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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남자와의 하룻밤

라파파 |2013.05.04 05:09
조회 8,758 |추천 26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 거주하고 있는 23살 먹은 ㅠㅠ흔하디 흔한 흔녀 입니다

저 위에 제목이 자극적이라구요?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모태 솔로입니다

여중 여고 여대는 아니지만 여대같은 대학을 다닌 여자구요

하으 근데 그런 제가 이런 제가 !!!!!!!!남자를 어려워하지는 않지만 사귀어본적은 없는 제가!!!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어요

어찌된일이냐구요????

시간은 5월2일 목요일밤으로 되돌아갑니다

저는 옷을 사입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주아주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고있져

그날도 일끝나고 으쌰으쌰하는 마음으로 동대문을 갔습니다

매번 가는 동대문이지만 그날따라 사람도 많고 (아마 근로자의 날이여서 였을까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보니 몸이 굉장히 피로했어요 ㅠㅠ원래는 항상 5시 첫차가 있을때까지

항상 씩씩하게 버티곤했는데 일을 해서일까 그날따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이 든거에요

그래서 동대문 에 위치해있는 찜질방에 갔습니다

몇번 잔적은 없지만 이미 찜질방이 익숙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씻고 찜질방으로 올라갔어요

너무너무너무 피곤했기에 바로 방으로 들어가 (그곳은 정자처럼생긴 건물이 찜질방내부에 인테리어

되어있고 그안에 옛날 창호지문처럼 생겨 열고 들어가면 따로 방처럼된곳에 잘수있어요)

자려고 누웠어요 그 방에 누울때 당시에는 거의 5명?정도 있었거든요 저포함해서

이정도면 널널히 잘수있겠다 싶어 구석탱이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제 옆자리에 누군가 누운것도 기억이나요 어렴풋이

그리구 나서 아침에 가마솥 옥수수가 1500원이라는 방송소리가 들려 잠을깼는데

눈을 슬며시 떳는데 보이는 손....읭?내손인가 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손을 올리는데

이게뭐야?툭 하며 풀리는 손........내손이 아니다 내손이 아냐

너무 놀라서 휙 뒤돌아보니 왠 남자야 ㅠㅠㅠㅠ옴마야 진짜 소리도 안나오고

나는 너무 놀랐는데 그 남자는 자고있어 잠들어있어 옴마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바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진짜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열이 확 받는거에요 나보다 늦게 누웠지 이남자? 이런생각이 들면서

바로 그남자 어깨를 팍 치고 "여기요 여보세요 일어나보세요"

이랬져 지금 생각해보니 어디서 그런용기가...저 그때 ㅆㅅㅆ쌩얼이었는데.....

그랬더니 그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면서 "아...뭐야  "이러데요

그래서 "일어나보세요 저 아세요?왜 모르는사람 자는데 건드려요?"

이랬더니 아주 당당하게 "네?저는 건든적없는데.."이러는데

매우매우 화가나는거에요 그래서 괜히 질것같은 마음에

큰소리로 "여보세요 어디서 오리발이에요?저 분명 이 곳에 먼저와서 잤고 그쪽이 나중에

누웠는데 깨보니 손이 절 껴안고있었잖아요 아 열받네"

이러면서 마구마구 화를 냈더니 그분이 "아...정말 아닌데ㅠㅠ진짜기억이안나요 진정하세요"

막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일단 씻고 나오세요 찜질방안에는 cctv있을테니까 확인해보게요"

당돌한 내모습....당황스런 내모습 하지만 뭔가 억울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눈물날것같고 이런 기분이

마구 들어서 가만히 있을수없었어요 그 후에 씻고 화장하고 (이와중에 화장 ㅋㅋㅋ) 옷입고 30분쯤

지나서 나가니까 남자분이 메인 데스크에 계시더라구요 근데..읭?얼굴이 이상해....약간 나보고

실실웃는느낌...?ㅠㅠ뭥미 싶어서 더 당당하게 가서 "cctv보셨어요?" 이랬더니 그 남자분이

웃음 참는 느낌으로 "네 한번보시겠어요?"하길래 사장님께 "보여주시겠어요?"했더니

재생해주시더라구요 근데!!!!!그런데!!!!!!!!!보다가 얼굴이 하얘지는 제가 느껴졌어요

왜???왜??????????????cctv에 나온제모습은..하 화장실에서 나와 비틀비틀거리며

다시 자던자리로 가는데 원래 자던곳이 아닌 방도 아닌 ㅠㅠ반대편 정자앞 마루에 눕는 나의모습...

중간에 내 옆자리에 와서 누운 느낌이 들었던 새벽...사실은 제가 그남자의 옆자리로 들어가 눕는

모습까지!!!!!와우 언빌리버블..심지어 내가 그 남자의 팔쪽으로 머리를 부비부비 그랬더니 그남자가 나를

살포시 끌어안는 모습까지...오 마갓 미치겠다 나 몽유병 있나요?진짜 심히 당황했어요

얼어붙은 나를 보고 뒤에서 들리는 그남자의 목소리..ㅠㅠ

"영상 다보셨나요?"

으악 너무너무너무 창피하고 미안하고 복잡한 이 감정...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너무 죄송해요 제가 어쩌죠??너무 너무 죄송해요 음..그게 사실 처으ㅜㅁ...."

횡설수설하니 그 남자분 픽 웃으시더니.."밥사시죠? 저 안에 계신분들은 모두 저 변태로 생각하고

계실텐데 제가 억울하잖아요?"이러시기에 울상을 지으면서 "너무 죄송해요...진짜로..그게.."

이랬더니 "그러니까 밥사주세요 " 하시기에 마구마구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요 그럼요 뭐 드실래요?뭐 드시겠어요?"했더니 "요 앞에 맛있는 해장국집 있어요 같이가요"

하시기에 가서 먹으면서 저는 고개 못들고 그분은 밝게 웃으면서 "깍두기 먹어봐요"

아하하하....미치겠네 밥먹고 나오면서 계산도 먼저 해버리시고 ㅠㅠ헤어지려는데 번호 알려달라시기에

사실 알려줄 필요가 없는것같은데..말할 용기도 없고 해서 알려드리고 택시타고 서울역와서 집왔는데

방금 문자가 왔네요 집에 잘들어가셨냐고 ㅠㅠ 으악...근데 진짜 어째 오마갓

모르는 남자를 끌어안고 잤다는것도 수치스러운데..미치겠는게 자꾸 찜질복복장에

쌩얼에 머리는 헝클어진채 "저 왜 안으셨어요???????"막 이랬던게

자꾸 생각이나서...미치겠어요 으휴 저 어째요???????????????????????????????ㅠㅠ

27세 남자분 너무너무너무 죄송합니다..저 그런 여자 아닌데 정말 죄송해요 진짜루요 나어째ㅠㅠ

추천수26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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