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린 이틀동안 연락을 주고 받다가
저녁을 먹게 되었음
주고받은 문자는 별거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 적진 않겠음..
(사실 기억이 안나염 헿)
훈돌이(라고 할게요 ㅋㅋ)가 편하게 말하라고 했지만 나는 거절했음
혹시나 실수할까바 ㅠㅠ..
내가 첫인상은 좀 조신하고 얌전얌전한데 알고보면
깝치는거 좋아하고 덜렁대고 칠칠맞음
오죽하면 우리엄마는 내가 흰옷사면..
"ㅉㅉ 이번엔 얼마나 입을랑가.."
-_-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해서 나왔더니
(집이 가까워서 딱히 만날장소는 정하진 않았음..지금도 서로의 집 가운데서 만남 ㅋㅎ)
그 훈돌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음
이좌식 누나 보고싶었구낭?![]()
우린 그대로 시내에 가서 저녁을 먹고 테이크아웃 커피집에 가서 음료를 사먹으러 갔음
나는 녹차라떼, 훈돌이는 체리에이드 ㅋㅋㅋ
내가 막 놀렸음
"애기네 애기 단거좋아하고 ㅋㅋㅋㅋ"
"누나는 이상한거 먹자나요 ㅋㅋㅋ 그거 맛있어요?"
"이거 엄청 맛있는데요??ㅋㅋ 먹어볼래요?"
(지금보니 존댓말 엄청 오글거리네옄ㅋㅋㅋㅋ 하지만 리얼리티를 위해..그냥 씀...)
하며 나는 내가먹던 녹차라떼를 내밀었음
훈돌이는 내가 내미는걸 보고 좀 당황해 하는것 같았음..
사실 내가 좀 궁금해서 내밀어봄 과연 빨대 그대로 먹을것인가
아니면 뚜껑을 열어서 마실 것인가!!
훈돌이는 좀 어색해하면서 빨대 고대로 먹었음.. 헉.. 가..간접 ㅋ...
ㅡㅡ;;
한모금 물더니 울상으로 삼킨 훈돌이는
맛없어..
이런표정을 짓는데 그 표정이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변탠가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도먹고 음료수를 빨며 시내를 돌아다니던 우리는 너무 할게 없었음..
보통 첫만남에 영화보잖음?? 근데 나는 그당시에 보고싶었던 영화도 없었고
극장에서 영화보는걸 별로 안좋아함..
거의 2시간을 영화관 안에서 꼼짝않고 있어야 한다는게 싫었음
그러다가 노래방 얘기가 나왔는데
"노래방갈래요??"
"노래잘해요?"
"아니다 걍 가지말자 ㅋ"
"ㅇㅇㅋ.."
정말정말정말~~~ 할게 없어서
결국 우린 시내랑 좀 떨어져있는 바닷가에 산책을 하러 가게되었음
부산으로 치면 광안리 같은?? 곳임 ㅋㅋ
산책을 하다 녹차라떼를 잡고있던 손이 차가워져서 훈돌이를 놀래킬 생각으로
차가운 손을 훈돌이 팔뚝에 갖다댔음
"ㅋㅋ 차갑징?ㅋㅋ"
훈돌이 표정이 웃다가 갑자기 묘하게 굳더니
"팔뚝에 대니깐 모르겠는데?"
하며 내손을 갑자기 잡는거임..
나는 순간 놀래서 할말을 잃었고
훈돌이는 분위기가 어색해지니까 스르륵 내손을 놓았음..