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저희학교가 시험기간이라서 .. 2주후에!!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공부하다가 자는바람에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똑같져뭐.. ㅎㅎ
아무튼 계속 이어서 쓸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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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은 전화를 받지않았음
난 속이 타서 문자를 남김
-쌤 전화 안받으면 저 잠 못자요
-내일 과외 오실꺼에요?
아 말 안했엇는데 아마 축제가는 날이 과외하는 날이어서 과외를 다음날로 미뤘었음
쌤 걱정되서 잠 못자는 것도있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잠을 못잔것도 있었음
그러다 쌤한테 답장이 옴!
-효리야 걱정하지마-
쌤은 비슷한 말만 답장으로 보냄
그러다가 난 스르르 잠이 든 것으로 기억함
다음 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일어나서 몇신가 핸드폰을 봤더니 온 문자가 있었음
수현쌤 한테 온 문자가 있었음
-자?-
-자는구나 잘자-
이렇게 옴
근데 갑자기 내가 어제 술먹고 쌤한테 한 짓들이 생각남
쌤 아니면 안돼요, 쌤밖에 없어요. 울며불며 매달렸던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을 제대로 마셔본 적이 없어서 내 술버릇을 몰랐는데 이런 버릇인가 이게 무슨 버릇인가?
과외쌤 자르라면 그냥 알았다하면 되는데 정들었나? 5개월새에 정이 정말 많이 들었나?
혼자 생각하다가 핸드폰 문자를 뒤져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에 정말 많이 취했었는지 이상한 문자를 막 날림
그리고 왜 보냈는지 모를
-쌤 과외 하든 안하는 내일 꼭 봐요 쌤 제발-
-쌤 부탁이에요-
-알았어-
이런식으로 주고받음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너무 부끄러워짐
헤어졌는데 내가 매달리는 상황같기도 하고 쪽팔려서 방에서 나가니 엄마가 티비보고 있었음
날 보더니
"과외쌤 다시 불렀어"
"응??"
"다시 불러달라며 다시 불렀어"
"허... 아..."
"오늘 아파서 못온대"
"아프대?"
"술병낫나봐"
이와중에 난 또 아프다니까 걱정되서 핸드폰으로 또 문자를 보냄
이 당시에는 알쓰던 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도 얼마 없으면서 걍 막 보냄
-쌤 아프세요?
-좀 아파. 오늘 쌤이랑 어디서 만날래?
-제가 쌤 집으로 갈까요?
당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하면 정말 패기넘치던 시절
쌤은 엄마아빠도 집에 계실텐데
-아니 내가 너희 집 앞으로 갈게 문자보내면 나와
난 급하게 머리를 감고 옷을 입고 항상 그랫듯 비비와 틴트를 바름
밖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조금 더 꾸밈
생각해보니 몇시에 만나는지도 모르고 막상 꾸며노니 망가질까봐 뭘 할수가 없는거임
근데난 참 ㅄ같게도 이때까지도 몰랐음
쌤을 좋아한다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인줄 알았음
그러고 할거 없어서 컴퓨터하며 기다리는데 10분뒤에 나오라고 전화가 옴
알았다고 하고 바로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어디가냐고 했을때 나도 모르게 거짓말 침
"아 오늘 봉사활동 가려고!! 친구들이랑 약속햇어"
"어디 봉사를 가는데 그렇게 이쁘게 입고가?! 남자 꼬시러 가?!"
아 몰라! 소리치고 그냥 나옴
그리고 나가니 과외쌤이 헬쑥한 모습으로 나타남
진짜 아픈가? 아픈데 여기까지 왔구나, 설마 나땜에 아픈가 우리 엄마가 다신 오지 말라고해서?
과외쌤 얼굴을 보는데 다신 못볼줄 알았기 때문에 솔직히 좀 기뻤음
그렇게 과외쌤이랑 만나서 할게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과외쌤 공부하는 거 구경함
아니 쓸떼없이 과외쌤 전공과목을 내게 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세계닼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내가 배우던 수열보다 더싫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졸려보이니까 그럼 공부말고 다른 얘기 하자고.
"엄마한테 많이 혼났어?"
"아니요"
"어제 취했었지?"
"네 그러니까 어제 일 다 잊어주세요 저 술먹어서 헛소리 한거에요 술주정 술주정"
"그게 술주정이야? 귀엽다"
"다신 술안마셔"
"쌤 다 기억나는데ㅋㅋ 니가 술주정 한거"
"잊어요!"
솔직히 나는 이때도 쌤을 좋아하고 있었음
다만 남자친구가 있으니 난 남친을 좋아하고 쌤과는 정이란 생각으로 날 마인드컨트롤 시키고 있었음
그니까 좋아하는 걸 알긴 아는데 인정을 안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이상한 마음임
우리는 할게 정말 없어서 영화나 보자 하고 영화를 보러갔음
그냥 아무거나 골라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게 너무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영화표 사고 내가 처음으로 쌤한테 돈을 쓰겠다 함ㅋㅋㅋㅋ
팝콘 커플콤보를 쌤 몰래 쪼르르 가서 사옴
이정도 살 돈은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 쌤어제 돈많이 쓰셨다고
(어제가 축제날 먹은건 자세히 안썼지만 엄청 먹은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뭐 이런걸~ 하시더니 우리 효리 이쁜짓도 할줄 안다며
우리 효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효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햇음
영화는 제목만 보고 고른거라 굉장히 지루했는데 난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눈을 떠보니까 쌤 어깨에 기대서 자고 있었는데 깜짝 놀라니까 쌤이
"일어났어? 영화 보자면서 자러왔지?ㅋㅋㅋㅋ"
"아 잤어요?"
"어ㅋㅋㅋ 침흘리면서 코도 골고 너 민폐였어"
"아닐텐데..."
침은 학교에서 자다보면 가끔 흘리는뎈ㅋㅋㅋㅋㅋㅋ 진짜 흘렸나 막 닦아봤는데 다행히 안흘림ㅋㅋㅋ
갈곳 없다고 쌤이 너 집에 가라고 하는데 땡깡부림
"집에 가기싫어요!"
"가자 너 혼나잖아"
"쌤 집에 갈래요!"
"어머니 아버지 안계셔"
"아아아앙아아아아!!"
"... 이효리"(이름 되게 낯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현쌤!!!"
"효리야..."
쌤이 나한테 지고있다는 느낌이 들음ㅋㅋㅋㅋㅋㅋ 난 마지막으로 미친짓을 함
"수현오빠 집에 가고싶다!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18살의 나는 왜이랫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네?? 응??"
"그래 쌤 집에 가자"
진짜 쌤 집에 감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선 약 20분거리쯤 됬었음
아무도 없는 줄알고 좋아했는데.. 쌤 형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집에 벌써 왔어? 쟨 누구,.."
"형, 아 얘 효리"
"아, 과외하는 애? 이쁘다"
"안녕하세요!"
쌤 형이 수현이가 너 얘기 많이한다고 말도 잘듣고 성적도 쑥쑥 오르고 싹싹하고 밝고 명랑한 애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이상하긴한데 그것도 귀엽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쌤이 나를 너무 어린 동생으로만 본다는게 싫었음
어느 순간부터 여자로 보이고 싶었음
"쌤 저 너무 어려요?"
"어리지"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요?"
"아니? 왜?"
"그,,.. 그냥..."
"그럼 쌤 잠깐 먹을것좀 사올게, 기다려."
쌤이 없는동안 순간 남친이 떠오름
근데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내 남친이 성규가 아니라 수현쌤이였으면 이라고 생각함
(성규는 가명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임.. 인피니트라고.. ㅎㅎ....)
생각은 꼬리를 물고 헤어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왜 헤어지고 싶지
왜 수현쌤이 남친이였으면 좋겠지. 아니 수현쌤이 왜 좋지. 수현쌤을 내가 좋아해? 정말 좋아해?
너무 좋아해..
결론은 수현쌤을 좋아한다는게 나옴.
아..................... 그 순간 내가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나 과외쌤을 진심으로 좋아하다니
마음을 깨달으니까 이건 아닌것같았음
미성년자와 성인. 그것도 과외선생님
나는 괜찮다쳐도 괴외쌤의 입장에서 보면 미친짓인거임
혼자 고민하다가 과외쌤이 먹을걸 들고 다시 왔는데 정말 마음이 주체가 안됨
내가 얼굴도 잘 빨게지고 좋아하면 티가 나는데 나까지 느껴질정도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같음
과외쌤도
"너 얼굴이 왜이렇게 빨개? 술 안깼어? 해장국 끓여줄까?"
하면서 내 온도 재주는데 심장이 터질뻔함.
과외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인데.
나혼자 짝사랑을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