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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그지같은 인간들 [실장편]

오매 |2013.05.15 17:38
조회 497 |추천 2

아무도 안볼줄 알았지만 읽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신이 많이남! ㅎㅎ 파안
댓글도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햄볶았음!ㅎㅎ 짱


사장편이 궁금하시다는 분이 계셔서 불이 활활 타올랐음!! 쪼옥


오늘은 쓸데없는 서론은 적당히 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ㅎ
설명을 보고싶으시면 처음으로~~ㅎㅎ 총


오늘은 C실장에 대해서 쓸꺼임..
아침부터 듣기싫은 게임하는 소리를 들어서
K차장을 쓰려다 바꿨음! ㅎㅎ 똥침

 

 

1.  이건 내가 인턴때 일임..
우리학교 교수님이랑 회사 J사장님이랑은
J사장님이 회사를 차리기 전 다니던 모대기업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였다고함..
상사와 부하직원사인데도 사이가 좋음..
학교에서는 4학년은 여름방학때 항상 인턴을 보냄..
우리학년이 다들 휴학하고 몇 안되서 우리땐 다나갔음..ㅎ 윙크
난 인테리어쪽에 지원해서 이 회사를 오게됨..
(아.. 쓰다보니 또 쓸데없는... 죄송요..ㅠ)


어째든.. 친구1명이랑 같이 인턴을 나오게됨..
생각보다 다들 잘해주는것 같아서 즐거웠음..
C실장이 아침에 빵도 사다줘서 신난다고 맛나게 먹었음. 도넛
C실장은 일이 끝나면 내친구와 나와 전에 있던
E과장(이분은 노총각이었음..)과
우리에게 술을 사준다며 술집에도 많이 데리고 갔었음.. 맥주
항상 그렇게 먹고 집에 갈때 난 집이 멀어서
택시를 타고 갔고 친구는 근처 고시텔에 있었는데
내가 가고 나면 항상 데려다 주겠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다는거임..
뭐. 밤길이 위험한데 젊은 여자가 다니면 위험할것 같으니까
데려다 줬다고 이해할수 있었으나...
어째선지 친구는 기겁을 했었음.. 그때까지도 멍청한 나는 몰랐음..ㅋ 안녕
원래 인턴이 35일을 해서 7주 정도 되는데
친구가 아직 1달밖에 안됬는데 그만둬야겠다는거임..
너무 아까웠음.. 인턴을 채우면 학점도 2학점 받을수 있는데다가
취업도 인턴만 잘하면 바로 할수 있으니까
편한데 왜 가는지 이해를 못했음..
하지만 친구가 완고해서 그러려니 하고 나는 열심히 했음..
나도 그만두면 친구도 나도 겁나 욕을 먹을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고 일수도 꽉 채웠음.. 냉랭
사장님이 끝나기 3일전쯤 불러서 계속 다닐생각이 없냐길래
있다고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고 인턴생활을 마쳤음..


개강을 하고 친구한테 일단 알려야 할것 같아서
취업 하게 됬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계속 다른데도 면접보라고
하길래 극심한 귀차니즘인 나는 귀찮으므로 면접은 패스하겠다고 했음..
친구가 걱정을 하길래 괜찮다며 안심을 시켰음..
그리고 한 2주정도 지났을때 친구가 할 말이 있다면서 불렀음..
딱히 놀면 놀지 할말이 있어서 부르는적은 없었기 때문에
고백할려고 하나 했음.. ㅋㅋ 똥침
친구의 첫마디는 "진짜로 그회사 다닐꺼야?"
전에도 말했지만 면접보는건 귀찮으니까 갈꺼임
그리고 안간다고 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회사에서도 당연히 다니는걸로 결정이 난 상태였음..
그러면서 자기가 왜 인턴중간에 나왔는지 아냐면서
얘기를 해주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음.. 놀람


아침에 C실장이 빵을 사온것도 친구한테 문자로
아침 먹었냐며 문자를 하고 친구(이제 A라 칭하겠음.ㅋ)가 안먹었다니까
A를 주려고 사온거였음.. 난 눈치 없이 뺏어먹은거였고.. 통곡


주말에는 항상 연락이 왔다고함.. 우리는 인턴이라 주말엔 출근을 안함.
연락해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고
사모한테 선물을 사야되는데 잘 못고르니까
골라달라면서 백화점으로 부르고..
A는 실장이 부르는데 안가면 불이익이 생길까봐 갔다고 함..
C실장은 A를 부를때 나한테는 연락하지 말고
혼자 오라고 했는데.. 참.. 이상하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혼자 갔다고 함.. 쳇
백화점에 가서 사모가 뭘 좋아하냐며 선물을 얼른 고르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여성복매장으로 가더니
너 필요한거 있으면 골라. 사줄게.. 이랬다고 함.. 버럭
A는 자기가 돈이 없어서 옷을 못사입는것도 아니고
C실장이 사준다는걸 진짜 받으면 안될것 같아서
극구 사양을 하고 선물고르자고 그러고 빠져나왔다고 함.
백화점에서 있다가 결국엔 선물따위 사지 않고 나와서
저녁을 먹자고 하길래 A는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면서
나왔다고 했음.. 후덜덜임..ㅋ 으으


항상 주말마다 연락이 오고 저녁에 술먹고나면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까 친구는 점점 무서웠다고함..
그래서 급하게 그만두고 집으로 간거였음..


친구는 얘기를 해주고 조심하라며..
꼭 가야된다고 해서 말리고 싶지만 참는거임.. 이라고.......
대박.. 입사전부터 멘붕이었음..

 

 

2.  입사후에는 최대한 피했음.. 딱히 역이는 일도 별로 없어서
피하기 좋았음.. ㅎㅎ 짱
백화점 일을 하게됬음.. 대구에 새로생기는 백화점일을 하게되서
일단 도면 작업을 할수 있는 내가 같이 내려가게됬음..
전체 총감독으로 C실장
2개층을 공사하게 됬는데 한층은 K과장이 맡고
한층은 E과장이 맡아서 하는거고 나는 도면작업을
현장에 맞게 수정하는 거였음..
원래 나는 2주정도만 내려가 있고 내가 내려가 있는동안
다른 알바생을 뽑아서 도면작업을 시키고 나는 사무실로 복귀하기로 했었음.
일을 하다보니 2달정도 있게 됬음..
한달 반정도 됬을때 우리쪽 업체중 목공 반장이
내가 혼자 현장을 둘러보는데 말을 거는 거임..
자세히 쓰면 기분이 더러워 지니까 생략하겠음.. 통곡
C실장이 A한테 했던걸 하는거임..
그 목공반장은 우리 아빠보다도 훨씬더 나이많은 분이셨음..
60대정도... 헐.. 대박이었음.. 나한테 그럴줄은 몰랐음..
현장에 여자가 나 혼자라 맛이 갔나봄.. ㅋㅋㅋ 안녕
그때는 기분도 더럽고 서럽고 무서웠음..
도저히 현장에도 못있겠고 딱히 윗분한테 말하자니
C실장은 똑같은 인간인지라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았음..
K과장이나 E과장은 말해도 참으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어서
말하기도 싫었음.. 도망이라도갈까 했으나
그건 너무 하기가 싫었음.. 내가 잘못한것도 없고..
혼자 짐을 가지고 있기엔 너무 큰 짐이라 J사장님께 연락드렸음..
마지막 희망이었음.. 처음엔 사무실로 복귀하고 싶다고만 했음..
대답이 없었음... 엉엉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또 연락을 했음.. 계속 했음.. 나중에 J사장님이 현장을 둘러볼겸
마침 연봉협상때여서 오셨음..
한명씩 J사장님과 면담을 하는데 내차례였음..
난 연봉협상이 중요한게 아니었음.. 그리고 얼마 다니질 않아서
올라갈수 없는걸 알고 있었음..
역시나 사장님도 연봉이 아니라 왜 자꾸 사무실로 복귀하고 싶냐는 거였음.
현장에 있으면 보는것도 많아서 배우는것도 많은데
왜 사무실에 복귀하냐며 현장에 있길 권하셨음..
하지만 현장에 있다가는 내가 죽을 판이었음..
배우는게 많은걸 알지만 도저히 있을수가 없다고 했음..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시길래
다 얘기했음.. 얘기 안하면 복귀가 안될것도 같았고 사장님이라면
해결을 해줄것 같았음..
사장님은 얘기 다 들으시고 불같이 화내시고
목공 반장이 사장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데도
이새끼 죽여버린다며.. 어딜 우리회사 여직원한테 그따위 짓을
하냐면서 완전 엎으시고.. 난 바로 사무실로 복귀!! 짱


하지만 C실장은 이렇거나 저렇거나 이유가 있던 없던
나는 책임감도 없고 열의도 없는 쓰레기가 되있었음..
C실장은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신입한테 꼭
나에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따위로 하면 일 못배우고
크게 못되며 나같은 쓰레기 같이 되면안된다고 항상 얘기함.. 땀찍

 

 

3.  맨처음에 말했듯이 C실장은 사무실에 오면
게임을 그렇게 열심히 할수가 없음..
아침에는 출근하면서 아침드라마를 DMB로 켜놓고 보고 티비
물론 소리 다 들리게....
아침드라마가 끝나면 온라인 게임을 시작함.. 오락
무슨게임인지는 모르겠는데 매일매일 엄청 싸움..
스페이스바가 떨어져 나가는듯함..
정말 시끄럽게 누르는데 본인은 모름..
이어폰을 끼고 효과음을 듣느라 정신이 없음..
작업하는 사람들보다 키보드 소리가 훨씬 더 많이남..
쉴틈도 없음.. 대단한 집중력임..
그 집중력이면 하버드도 문제없어 보임.. 짱


사무실에는 항상 조잡한 소리들이 넘쳐남..
소리에 대한 에피소드만 모아도 한가득임..
K과장은 온몸에서 별별소리들이 다 나고
C실장은 아침엔 드라마 드라마 끝나면 게임..
하.. 소리때문에 죽을맛임..

 

 

4.  사무실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이 일은 겁나 시킴..
근데 일이 회사에 관련된 일이 없음..
딸한테 손난로를 사줘야 되는데 좋은게 뭔지 모르니까
뭐가 좋은지 찾아보고 가격비교해서 제일 괜찮은걸로
골라서 가지고 오라고하고


자기가 노래를 들어야되는데 노래 다운받아 놓으라고 그래고
자기 딸이 듣고 싶은 노래 목록 적어준거 주면서
이거 다 받아놓으라고 그러고
솔직히 노래 다운받을때 개인적으로 받는것도 돈주고
결제해서 받는사람임.. 무료는 어디서 받는지 모르겠음..
그래서 한두번은 내가 받아놨던 파일줬었는데
내취향도 아니고 난 듣고 싶지 않은 노래들을 다운받으라고
해서 나중에는 이거 돈결제해야 노래 다운받을수 있고
내껄로는 결제가 어려워서 실장님껄로 가입해서 결제해야된다고
온갖 핑계를 대로 안해주려고 노력함.. ㅋㅋㅋㅋㅋ 음흉


전편에 말했지만 C실장은 K과장이 남자 직원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함
C실장이 핸드폰을 바꿨음.. 스마트폰으로..ㅋㅋㅋ
사자마자 핸드폰을 K과장한테 주고 필요한 어플이랑
쓸만한 어플들을 깔아놓으라고 시킴..
솔직히 어플은 각자 알아서 내가 사용할거 설치하는거아님? ㅋㅋ 허걱


참.. 웃겼음.. 모르니까 물어보는거 따위 없음..
모르면 바로 시킴..


이번에 내가 퇴사하게 되면서 신입이 새로 들어왔음..
우리회사 부장님이 계심.. 이분은 참 말도 듣기 좋은 말들
해주시고 일도 열심히하시고 일도 잘하심..짱
새로운 희망이 나타났음.. 부끄 그래서 우리가 겁나 따름..
부장님이 새로온 신입한테 도면을 그려보라고 시키셨음..
C실장은 부장님을 참 부러워하심.. 설명하면 기니까
걍 엄청나게 부러워하심..
도면 그리는거 시키는것도 부러우셨나봄..
부장님이 시키신거 해서 드리니까
바로 일을 시킴.. 손으로 그린 도면을 주면서
컴퓨터로 그려보라고함..
그분은 그냥 일을 시킬 분이 아니니까
신입한테 물어봤음..
시키시면서 뭐라고 그러셨냐고 물어봤더니
아들 숙젠데 그려보라고 시켰던거였음..  으으
하하.. 이젠 숙제까지 시킴.. 대단하신 분임..
아들 숙제를 자기가 회사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당당하게 신입사원한데 숙제를 시키는 대단하신 분이셨음!

이건 중학생 숙제니까 대충하라고 해서 그려져 있는데로

그려서 보여주고 한번 수정을 해서 다시 보여줬음..

(어제 14일날 도면그리라고 시키고 14일날 6시쯤 보여주고 수정할곳 체크..)

오늘 다시 수정해서 보여줬더니 수건걸이까지 그리라고

수정할거 엄청 체크해서 주고 신입사원은 오늘 종일 그거 수정했음..

그분의 대충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음! 짱


쓰면쓸수록 내 주위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넘쳐남.. 땀찍
남들이 보면 내가 이상한 애일수도 있음..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내 상식선에서는
이분들이 최고봉임!! 짱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으니까 여기서 끝!
다음에는 K차장으로 돌아올거임~!ㅎㅎ
많은 기대바람..!!! 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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