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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상황에서의 결혼,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은하고... |2013.04.15 13:00
조회 2,572 |추천 1

안녕하세요. 판을 자주 보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아홉 달 사귄 30살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쯤으로 서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요..

6개월 전에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너무 아는 게 없어서요..

 

상황 설명을 좀 드리자면요..

저는 지금 부모님이 안계시고 외동딸이라서 저 혼자에요.

엄마는 저를 낳으면서 건강이 안 좋아져서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커서 알게 된 사실로는 친정의 반대로 이혼 하신 거였고,

아빠는 연락두절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엔 큰집에서 자랐고, 할머니가 오래 키워주셨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고, 남의 도움 안 받고 제 힘으로 잘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하고나서는 일하면서, 공부도하고, 나름 취미생활도 하면서

항상 불안한 앞날이 걱정은 많았지만,

자존심 세고 주관이 뚜렷해서 방황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자친구 같은 것도 사귈 생각도 못했었는데, 정말 힘든 때 옆에서 힘이 돼주고..

제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에요.

제가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고, 집안도 안 좋아서 이런 쪽으로는 항상 자신이 없었는데,

그런건 별 문제 안된다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요.

 

부모님이라도 계셨다면 상견례 등등 순조롭게 진행이 될텐데,

저는 혼자 모든 걸 해야 하고 지금껏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스드메가 무었인지, 예물 예단이 무엇인지 다 판에서 조금씩 본 게 전부입니다.

 

 

우선 내년 초가 되면 돈이 이천만원 정도 있을 거 같아요

또 남자친구 부모님은 뵌 적이 있고요,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내년에 결혼할거다 라는 말은 한 적있지만,

같이 만나서 구체적인 이야기 한 적은 없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 두분 다 차분하시고 좋은 분이세요.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결혼 생각 하는걸 알고 미리 제 사정 다 말 했었고,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고 이런환경의 저랑 만나는거 허락 받으라고 했었기때문에

남자친구 부모님도 제 사정 알고있고요,

너희둘이 좋으면 결혼해야지 라는 마인드세요..

 

-댓글에 남자친구 집 해오는거에대한게 있어서요..

남자친구는 서울 변두리?에 열두세평? 그런거 부모님이 남자친구 명의로 해주셨다는데,

거기서 살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온게 없어서요..

바라는것도 이기적이고요^^ 

 

그럼 이제 진짜 질문을 할게요.. 

 

1. 보통은 상견례를 하잖아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상견례 까지라고는 할 거 없겠지만,

곧 남자친구 부모님 뵙고 결혼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제 입으로

‘예단은 얼마 드릴게요’ 이런식으로 말하고 상의하는건가요..?

아니면 상의 없이 그냥 드리는건가요..?

이런걸 보통 결혼이야기 할 때 말하는 거 맞죠..?

참 저런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언제 드리는건지도 모르겠고..

큰집에서 자라긴 했지만, 많이 시골이고, 제 결혼식에 부모대신 나서주실 상황은 아니에요..

식장 정하고 신혼여행지 정하고 그런 거야 알아보면서 하면 되겠지만,

 

보통 어른들끼리 이야기해서 하시는것들 있잖아요.. 

그런것도 제가 해야하니깐 그런거에 대한 부분이 많이 궁굼해요.

 

 

2. 혼수(살림살이?),웨딩촬영, 예단, 식장, 스드메, 신혼여행 등등

결혼식 하는데 어디에 얼마정도가 드는지 궁굼해요..

기준이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본인은 어느정도였다 라는 말이라도 감사해요..

주위에 결혼하신 분도 별로 없고, 이곳 밖에는 물어볼 곳이 없는 거 같아요..

이천만원 정도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잘 생각 해 봐야할거같고..

이천만원으로 가능은 하겠죠..? 결혼식 하는 과정에서 다 써버리면 안될거같기도 하고..

 

 

솔직히 결혼식 하는것도 조금은 챙피할거 같아서 좀 그래요..

부모님 자리 텅 비어있는것도,

아는 사람도 많이 없어서 하객들이 적은것도 ..

걱정하고 있는건 많지만 안 할 수도 없고..

 

 

일하면서 손님없을때 마다 잠깐씩 쓰느라

정신없이 글 쓴 거 같아서 죄송해요~

 

동생같이 생각하시고 어느 이야기든 많이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같은 상황에 대한..

어떤 이야기든 감사하게 읽을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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