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왔지 이런 저런 일들로 많이 바빴어 미안(--)(__)
며칠 있으면 삼일 쉬니까 모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 바래 ^^*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좋고 타 종교나 무신론자들은 하루 쉬니까 좋고 ^^
요즘엔 날씨가 초여름 날씨야 더워도 너무 더워 그래도 밤에는 쌀쌀하니까 모두 몸들 잘 챙기도록 해
친구 중에 역마살이 끼었는지 여기저기 정처없이 떠 돌던 녀석이 있었어
계획도 없이 국도를 타고 달리다 기분 내키면 아무 곳에서나 자고 바람같은 녀석이었지
물론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는 책임감 가득한 평범한 아저씨지만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다 집에 오면 상거지가 따로 없었지 집 떠나면 고생이야 ㅡ,.ㅡ
친구는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 1%로만 타고 다닌다는 고가의 프라이드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다녔지
가끔 라이벌 티고라도 보면 엄청나게 밟아 프라이드의 위용을 과시하며............
한달 알바하고 돈이 생기면 그 다음날 여지없이 사라지는 야인처럼 살고 싶었던 친구이야기야
친구 놈이 혼자 다니기 적적했던지 순진한 친구 한 놈을 꼬셔서 목적도 계획도 없이 정처없이 달렸어
밤이 깊어서 어느 개울가에 차를 세우고 태어나 새번 운다는 사나이를 여러번 울리는 라면을 먹고 간단하게 씻기 위해 개울가로 갔어
개망나니 처럼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 놈을 요단이라 칭하고
줏대 없이 따라가서 개 고생한 친구 놈은 사색이라 칭할게
(요단강사색향기님 제주도 가면 꼭 선물 사와 이번 주말에 가지? ^^*)
"아 시원하다 사색아 따라오기 잘했지? 넌 친구 잘 만나서 좋은 경험 하는거야"
"어 그래 공기도 좋고 다음엔 여럿이 같이오자"
개울에서 묶을 때를 벗겨내고 차에서 새우잠을 청하던 사색이가 낯선 환경에 잠이 오지 않아 바람이나 쐴 겸 담배를 한대 피우며 개울가에 앉았어
(담배는 백해무익 합니다 꼭 끊으세요 저도 통일되면 끊을 게요 ^^*)
"스~~~~~~스~~~~~~~~~~~~~슥"
개울 위에서 무언가 갈대를 헤치며 오는 소리가 들렸어
원래 겁이 많던 사색이는 놀랜 마음에 언능 차 뒤로 숨었어
개울에선 여전히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고
사색이는 주위에서 돌맹이를 한 주워서 갈대를 향해 힘껏 던졌어
"끼~~~~~~~~~~~~~~~~~~~~~익"
던질 돌에 맞았는지 갈대 속에서 쇠 긁는 소리가 들렸어
외마디 소리가 들리고 갈대 숲은 잠잠했지 사색이는 그게 먼지 궁금했지만 날이 밝으면 확인하기로 하고 일단 차에 들어가 오지 않는 잠을 청했어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둘을 눈을 떴어 궁전 부럽지 않은 아늑한 차였지만 역시 차에서 자고 일어난 다음날 컨디션은 아스팔트 바닥을 박박 기고 있었지 누군가가 몽둥이로 두둘겨 팬건 처럼
보약이라도 챙겨 먹는 듯 모닝담배를 태우던 사색이는 어제 일이 문득 생각났어
"요단아 저기 갈대한번 확인해 보자"
"갈대?? 갈대는 왜?
"어 어제 갈대밭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돌을 던졌는데 그거에 맞은거 같거든"
"개구리나 쥐쯤 되겠지"
"아니 소리가 .............................."
"알겠어 확인해 보자"
요단이와 사색이는 조심스럽게 갈대를 헤치며 들어갔어
"아무 것도 없는데? 머 놀래서 도망갔나 보네"
귀찮은 듯 요단이가 갈대를 대충 둘러보고 나올때였어
요단이 발 밑에 먼가가 밟히는 느낌이 났어
"으 악!"
족히 1미터는 넘어 보이는 구렁이가 진흙에 반쯤 묻혀서 개울에 머리를 두르고 죽어있었어
머리는 둔기로 맞은 듯 움푹 파이고 멀 잡아 먹었는지 배는 엄청 불러있었어
요단이 비명 소리에 다가온 사색이는 죽어있는 구렁이를 보고 심한 죄책감을 느겼어
너무 큰 덩치에 묻어줄 생각도 못하고 도망가든 그 곳을 빠져 나와 달렸어
"야 잊어?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니고"
사색이는 실수라고 생각하면서도 내심 찝찝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었어
요잔이가 기분 전환도 할 겸 음악을 틀었어
한참 잘나가는 HOT와 젝키 그리고 핑클의 노래에 죽은 구렁이는 잠깐 잊을 수 있었어
한참을 달리던 요단이가 어느 관광버스 옆에 차를 세웠어
관광버스 주위에 나이드신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계셨지 어디 놀러 가다 잠시 그늘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드시는 듯했어
요단이는 사색이를 데리고 다니며 넉살 좋게 엄마 엄마를 남발하며 밥과 반찬등을 얻어 먹으며 점심을 푸짐하게 때웠지(어디다 버려도 굶어 죽진 않을 놈)
커피까지 얻어 먹고 어른들 틈에서 놀던 친구들이 가려할때 하주머니 한분이 사색이를 불러 세웠어
"몇살이고?"
"예? 21살 인데요?"
"그래? 여행 조심히 다니고 이거 몸에 지니고 가그라"
"이게 먼데요?
"응 부적이다"
"왜 주시는 건데요?"
"필요 할끼다! 아들 같아서 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지니고 가그라"
사색이는 기독교집안이라 부적이 달갑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른이 주시는 거라 받아서 안주머니에 일단 챙겨 뒀어
"사색아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오늘은 너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바다는 자주 갔으니까 이왕 가는거 산으로 가자"
멀리 산으로 갈려면 차에 기름도 만땅 넣고 화장실도 보고 하려면 시간좀 걸리겠지 그럼 난 언능 밥 먹고 올께 ^^*
기름 넣고 언제 출발할지 모르니 언능 식사들 하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