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아니에요.
몇 군데 이상한게 있고 다른글과 글쓴게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자작아니에요.
자작이라고 해도 어쩔수없네요.
화납니다. 엄청. 그런데 제가 글을 좀 뜨뜨미지근하게 썼나봐요.
남편되실 분은 제가 알고 있는 줄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친아버지시고 어머니는 새어머니세요.
아버지 이혼하시고 재혼하셔서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키워주셨어요.
나쁜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써야 하는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 봅니다.
부모님 소개로 1월에 선을봐서 바로 결혼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작게는 식장예약, 청첩장, 웨딩드레스까지 맞췄고, 한복도 맞췄습니다.
크게는 예물, 예단, 집, 혼수, 신혼여행까지 모두 준비가 끝났구요.
결혼은 두 달 정도 남았네요.
한여름에 결혼하게 될 것 같아서 평일 저녁시간으로 식을 잡았어요.
저는 28, 남편 될 사람은 32세구요. 연애라고 할 것도 없고
부모님이 해주신 자리고,
여기는 지방이다 보니, 여자가 서른을 넘기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분위기라
말 그대로 옛날 처럼
지난 주 웨딩촬영 당일까지 정확히 열 일곱번 만났습니다. (저는 일기를 쓰기 때문에 정확합니다.)
남편 될 분은 훤칠하고 멀쩡하게 생기셨구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구요.
대학부터 서울에서 지냈고, 부모님은 이 곳(지방)에서 사업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도 같은 곳에서 사업을 하시구요.
저는 이 곳(지방)에서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계속 일 했고, 결혼하면 서울로 올라갑니다.
2년정도 후에 시댁에서 어린이집 작게 열어주시기로 했구요.
이런 결혼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는 이 소도시를 떠나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해외 여행도 부모님 무서워서 못 했고, 대학 때 엠티도 한 번도 못 가 봤고
하다 못해 술집에 가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네, 참 바보같이 살았죠.
남편되실 분은 ,
대기업에 다니구요. 2년정도 직장생활 더 하고 저랑 같이 내려와서
저는 어린이집 작게.. 그 분은 부모님 사업 물려받으실 것 같아요
아직 어색한 사이지만, 잘 웃고 저 예뻐해주시고. 전화도 먼저하시구요.
워낙에 거리가 떨어져있고, 일이 바빠서 결혼준비는 거의 저 혼자,. 아. 저희 엄마랑 시어머니께서
같이 많이 해주셨어요.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었는데.
남편되실 분 서울집에 청소해주러 다녀오라고 부모님들이 하셔서 2주에 한 번 꼴로 가서
1박이나 2박 하고 오는데, 처음 갔을 때 , 결혼 할 사이니까 관계를 시작했구요.
어쨌든 저희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웨딩촬영하러 갔는데요. 플래너가 다 알아서 해주셔서
일산에 있는 곳에 갔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근데 화장해주시고 머리해주시고 옷입혀주시는 분들이 분위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촬영 다 끝나고, 액자 고르라고 보다가, 전에 여기서 찍었던 연예인들 사진이나
신랑신부 사진 중에 제 예랑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훤칠하게 잘 생겨서 하나 걸어 놓은 것 같은데
모델로 찍은 것이 아니라 진짜 웨딩촬영이었더라구요.
너무 놀랐지만 아무말도 못 했구요. 그래서 여기 일하는 분들 분위기가 그랬나 싶더라구요.
서울집에서 물어보려고 애 쓰다가 결국 못 물어보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 했더니, 결혼해서 혼인신고는 안 하고 6개월 정도 살고 이혼 한 과거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멘붕이 왔는데 엄마는 그게 뭐가 흠이 되냐고, 하시네요.
그냥 무조건 원하는대로 질질 따라만 왔는데.
그 건 좀 많이 충격이에요.
제가 너무 부모님 밑에서 압박 받고 살아와서, 제 의사표현을 잘 못 하고
제 의견피력을 못 하는 편이에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앞뒤 안 맞겠지만 글 올려봅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