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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서 시댁 / 처가 용돈 및 행사시에 어떻게 하세요??

궁금해 |2008.08.20 16:30
조회 4,312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년도 6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ㅋ

이제 추석이 다가오잖아요.... 그것때문에 여러가지로 고민이에요...

저희는 지금 수원에 살고.. 친정은 서울이고..시댁은 부산이에요...

문제는 이번 추석은 매우 짧다는거죠... 게다가 KTX 예매도 못해서.. 차로 가야 할거 같은데..

이러다보니 추석 연휴에 친정에 못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추석때 못가게 되면 선물이라도 좋은거 보내드릴까 생각했는데...

결혼전에 약속한게 시댁/친정 모든지 똑같이 하자 였거든요...

갈비세트 보내드리려고 생각했었는데.. 양가 모두 보내면 20~30만원 정도는 나갈텐데..;; 

제가 재정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명목상이고..남편이 전체적인 걸 총괄하거든요...

그래서 눈치보면서 남편한테 슬쩍  추석때 선물 뭐 할거냐니까.. 단호하게 비누세트 그러네요..-_-

 

(솔직히 남편 몰래 비자금 형성해 놓은거 있어서 ..갈비세트 사서 비밀리에 우리집만 보내드릴까 하다가도..눈치없는 울엄마 남편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할까봐 보내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내가 몰래 보내는거다 하고 밝히면 .. 부모님도 속상하실거 같고..그래요..)

 

너무한다 하실지 몰라서 지금 저희의 현 상황을 말씀드리면..

남편 월급 180만원.. 제 월급 150만원.. 결혼을 저희 힘으로 해서 대출값으로 한달에 150만원씩 나가고.. 저희 부부 용돈 20만원씩.. 기름값 20만원...생활비 30만원.. 나머지에서 각종 세금과 보험비와 저축을 하죠..-_-

문제는 지금 저희가 한달에 20만원씩 양가에 보내드리고 있거든요...용돈으로...;;

그러니까 한달에 총 40만원이 나가는거죠..

용돈은 결혼전부터 드리기로 결정한거에요..둘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 부모님 하시는 일들이 꾸준한 수입을 버시는게 아니기에..

그래서 용돈드리기에 선물까지 비싼거 못한대요... 이해는 가지만...

저는 우리집 눈치도 좀 보이고..

(울 엄마가 남편을 쪼잔한 놈으로 알고 있거든요..우리집갈때 수박한통, 포도 한송이..음료수 한병..과자 한봉지..뭘 사가는걸 못 봤어요...시댁에도 똑같이 그렇긴 하지만,시댁엔 제가 따로 과일이라도 사가죠..제가 먹고 싶다고 변명하면서..)

게다가 시어머님 하실 닥달이 떠오르기도 하고.. 남편은 그냥 하는 말이라는데..시어머니가 자주 그러시거든요...

"어느 집에 가더라도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다..그건 예의가 없는거다.."

추석때 비누세트 가져가면..회사에서 받은거 갖고 온거 같은 느낌이잖아요..아무리 정말 샀다고 해도...;;

 

시어머니가 요즘 들어 자꾸 더 저한테 전화하시거든요... 말은 자주 통화해서 친해지자는건데,, 제가 일주일에 1~2번 전화드리거든요...

근데 그 사이사이로 전화해서는 오빠 건강을 체크하세요... 어젠 뭐 해 먹었냐... 날 더운데 보신탕 좀 먹이고 그래라 등등...나름대로 그게 스트레스인데... 그래서 제가 혼날만한짓이나.. 안 좋은 소리 듣고 싶지 않거든요..

추석때 비누세트 가져가면 ... 계속 말 나올거 같은데...-_-

남편은 한달에 용돈 20만원씩 받으시면서 선물을 바라는게 잘못된거라고 하는데..

남편은 원래 그런거 대놓고 말 잘하거든요..;; 그치만 어차피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당하는건 난데 하는 생각에......;; 속만 타고 있습니다...

전에도 남편이 어떻게 하자 해서 그말에 따랐었는데..나중에 시어머님이.. "니가 애교를 부리든 눈물을 흘리던지 해서 남편 생각을 바꿔보지 그랬냐.." 는 식의 말을 들었었습니다.. 물론 남편 없는데서..

그거야 뭐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도 그만이지만...

저희집에 비누세트 사가지고 갈 생각하니 진짜 맘이 안 좋아요...그것도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비누세트는 그렇잖아요... ㅠ_ㅠ

남편이 결혼 전 명절때..한번 사과박스를 보냈었는데..보내려면 좋은거 보내지.. 크기도 작고 맛도 없어서.. 제가 부모님한테 구박당했었거든요... 이런데도 돈 아끼는 놈이면 쪼잔하다고..;;

이번에 비누세트 가져가면 정말.. 아예 빈손으로 가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다른 분들은 부모님께 용돈 얼마씩 드리시나요?? (시댁/친정)

용돈을 드리신다면 명절이나..생신...등 행사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어떻게 하는게 양가에 모두 잘 하는 것인지.. 조언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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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8.20 17:13
비누세트는 좀 심하지만 님네 수입에 대출까지 상환하면서 매달 20만원씩 양가 용돈 드리는 것도 무리다 싶은데, 남편 말 들으시는게 좋겠어요. 갈비세트 하고픈 맘이야 알지만 한번 하고나면 담에도 그 정도 선에서 해야하는게 어른들 선물이니까 현금으로 10만원 정도 제수비에 보태시라고 드리고 술이나 과일같은 거 사가세요. 그리고 부모님께도 님네 상황을 말씀드리세요.. 아무리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 효도해야 한다지만 빚내서 효도할 일 만들면 안되죠... 남편 분이 돈관리 하시는게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베플ㅇㅇ|2008.08.20 17:00
저 .. 그래도 생각해서 사과박스 보냈는데 보낼려면 좋은거 보내지 ...라니 ... 솔직히 전 .. 결혼도 둘 힘으로 한것만도 대견하구만 .... ..... 용돈드리는거 양가에 같은 액수 드리는건 정말 잘한일이지만 이제 애기 생기면 집도 이사가야 할거고 애기는 뱃속에 생기면서 부터 돈덩어리 인데 ... 자식들 아둥바둥 아껴가며 사는구만 ... .... 돈안쓰는거 그렇게 싫으신지 ... ... 뭐 ... 글로만 보면 님네 사정이 그렇게 어렵고 그런건 아닌것 같네요 .. 그럼 상관이야 없지만 ... 근데 정말 드리다 보면 20만원이 30만원 되는 날이 있을거고 .... 장담하건데 이번에 갈비세트 보내시고 다음명절에 갈비세트 이하 보내시면 .. 지금 비누세트 가져가는것보다 더 욕먹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요 ... 애교 부리세요 애교 . 웃는얼굴에 침 못뱉는다잖아요 .. "어머님~ 이번에 저희 대출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요 .. 당분간 앞으로 먹고싶은거 안먹고, 입고 싶은거 안입고, 안쓰고 .. 그렇게 악착같이 살려고요" 이렇게 ... 말씀하셔도 될듯한데요 .. 뭐 .. 두분이서 사시기에 먹고살기 부족함없다 .. 하시면 그냥 생각대로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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