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처음 써보는 처잔데요
결혼준비로 싸우다싸우다 너무 힘들어 답답해 여기에 글씁니다
오늘 오빠랑 싸우고 너무분하고 사실 공감도 얻고싶은 마음에 글씁니다
뭐 많은걸로 싸웠으나 결혼 코앞에 두고 다잊어버리고 준비 막바지 청첩장 만들기만 남아 서로 지친 상태였습니다
사실 2주전 갑자기 저희엄마가 쓰러지셔서 여차저차 갑자기 수술을 하시고 뭐 우여곡절끝에
예식 한달 남은상태에 정신없는 2주가 흐르고 끝내 결혼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한 현재입니다
오빠는 청첩장은 많은 비중이 없으니 저보고 알아서 만들으라는 말뿐이어서
뭐 신청만 하면 바로 오는 청첩장 만들기 쉬울꺼라 생각하고
마을에 드는것을 정하고 청첩장 문구를 작성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실 싸이트에 예문이 많이 올라와있어 제가 완전히 작문을 하는것은 아니었고
원래 길었던 문장을 조금짧게 또는 한두글자 정도 바꾸는것으로 하여
청첩장갯수 혼주분들 성함 저희이름 약도 글씨크기 봉투내용 주소 기타내용 전부다 신경써서 마쳤습니다
(사실 엄마가 수술이 잘되셔서 걱정은 덜은 상태지만 아무래도 병상에 계신 엄마로인해 심신이 많이 힘든상태에서 일주일감 청첩장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청첩장은 금방만들꺼라 생각했는데 일하면서 또 초안확인하고 청첩장업체랑 또수정할꺼 통화하고 식권도만들고 미니청첩장에.... 모바일청첩장까지 신경쓸게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오빠랑 문제는 바로 청첩장 문구에 있었습니다
문구를 정할때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이 보는것이니 어른들과도 상의 해야할것같아
오빠랑 상의할려고 전화통화고 읿어줄려고도하고 카톡으로 보내 줄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고 전 저희부모님과 친구들 까지 같이 상의해 인삿말을 완성했습니다
그러고 오빠도 알아야 할꺼같아 완성된 초안을 보여줬습니다
오빠도 보구선 잘했다고 했고 그대로 인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오빠가 전화가 와서 인삿말중 마음에 안드는 문구가 있다는겁니다
저희 청첩장 인삿말입니다
한곳을 바라보며 첫발을 내딛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내게만 주신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지금 잡은 손을 놓지않고
내몸처럼 사랑하는 그사랑으로 함께 살겠습니다
부디 함께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빠네집은 불교라 저두번째 문장에 어른들보시기에 거슬릴꺼 같다는겁니다
'하나님이 내게만 주신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오빠네집에 보낼껀 이두번째 문장을 빼고 보내달라는겁니다
그래서 확인도했으면서....ㅡㅡ 속으론그랬지만 그럴수도 있다는생각에
두말없이 업체에 전화해서 아직 인쇄안들어갔으면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요청해
오빠네집엔 수정된 청첩장이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케 청첩장을 받고 저희 막바지 결혼준비는 순탄하게 끝나는줄 알았으나
오늘 오빠가 전화와서는 도대체 그문구는 왜넣었느냐고
오빠가 불교식으로 청첩장을 만들었으면 어땟겠냐고
다음부터 다시는 그러지말라고 따지는 겁니다
전 그말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잘못해서 오빠한테 이런 훈계를 들어야합니다
전분명히 청첩장만들때에 오빠랑 충분히 상의 하려고했고
신청한후에 오빠한테 인삿말을 보내 확인도 받았습니다
(안보냈으면 어땟을찌 아찔하네요)
그러고 또 수정을 원해서 암말도없이 바로 전화해 수정도 해주었고요
전너무 어이가없어서 아니 그래서 수정해서 보냈자나
무슨 내결혼식 청첩장을 그렇게 눈치보면서 까지 만들어야하나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결혼인데....
했더니 오빠는 다음부터 안그런다고 하면되지 뭘그렇게 따지냐는 겁니다
집안끼리의 결혼이지 너혼자만의 결혼이냐며 ... 화를내는겁니다
전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막화를 냈습니다
위에 제가한 말과 똑같은말 또반복하며......
그러다 오빠는 제가 이렇게 화낼때 꼭 제가 이상한사람같답니다
어떻게 말을 뭣같이 한다며 ....
(제가 화내며 싸울땐 너,니 이런말을 씁니다 대부분 연인들이나 부부들 싸울떈 그러시지 않나요??)
하,,,, 도대체 전 도대체 이사람이 제정신인가 싶었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얼 잘못했기에 오빠한테 훈계를 들어야하며
다신 뭘안그런다고 빌어야하는지.......
그냥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막혔습니다
엄마가 병상에 계신중에 최대한 열심히 청첩장을 만들었고
제가 청첩장인삿말에 반말을 쓴것도 아니고 욕을쓴것도아니며
무슨 도둑질을 한것도 아닌데 제가 뭘잘못해서 이런말을 들어야하나요
끝내는 일해야한다고 전화를 끊더군요
아직도 화가 삭혀지질않네요.....
애써 신경써서 바쁜와중에 만들었더니...
그렇게 어른들이 신경쓰이면 본인이 직접하던가
초안도 보여줬고 원하는대로 수정도 해주었는데.....
수고했다는 말은 못할망정
절혼내면서 다시는 그러지말라고 말하라니요
예비신부들 있으으면 공감하실것같습니다 아니 이미 결혼하신분들도요
결혼준비하며 사소한거 이것저것 싸운다지만
이런데서 까지 싸우게 될줄은 몰랐네요
오빠는 무교고 제가 저희집이 기독교인것 제가 평소 하나님에 대한 얘기한는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었기에......
정말 평소엔 너무자상하고 둘도없을꺼같은 신랑감인데
이제 싸우는데에 지치다못해 정까지 떨어집니다
결혼준비 너무속상하고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