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314712713 1회~10회※ 이 글은 1회부터 보셔야 제맛입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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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
지~인짜 오랜만이죠?
근데 사실 지금 제가 안녕할 기분이.......
저는 지금 미국에 있고.... 그랜드캐년을 보겠다며 같이 갈 사람을 구하다가 결국 못구하고 혼자 왔어요....
패기좋게 9박10일 제가 계획 다짜고 예약도 다 했어요.
욕심부려서 LA-샌프란-LA-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까지 풀코스로.... 이게화근임 !!!!!!!!![]()
오늘 첫날 인데 너무 무서워요.... 무서워서 머리도 아파요... 아무래도 이번여행에서 많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요...
나 좀 누가 살려주세요..
지금 LA한인타운에 피신해서 시간떼우는중에 갑자기 살면서 지나온 많은 일들이 주마등 마냥 스쳐지나가면서 판생각이 나서 와봤어요... 겁나니까 몇자 적고가도 될까요...? 고마워영
아침부터 띵까띵까 준비를 시작한나는... 사실 예약 한 순간부터 한순간도 마음이 편치않았음.
같이 다니는여행이야 내가 앞장서서 다 리드하고 다녔지만 혼자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두려웠음...
게다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ㅠ_ㅠ...
뉴욕에서 LA로 오는 모든 코스와 티켓끊는 방법까지 인터넷으로 다 찾아놓은 후에야 잠들수 있었음.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도 다챙기고 공항으로 가는데..
공항전철에서 내 계획에 확신이 들지않아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는 멍청한 짓을함..![]()
그러다가 다시 타려고 마음먹은 찰나 문이 닫힘 ㅠ_ㅠ...
......타다가 어익후 하면서 뒷걸음질 치는데
흑오빠와 눈이 마주침... 웃기라도해요 무섭게생겨서 정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어떻게 잘해서 LA에 도착을 했음! 이때까진 내가 완전 똑똑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했음.
근데 문제는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8시간이 걸림... 나는 숙박비나 아껴보겠다고 밤버스로 예약을 했음.
근데 문제는 너무 늦게 출발함 ㅠㅠ...11시반에 출발하는데 나는 공항에 5시에 도착함.... 6시간 반을 뭐할까하는데
공항에서 시내까지 나오니 벌써 7시... 그래서 그냥 버스 정류장근처에 스타벅스나 카페가 있겠거니하고 유니온역으로 갔음.
휑함.... 뭐 아무것도 없고 정류장만 딸랑.
여기서 11시반까지 있기에는 내가 너무 삥뜯기기 좋은 행색임...
어리버리하게 생긴 동양인 여자애가 배낭메고 캐리어 질질 끌고다니는데 누가 봐도 난 여행객 ㅠㅠ
LA 밤에는 많이 무섭다고 조심하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멘붕이 시작됨...
여기서 뻐기다가는 나는 아마 한국에 못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LA한인타운 카페베네로 피신옴...
그래도 타국이라고 한국말들리고 한국인들 있는곳에 있으니까 좀 안심이 되는데
30분후에 난 다시 그 무서운곳에 가야함 ㅠ_ㅠ
이 카페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나 무서우니까 유니온까지만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할뻔했음... 차마 용기는 없어서... 이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아는사람이 없다는게 참 슬픔 ㅠ.ㅠ
엄마가 보고싶어요... 내가 미쳤지 미쳤다고 말도 잘 안통하는 타지에서 혼자서 여행을 하겠다고ㅠㅠㅠㅠㅠ
지금 나 혼자 할렘가에 들어간 기분이라는 ![]()
이제 엄마 아빠 말씀도 잘듣고, 공부도 열심히하고, 큰사발될테니까 제발 여행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음...
내가 이렇게 나약한존재인줄 알았다면 이런 여행 계획하지 않는건데...
열흘을 이렇게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녀야할 생각하니 지금 막 미춰버릴것 같음...
이제와서 포기는 못하겠음,,,,,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살면서 이것보다 힘든일 많이 겪을거 생각하면 이정도는 버텨야하지 않나 싶음......
그래서 이렇게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막 썼어요....
미안해여... 다음에 그간의 재미난일 다 모아서 가져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