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결혼7년차에 남편이 대머리라는걸 알게되었다고 글남겼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좋은말씀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한마음
또 결판(?)을 지어서 후련한 마음으로 글남겨요 너무 감사합니다^^*
한 1년동안 속앓이하다가 드디어 저번주에 여름이 다가오기에 올 여름 또 그 고통속에서 지낼모습이 걱정되어 여행가서 술한잔 하면서 말했어요
나 할말있다고... 나 당신 가발쓰는거 알고있다고 했더니
그말할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제 표정이 너무 비장해보였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전... 그말을 들으려고 한게 아니였는데
20대 졸업반때 IMF가 터지고 취업이 힘든상황에서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었다네요
그때 원형탈모식으로 시작되었다고
취업을 하려는데 좀 심해보여서 가발을착용했는데... 그게 지금까지로 이어졌다고
가발을 벗으면 통풍도되고 두피에는 좋다는거 아는데 이미 시작한 사회생활에 벗을수가 없었다네요
우리신랑 등치가 곰같은데... 그 곰같은 신랑이 눈이 빨개져서 말하는데
참... 예쁘고 미안했어요 너무 사람이 착해보여서요
제가 식구들은 알아? 하고 물어봤는데... 알았다네요
살짝... 이부분이 놀랬어요 (사실 이부분에서 배신감을 느꼈죠...)
저빼곤 다 알고있었던 거였어요
하긴 20대부터 그런건데 모를리가 없었을거 같아요
울엄마 걱정많이 했는데 울엄마 좋아하겠다 하는데 정말 고생했겠다 싶었어요
신랑처음 만났을때부터 저희신랑은 별로 결혼생각이 없었는데
그 이유가 머리때문이였다네요
그리고 가끔 저와 다투고 제가 헤어져(ㅜ.ㅠ) 말할때 그런생각을 했다네요
그래 내가 모를때 헤어지자 이런생각 했었다고 해요 ㅎㅎㅎ
암튼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신랑에게 가장중요한
이제 나도 알았으니깐 여름에는 좀 편하게 쉬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싫다네요 에휴~
그냥 모른척하고 있어주라고 예전처럼 몰랐을때처럼 해달라고해서 지금 모른척해요
언젠간 저희신랑... 편해지는날이 있겠죠
그랬어요 저희신랑은 판을 안보니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면서 고민토로했는데
작년 너무 좋은말씀들 해주셔서 편하게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