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 눈팅을 자주하는 이십대후반 처자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1년을 갓 넘긴 남자친구가 있어요
여긴 뭐 남자친구라 하면 아직 애인 사이 아니냐 오바하지 말어라 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처음 만난 순간부터도 결혼 얘기가 나올 만큼, 서로에게 굉장히 정착감을 느낀 사람이에요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만나서그런지
이사람두 작년 설,추석, 그리고 올 설까지
저희 집에 직접 와서 선물세트를 주고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며 사위 노릇하고 있는...
그렇게 만나고 있는 사이입니다.
어찌되었건 저도 이렇게 진지한 만남을 갖는게 부끄럽지만 처음이고
워낙 남자랑 인연이 없는 여자였는지라
이 나이되도록 여자들간의 찐한 우정으로 세월을 보냈엇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갈등에서부터 생기는데요
사실 저희끼리 만나면 맨날 술먹고 노는 게 다엿어요
뭐 돈 모아서 어디 멀리 여행을 나가 본 적도 없고요
그런데~~
저는 정말 이런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니
남친이 워낙 부지런해서요
여행계획표도 세워와요
저랑 이곳저곳 놀러다니는 걸 정말 좋아하드라구요
주말마다 항상 놀러갔고요
이번에도 꽃놀이 여러 지역에서 하는것들 다 알아오고
좋은데 델다주고 막 그런답니다..
그러다보니 나이먹고 첨으로 타 지역으로 이곳저곳 놀러다녓어요
물론 사진도 많이 찍었고요
근데 친구들이 그걸 봤는지..
요 근래들어 자꾸만 저에게;;
어디 가자, 어디 가자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놀러가자 그러드라구요
저포함 5명이구요
저 말고는 다 쏠로에요
애인 생겻다고 이 친구들 안 만난것두 아니었구요
주말에도 가끔 만나 술 한잔 기울이곤 했어요
물론 학생이 아닌지라 예전만큼 자주는못봐도
항상 우선순위로 보는 친구들이었어요
근데 제주도? 라던지 강원도? 라던지
아무튼 꽃놀이 가자하고 막 저도 안 가본 곳들 얘기를 하는데..
제 심보가 못 되먹었는지 ㅜㅜ
남자친구가 잇다보니 사실 어디 여행을 간다, 그럼 남자친구랑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남친이랑 갔던 곳이면 내가 아 어디가 좋더라 하고 친구들이랑 가고 싶은데
안 가본 곳..그런 곳은 남자친구한테 말해서 첨으루 같이 가보고 싶고 그래요
학생때처럼 시간이 많으면 뭐 나눠서 반반씩 가겠지만
지금은 남친도 저도 친구들도 다 직딩인지라
시간이 딱 주말 이틀 남는데
그것마저도 사실 남친이랑도 다 못 보고 하루? 데이트 하거든요 ㅜㅜ
막 제주도 가자, 돈 오십씩 모아라
얘길 하는데
막 올 여름 휴가때 가자 이러는데
여름 휴가는 남친이랑 어디 가고싶은데 ㅜㅜ 하
제가 너무 이기적일까요
이래서 여자들 우정이 어떻고 하는건가 그게바로 나엿나 싶기도 하고;;;
애인 처음사귀어서 그런가 ㅜㅜ 저는 솔직히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친구보다는 남자친구가 1순위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여름휴가때 가자길래 제가 좋은 말로 거절을 했어요
그때 어찌될지 모르겠다
남자친구랑 얘기가 되고있어서~
이렇게 얘길 했더니 애들이 전부 이해 못 해주는 분위기네요
ㅠㅠㅠ
솔직히 그냥 쉬는 주말에 간다치더라도
갔다오면 남친을 2주를 연달아 못 보는 거일텐데
그것도 싫고 .....
제가 잘 못 된건가요 언니들. ㅜㅜ
결혼을 햇으면 남편이랑 갔다올게 하면 이해할 것 같은데
남자친구라서 친구들이 이해를 못 해주는 것인지...
다들 연애때 어떠셨어요 ㅜ
+) 역시 명불허전 네이트 판
그저 비난 비판밖에 안하는곳일 따름이네요
친구 소홀이 햇다고 한 적 없는데 어디서 줘들은 친구 등한시하고 남자한테만 매달리는 얘기를
내가 햇다는 식으로 줄줄 읊어대며 욕들을 하는지 그런식으로 욕 하면 시원하세요?
본문에 썼듯이 ~~~ 우린 주기적인 만남을계속 가져왓고
단지 평소에 여행 한 번 가자고 한 적 없고 맨날 술만 먹잔 애들이
꼭 애인 생겨서 어디 놀러가기 바빠지니 지들이랑 놀자고 붙잡기에 어찌할지몰라 글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