받으면 300만원 매달 저축할거라면서 저도 공대출신이라 중공업
회사라 오빠랑 회사는 달라고 급여수준은 비슷하거든요.. 제 주위 언니들 친구들은 대부분이 남자가 1억5천정
도 해오면 여자는 3천만원정도로 시집가던데, 그래서인지 뭔가 속에선 꿍.......하네요 근데 딱히 반박할 말도 없
고.. 저도 오빠가 그리는 미래에 맞춰 열심히 돈 모으는 수밖에 없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