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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사고의 처참한 진실

kmkdark |2013.05.21 13:37
조회 8,763 |추천 47
힘없는
늙은 한 장애인이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인 채
생존에 대한 열망으로
홀로
다가오는 열차를 피하기위해
2급 지체장애의 몸에 박살난 어깨로
겨.... 우 선로 바로 옆에 누워
다가오는 열차위 진동과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몸위로~ 얼굴위로~ 지나가는 열차를 보내며
박살난 어깨와 온몸의 상처를 돌볼 방법도 없이
얼굴위로 지나가는 열차에 코의 살점까지 다 쓸려나간 사건입니다.

2013년 5월 9일 오후 3시 45분경 사고가 일어난 시점이며
대략 한시간 후 부터 인터넷 뉴스엔 기사가 나기 시작합니다.

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휠체어 조작미숙" 이란 말을 강조하며
다행히???? 부상은 경미하다~ 찰과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 #39;휠체어 조작실수& #39; 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그 교통공사 관계가자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부상은 경미?? 어깨가 박살이 나서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복잡한 수술이라 수술회의만 5일 걸리고
6일이 지난 5월 15일에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게 찰과상이고 경미한 부상입니까??

또한 경찰이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무슨 조사중이단 말인지 알 수 없군요.
당일 출동한 경찰은
단지 CCTV 만 확인 후 사고자의 조작실수로 판단 후 다른 조사는 없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 #39;사망사고인 줄 알고 출동했으나
사망사고가 아니라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았고
다만 CCTV만 확인 후 사고자 조작실수로 판단& #39;
이게 끝입니다.
이게 경찰이 사고경위를 조사중입니까? 그 이후 아무런 조사도 없는걸로 압니다.

-----------------

사고 당일 회사에 근무하던 저는
사고소식을 동생으로 부터 전해듣고
젤 처음 후송된 침례병원 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교통공사 관계자 두 분이 있더군요.
& #39;아버님 사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치료비 및 보상은 공사에서 관할하는게 아니라 어찌될 지 모르고
공사측 보험이 들어있으니 그쪽과 상의하시면 되겠다.
쾌유를 바란다& #39;
라는 말을 끝으로 귀가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경황도 없고, 정확한 사정을 모르던 터라 그 말에 대해 별 느낌없었습니다.
응급실에 치료받고 계시는 아버님의
첫 그 처참한 모습을 보고서는...
소위 말하는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입술을 꽉 깨물며 터져나가는 감정을 아버님께 보이지 않으려 애쓸 뿐이었습니다.
왼쪽 어깨에 칭칭 감긴 붕대와~피와 멍으로 얼룩진 얼굴을 대면하며
어찌된 일인지 아버님께 조심히 물었습니다.

아버님 말씀으로
"전동차가~ 원래 세워야 되는 위치보다 훨씬 못미쳐서 정차했다~
탈 때 전진해서 타니 내릴 땐 후진해서 내리는데
내리려니 미달정차로 인해 공간이 좁아서 가이드에 휠체어가 쓸리며 끼어버렸다.
움직일 수 가 없어서 다시 전동차로 타려했으나
이미 차는 출발해 버리고, 아무도 없이 그 위치에 혼자있었다.
계속 움직여 보려하였고, 그러던 와중에 떨어져 버렸다.
어깨부터 떨어져 철로있는 자갈에 어깨가 파묻혀 버렸고
충격이 심해 팔다리를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왼쪽 어깨는 부서졌는지 어떤지 아예 움직이질 않았다.
소리를 질러봤으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곧 다음 차가 올 텐데
피하지 않으면 죽을거 같았다.
힘도 없고 움직여 지지 않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몸을 굴리고 돌리고
철로 레일을 불편한 다리로 (소아마비) 밀고 팔로 잡아 끌어서
겨우 철로 옆에 간신히 누웠다.
기차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더이상 중앙 안전지대까지 갈 힘이 없었다.
얼굴위로 기차가 지나가면서 이리저리 쓸렸다.
그 후 철로 중앙에 떨어져있는 전동휠체어 때문에 기차가 멈춘다.
그러고 난 후 한참후에 119 대원이 와서 구조하려 했으나
열차밑이라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출동한 구조대원 중에서도 몸이 더 날렵한 사람이 구조에 가담했다.
그리고 구조되서 병원에 왔다 "

그 말을 듣고 입안의 살을 얼마나 물어 뜯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차가 제대로 세우지도 않았을 뿐더러
가이드에 끼어 어쩔줄 모르는 장애인을 두고 출발한 것도 그렇고
떨어진 후에 & #39; 아무도 " 오지 않았습니다.
2급 장애인 입니다. 거동할 만한 사람이 전동 휠체어 탑니까??
게다가 어깨가 박살이 났습니다.
1.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움직일 수 있습니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홀로 철로 옆으로 피했습니다.
안전지대도 아니고
철로 바로 옆에 누웠습니다....

당일 그 시간에 CCTV는 아무도 보고있지 않았으며
당일 안전 공익요원은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 무거운 전동휠체어가 선로에 떨어지는 굉음이 나도 아무도 안오는 겁니다.
추락 후
다음 차가 와서 전동휠체어를 치고 나서야 상황이 알려진겁니다.

그런데
기사내용에 강조된 건
& #39;장애인 조작미숙& #39; 이겁니다.

그 현장의
가이드바 시설문제, 전동차 정차오류, 출발전 감시의무소홀, CCTV 감시의무 소홀,
사고 후 구조활동 전혀 없음에 대한 내용은 깡그리 은폐된 채
기사내용에 강조된 건
& #39;장애인 조작미숙& #39; 이겁니다.

그리곤 경미한 부상? 찰과상??
어깨가 박살나서 5시간 대수술하는게 경미한 부상입니까??


사고 다음날 5월 10일 교통공사 관계자 한 분이 전화가 옵니다.
"병원은 옮겼느냐, 부상이 어떠냐, 보상관련 손해사정인이 연락이 갈테니 말 잘해봐라"

5월 10일 오후 2시경 손해사정인이 제 일하는 곳으로 옵니다.
아버님에게 전해들은 데로 사건정황을 다 설명합니다.

그 후 교통공사 측은 아무런 연락이나 문안도 없었습니다.

경찰도 왔었다길레 담당경찰을 알아보고 전화통화를 합니다.
조사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문의합니다.
조사 라 할 것도 없답니다.
사망인줄 알고 갔으나, 사망이 아니라 따로 조사할 것도 없고
CCTV 한번 보니 그냥 좀 움직이다가 추락이라, 조작미숙으로 판단했답니다...
사망사고 아니니 민사로 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머리가 멍...해집니다.

일단 아버님의 수술조차 진행이 안된 상황이기에
검사결과와 수술진행에 모든 정신을 쏟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휴가를 내어
5월 14일 사고역인 두실역으로 가서 CCTV를 확인합니다.

방문시~
관계자들은 당당하게 얼마든지 확인하시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첨 CCTV 확인 시 좀 당황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냥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으니까요
허나...
아버님 말씀데로 끼였다는 말을 염두에 두고 몇번을 다시 확인합니다.
말씀데로 휠체어가 가이드에 쓸려 끼이며 뒷바퀴가 헛돌며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는게 확인됩니다.
그래서 구조가 어떤지 실제로 내려가 봅니다.
구조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 구조데로라면 전동차가 미달정차(원래위치보다 덜와서 정차)하게 되면 공간이 부족하여
휠체어가 끼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교통공사 측은 "자동시스템으로 되고 속도가 줄여져서 그럴리 없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실제 정차하는 전동차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이때 교통공사 측은 역장님과 뒤에 다른 한분이 참관합니다.
총 5대를 확인합니다. 6분간격으로 한 대 씩 옵니다.
3대까지 미달정차(원래위치보다 덜와서 정차)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휠체어가 나올 공간부족으로 끼이게 되는거죠.
"이렇게 세우면 끼이는거 아닙니까~" 하니
그 때 그 뒤에 직원이 사라집니다.
그 후 두 대는 장애인 하차 위치에는 잘 내릴수 있게 정차합니다.
그러나 실상 일반인이 내리는 다른 위치를 보면
아까 미달정차 했던 부분보다 더 가서 세운겁니다.
장애인 위치에만 맞게하려고 정차한 거죠
자동시스템??? 그날 확인하며 사진찍은 시간대 CCTV 또한 정보공개 요청한 상황입니다.
나머지 두대 정차시엔 확연히 다르게 세우는 걸 확인하기 위함이지요

당일 확인 (총 5회 : 6분간격)

1회 : 5.14일 오전 10시 26분 50초경


2회 : 5.14일 오전 10시 32분 50초경


3회 : 5.14일 오전 10시 38분 50초경


이 상황 후 직원 한분이 현장에서 떠나십니다.


4회 : 5.14일 오전 10시 44분 40초경


5회 : 5.14일 오전 10시 50분 40초경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문제 없이 정차한다고 하는 말과는
차이가 엄청나지요?
그리고 직원분 사라지고 나서 장애인 위치에선 그나마 제대로 정차하는건 우연입니까?
장애인 위치만 정확하게 하려고 정차하면, 정작 일반인들이 타는 위치는 한참 더 앞으로 가서 그쪽위치가 틀어집니다.
구조상으로 잘못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CCTV 감시 관련 입니다.
그 시각에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이 CCTV에 나오는데 왜 아무도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이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대체 씨씨티비 가 있는 목적을 알 수 없습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또한 안전요원 근무 입니다.
40분근무 20분 휴식, 정각에 시작해서 40분간인지 알 수 없으나
그땐 휴식중이었고, 또한 근무 위치또한 반대편 상행이랍니다.
휴식시간에 누군가 떨어져서 기절이라도 하면 아무도 구조못한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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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실역 CCTV 확인 시 보관된 영상은
하차 후 떨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영상의 용량관계가 어떠하니...그런 말로 얼버무리는 모습에 보관이 필요하다 여겼기에

영상의 보존유무 확인 및 요청을 위해
5월 15일 오전 9시 54분경
종합관제소에 전화를 합니다.

당일 사고전 5분전부터
구조대가 와서 구조해가는 시간까지 모든 영상의 보존과 영상파일 우리측에서 받기를 요청합니다.
종합관제소 담담자 왈
"개인정보 공개 법에 의거 공개불가 하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교통공사 CCTV 운영 관한 2008년도 공고 글과는 맞지않더군요.

그 후
5월 15일 11시 16분경 교통공사 다른관계자로 부터
다시 전화가 옵니다.
그 관련 영상은 보존요청을 하겠다는 전화입니다.
말이 이랬다 저랬다 계속 바뀝니다.
또한 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정보공개창구에 신청을 하라는 답이 옵니다.
정보공개창구에 신청합니다.
당일 사고전부터 사고수습까지 모든영상
5월 14일 정차위치 현장확인 시간대의 영상까지 모두 신청합니다.
또한 사고전 30분간의 영상도 신청합니다.(평소에 정차되는 모습 확인시 필요)

또한 사고차량 및 사고이전차량 의
도착시각, 출발시각,출입문 개폐시각
정차상태
운전자 감시의무등


5월 16일 오전 9시 20분
교통공사 관계자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동영삼 열람은 현장으로 가면 즉시열람이 가능하게 보관하겠으며
저장은 하도록 통보하겠다.
복제는 정보공개청구법 16조에 따라 심의 후 가능하며, 심의따라 복제불가시 이의요청을 하라
전동휠체어는 당사에서 보관중이며 보상은 손해사정인에 따라 하라~

현제까지 교통공사 측과 업무적으로 통화한건 이게 다 입니다.

실질적으로 교통공사 측에서 저희쪽으로 아버지 관련해서
먼저 연락취해온 건
5월 10일 과 5월 14일에 전화와서 아버님 상태를 묻는 전화
전화 달랑 2통
이게 전부 입니다....

사람이 죽을 뻔했습니다.
전화 달랑 2통 입니다.


기존에 5월 9일에 게재된 어처구니 없는 조작실수 찰과상 기사를 본
장애인 단체에서
5월 14일날
저희 아버지 병상에 문안을 오셨습니다
아버님의 설명을 들으시고는
기존 장애인 분들도 자주 겪는 일임을 아시고~ 충분히 공감하시고는
대응해 나가겠다고 하셨습니다...

두실역 장애인 추락사고 축소·은폐 의혹
http://www.ablenews.co.kr/ablewindow/liveservice/View.aspx?ConnectId=kaidd&NewsCode=001420130516163644041256


현제의 언론은 과연 누구편인지 참 한심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으로
교통공사 측의 발언만 옹호하는 기사들이 신속하게 게시된 것과 더불어

장애인 및 일반인의 안전을 위해서 스크린 도어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도
또다시 그날의 사고에대해 & #39;장애인 조작미숙& #39; 이라는 단어를 철처히 집어넣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 #39;반밀폐형 스크린도어& #39; 확대 설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66166

정말 참... 어찌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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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늙은 한 장애인이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인 채
생존에 대한 열망으로
홀로
다가오는 열차를 피하기위해
2급 지체장애의 몸에 박살난 어깨로
겨.... 우 선로 바로 옆에 누워
다가오는 열차위 진동과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몸위로~ 얼굴위로~ 지나가는 열차를 보내며
박살난 어깨와 온몸의 상처를 돌볼 방법도 없이
얼굴위로 지나가는 열차에 코의 살점까지 다 쓸려나간 사건입니다.

중요한건 사람의 목숨 아닙니까?
사고 후 아무도 오지않았습니다
추락현장에도 오지않았고
병원에도 아무도 오지않았습니다.
다른데로 자꾸만 보도를 내어 덮어버리는 모습에 울분이 불어납니다.

묘한 헛웃음을 날리시며 하신
아버님의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사람이
죽을 힘이란게 그런거갑다.
내 이래 다 찢어지고 부서지고 긁혀도
죽을 힘을 다해가, 그 선로 옆에까지 겨우 가서 누웠다..."


그 사람들의 자신의 부모가 이런 경우라도
전화 2통으로 해결할 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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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에서는
성명서와 반박기사를 언론에 보냈으며,
부산지역 장애인 단체 만나가며 대응방안 모색중이랍니다.
조만간 기자회견과 공사사장 면담을 요청준비중이며
저희에게 유일하고 관심과 위로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CCTV 관련 자료는 보존 및 복제 요청을 해둔 상태이며
관련 통화 및 조사당일 관련자와 대화는 모두 녹취보관 상태입니다.










추천수4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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